아가 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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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의 회복과 성숙
제목: 사랑의 회복과 성숙
본문: 아가 6:1-13
본문: 아가 6:1-13
찬송: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찬송: 442장 저 장미꽃 위에 이슬
오늘은 아가 6 의 말씀을 가지고 "사랑의 회복과 성숙"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아가서는 신랑과 신부의 사랑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의 관계를 보여주는 책이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갈등을 겪은 부부가 서로를 향한 사랑을 회복하고 더욱 성숙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1-3절은 소통을 통한 관계의 회복을 말한다. 1절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라고 말씀한다. 이는 관계 회복의 시작을 보여준다. 본문의 상황은 신부가 신랑을 찾는 간절한 순간이다. 예루살렘 여인들은 신부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찾아주겠다고 한다. 2절에서 신부는 "내 사랑하는 자가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향기로운 꽃밭에 이르러서 동산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자기 동산'은 친밀한 교제의 장소를 상징한다. 더 나아가 3절에서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다"라고 고백함으로써 온전한 연합을 선포한다. 이는 에베소서 5장의 그리스도와 교회의 연합을 예표한다.
4-9절은 서로를 향한 깊은 이해와 존중을 말한다. 4절에서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신부의 영적 위엄을 드러낸다. 신랑은 세 가지 비유로 신부를 묘사한다. '디르사'는 북이스라엘의 첫 수도로서 그 아름다움으로 유명했다.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거룩한 도시이다. '깃발을 세운 군대'는 영적 권위를 상징한다. 이어서 9절에서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라고 말씀한다. 이는 독특한 사랑을 보여준다. 이러한 모습은 이사야 62장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예표한다.
10-13절은 성숙한 사랑의 완성을 말한다. 10절에서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이라고 말씀한다. 이는 영적 성숙의 네 단계를 보여준다. '아침 빛'은 새로운 시작을, '달'은 어둠을 비추는 사명을, '해'는 생명의 영향력을, '깃발을 세운 군대'는 승리의 확신을 의미한다. 11-12절에서 신부는 "호도 동산"으로 내려가 첫사랑의 자리로 돌아간다. 이는 요한계시록 2장의 에베소 교회를 향한 권면과 연결된다. 성숙한 사랑은 첫사랑의 자리를 늘 기억하고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도 보잘것없는 존재였으나,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받은 성도가 되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합당한 모습으로 자라가야 한다. 갈등과 시련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가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날마다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아가서 말씀을 통해 주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귀하게 보시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실상이 어떠한지 우리가 잘 압니다. 우리의 삶과 인격, 믿음이 얼마나 부족하고 연약한지, 세상에 얼마나 물들어 있는지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직도 주님의 신부로서 성숙해져야 할 길이 멀리 남아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아름답게 빚어가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세속적 가치관을 벗어버리고, 주님 안에서 날마다 자라나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