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이야기

사도행전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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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이야기 본문: 사도행전 13:14-23 찬송: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나아왔습니다.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말씀을 나누게 하시고, 우리 각 사람의 삶에 새로운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의 문을 열며>

지난 8주 동안 우리는 사도행전 13장에 기록된 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사건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특별히 바울과 그의 일행이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하기까지와 도착한 다음 회당에서 전한 메시지의 시작 부분을 자세히 묵상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24절 이하의 말씀을 통해 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을 더 깊이 살펴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바울이 회당에서 전한 메시지의 도입부를 다시 한번 깊이 있게 나누고자 합니다. 이 말씀 속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계획이 잘 나타나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예술가들도 상상하지 못했을 만큼 독창적인 것입니다.
파리는 세계 예술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같은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있고, 수많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예술가를 가장 존경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술가들이 가진 독창성 때문입니다.
독창성이란 남과 다른 자신만의 특별함을 의미합니다. 화가는 자신만의 붓터치로 세상을 표현하고, 음악가는 자신만의 선율로 감동을 전합니다. 이처럼 예술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 방식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듭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이 회당에서 전한 메시지 속에 이보다 더 놀라운 하나님의 독창성이 나타납니다. 사도행전 13:14 을 보면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역사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는 이 역사 속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셨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는 어떤 화가도, 어떤 예술가도 상상하지 못했을 놀라운 하나님의 독창성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독창적인 구원 계획>

본문 17절은 "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라고 말씀합니다.
요즘은 자녀들이 독립할 때 부모님들이 여러 가지로 도와주시는 것을 봅니다. 좋은 학교도 보내주시고, 취업을 위해 여러모로 지원도 해주시죠. 자녀가 빨리 자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방법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먼저 애굽의 노예로 보내셨습니다. 그들이 가장 낮은 자리를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이스라엘을 가장 강한 민족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독창적인 방법이었습니다.
18-19절을 보면 더욱 놀라운 하나님의 방법이 나타납니다. "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셨습니다.
마치 무용수가 완벽한 공연을 위해 수없이 반복하는 연습이 필요하듯이,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훈련하셨습니다. 그들의 실수와 불평을 참으시며,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백성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조각가가 불필요한 부분을 하나하나 제거하며 걸작을 만들어가듯이,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의 우상숭배를 제거하시고 그곳을 거룩한 땅으로 만들어 가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독창적인 구원 방식입니다. 세상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택하셨습니다. 세상은 '빠른 성공'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은 '철저한 준비'를 중요시하십니다.
때로는 우리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특별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독창적인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21절과 22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운동선수를 선발할 때면 키, 체중, 운동능력 등 겉으로 보이는 조건들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사울은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9:2 은 그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의 아들 사울은 준수한 소년이니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는 더하더라" 백성들이 원하던 완벽한 왕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보셨습니다. 사무엘상 13장을 보면, 사울은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제사를 자신이 직접 드립니다. 16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을 자기 방식대로 변경합니다. 겉으로는 화려했지만, 그의 마음은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습니다.
반면 다윗을 보십시오. 골리앗과 맞설 때에도, 사울에게 쫓길 때에도, 왕이 되어서도 그의 시선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시편 27편 4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예전에 시골에서는 TV를 보려면 안테나를 정확한 방향으로 설치해야 했습니다. 조금만 방향이 틀어져도 화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요. 그래서 지붕 위에서 한 사람이 안테나를 돌리면, 아래에서 다른 사람이 "조금만 더 오른쪽... 아니 왼쪽... 거기! 거기!" 하며 방향을 잡았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그의 마음의 안테나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있었습니다. 승리할 때나 실패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의 의미입니다. 세상은 화려한 업적과 뛰어난 능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찾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기준입니다. 세상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방향을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시대를 살면서 많은 도전과 유혹을 만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특별한 선물, 예수>

23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라고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독창적인 방법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는지를 보았습니다. 애굽에서 시작하여 광야를 거쳐 가나안까지,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셨습니다. 또한 사울이 아닌 다윗을 선택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보시는 분임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가장 독창적인 구원, 가장 특별한 선택을 만나게 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추수의 때를 기다리듯이,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메시야를 보내실 때를 기다리셨습니다. 갈라디아서 4:4 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이사야를 통해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고 약속해주셨습니다.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선택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의 후손을 통해 구원자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세상의 구원 방법은 대개 이렇습니다. 능력 있는 자가 자신의 힘과 지위를 통해 다른 이를 돕는 것입니다. 마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권위와 능력으로 아래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 방법은 전혀 달랐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훈련하신 것처럼, 다윗의 마음을 보신 것처럼, 이번에도 하나님은 전혀 다른 방법을 선택하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히려 자신을 철저히 낮추어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영광의 왕께서 비천한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생명의 주관자께서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독창적인 구원은 세상에 없습니다. 어떤 종교도, 어떤 철학자도, 어떤 스승도 이런 구원의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권능과 영광을 내려놓고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시편 113편 6-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자신을 낮추어 우리의 자리에 오심으로써 우리를 높이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독창적인 구원의 완성입니다. 이스라엘을 독특한 방법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선택하셨던 하나님께서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가장 특별한 방법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사도 바울이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전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부터 가나안까지, 사사시대를 거쳐 다윗의 시대까지,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완성하시기까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특별한 방법으로 일하셨습니다.
세상은 늘 화려하고 빠른 것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르셨습니다. 때로는 광야에서 4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하시고, 때로는 겉보기에 연약해 보이는 다윗을 선택하시며, 마침내는 당신의 아들을 가장 낮은 모습으로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특별한 방법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때로는 더디게 보이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우리 각자를 위한 가장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마치 다윗이 자신의 생애 전체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했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하신 구원의 역사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독창적인 방법으로 인도하시고, 다윗의 마음을 보시고 선택하셨으며, 마침내 예수님을 통해 놀라운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이 놀라운 사랑 앞에 우리가 항상 새롭게 감격하며 살게 하옵소서. 이 사랑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도 결코 무감각해지거나 무뎌지지 않게 하옵소서. 매일 아침 이 사랑을 새롭게 발견하며 기뻐하게 하옵소서.
능력의 하나님, 우리가 받은 이 특별한 사랑을 이웃에게 흘려보내며 살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사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통해 흘러가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하나님,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독창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신뢰하며,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담대히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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