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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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잃어버린 것 본문: 이사야 1:1-31 찬송: 254장 내 주의 보혈

오늘은 이사야 1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서는 구약성경 대선지서의 시작이며,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이라는 큰 주제를 다룬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의 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걸쳐 예언 사역을 감당했다. 이 시기는 유다 왕국이 정치적으로는 번영을 누렸으나, 영적으로는 크게 타락한 때였다.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우상을 섬겼으며, 가난한 자들을 돌보지 않았다.
특별히 이사야서 1장은 하나님의 자녀인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는 마치 부모를 배반한 자녀와 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모습이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깊이 깨닫게 될 것이다.
1-9절은 하나님께 반역한 자녀들의 모습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향한 탄식을 시작하신다. 본문 2b절은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마치 자녀를 정성껏 키운 부모의 가슴 아픈 고백과도 같다.
특별히 하나님은 짐승과의 비교를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지적하신다. 3절은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라고 말씀한다. 당시 가장 미련하다고 여겨지던 짐승들도 주인을 알아보는데,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스라엘은 오히려 그들만도 못한 영적 우둔함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불순종의 결과는 처참했다.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라는 5b절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은 영적으로 병들어 있었다. 그들의 땅은 황폐해졌고, 성읍들은 불에 탔으며, 예루살렘은 "포도원의 망대같이" 홀로 남겨졌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작은 생존자라도 남겨두셨다는 9절의 말씀을 통해, 여전히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보여주신다.
10-20절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형식적 예배를 말한다.
하나님은 유다 지도자들을 향해 충격적인 표현을 사용하신다. "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고모라의 백성아"(사 1:10). 이는 당시 유다의 영적 상태가 악명 높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부패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예배를 강하게 거부하신다.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사 1:11)라고 꼬집어 말씀하신다. 그들은 번제와 수송아지의 피를 가져왔지만,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공허한 형식에 불과했다.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 1:12)는 말씀은 예배당은 가득 찼으나, 진정한 예배자는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사 1:18).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초청이다. 주홍 같은 죄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수 있다는 약속은, 진정한 회개에 따르는 하나님의 용서를 보여준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단순한 예배 의식이 아니라, "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는"(사 1:17) 진정한 섬김의 삶이다.
21-31절은 하나님의 정결케 하심과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의 타락상을 안타깝게 지적하신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사 1:21). 한때 정의와 공의가 충만했던 예루살렘이 이제는 살인자들의 도시가 되었다. 마치 순수한 은이 찌꺼기가 되고, 포도주가 물탄 것처럼 변질되었다.
특별히 하나님은 지도자들의 타락을 지적하신다. "네 고관들은 패역하여 도둑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사 1:23). 이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고아와 과부의 송사도 수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예루살렘을 정결케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내가 네 찌꺼기를 잿물로 씻듯이 녹여 청결하게 하며"(사 1:25). 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그 결과는 놀라운 회복과 구원이다. 하나님은 의로운 재판관들과 모사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며, 예루살렘은 다시 의의 성읍이 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공의로운 심판을 통해 자녀들을 새롭게 하시고, 그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으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신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자녀였지만 그들의 신앙은 형식적인 예배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켰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렸다.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도 매주 예배당에 나와 예배를 드리지만, 혹시 우리의 예배가 습관적인 의식에 그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진실한 마음실천하는 믿음을 원하신다.
다행히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회복의 약속을 주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정결케 하시며, 새롭게 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을 섬기는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형식적인 예배에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원하시는 참된 예배자로 변화되게 하시고,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섬김이 우리의 삶 속에 넘쳐나게 하옵소서.
이 추운 날씨 속에서 농사일 하시는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특별히 연로하신 성도님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을 돌보아 주시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추운날 들에서 일하시는 모든 성도들의 손과 발을 강건케 하여 주시고, 추운 겨울 농작물 관리하시는 데도 지혜를 주옵소서. 각 가정의 하우스 농사와 월동 준비에도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땀 흘려 수고하는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농사를 통해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풍성한 수확으로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저희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기쁨이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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