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의 믿음,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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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405장

데살로니가전서 3: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또 너희가 항상 우리를 잘 생각하여 우리가 너희를 간절히 보고자 함과 같이 너희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자 한다 하니”
여러 고난들 속에 있었던 데살로니가인의 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디모데에게 들은 말은 대단히 의외의 것이었습니다.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서 긍정적인 소식을 가지고 왔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6 “지금은 디모데가 너희에게로부터 와서 너희 믿음과 사랑의 기쁜 소식을 우리에게 전하고” 여러 고난들 속에서 데살로니가 교회가 혹시 넘어지지는 않을까, 복음을 받아들이게 하고 성장하게 했던 모든 수고가 수포로 돌아가지는 않을까 심히 염려가 되는 상황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는 분명 여러 어려움들 속에서 힘들었겠지만 믿음이 흔들리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6개월정도를 머물면서 복음을 전하고, 이제 막 복음을 받아들인자들을 양육하다가 어쩔 수 없이 데살로니가를 도망쳐나오듯 그들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면,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제 막 영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어린 교회였을텐데, 그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여러 고난들속에서 목회자도 없이 성도들로만 구성되어 있던 교회가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 다른게 아니라 믿음이었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부분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신앙생활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목회자도 없이 영적인 공급은 끊긴채 홀로 신앙생활하고 있었고, 더욱이 교회를 핍박하는 고난과 여러 개인적인 고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강하게 남아 있었던 것이 다름아닌 바로 믿음이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있었을 때부터 행함이 있는 믿음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를 떠나와서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할 때 기억하는 것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것이 그들의 행함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바울을 그들의 믿음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역사에서 역사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데살로니가 교회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죠.
성경은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졌던 사람을 대표적으로 아브라함을 꼽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고, 그래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믿었고, 고대에 가장 발전해서 문명의 꽃을 피웠던 자기가 살고 있던 메소포타미아 땅을 떠나서 듣도 보지도 못한 지역을 향해서 짐을 꾸리고 식솔을 데려갔습니다.
안전이나 안정이나 뭐하나 보장받은 것은 없이 하나님이 하신 약속만 믿고 길을 떠나기로 결정하고, 정말 길을 떠난 것은 믿음의 행위가 무엇인지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약속의 땅에 도착하기까지 하나님을 정말로 신뢰하는 시간이 더해지고 필요했을 것입니다. 먹을 것과 들짐승과 강도들의 위험으로부터 하나님이 자신들을 지켜주시는가 하는 하나님과의 신뢰를 쌓아나가야 했습니다. 터전을 잡고 살고 있었던 고대의 가장 발전한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을 떠나 하루 아침에 직장과 재산을 정리해서 아무정 보도 없고 친인척이나 친구도 없는 땅으로 정말 길을 떠나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해야지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머리로만 동의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행함이 없는 동의 내지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아마도 바울에게서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잘 배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머물때부터 데살로니가 교회는 진짜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믿음을 익혀나갔습니다. 평소 행함이 있는 믿음을 봐왔던 바울이 이제는 데살로니가를 떠나서 그들을 기억할 때 제일 먼저 기억이 났던 모습이 그들의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데살로니가전서 1:3 그들의 믿음의 역사 곧 행함이 있는 믿음을 기억한다고 했던 것입니다.
행함 있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정말로 좌절시키고 절망으로 빠뜨리게 하는 여러 상황들 속에서도 그들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가 확인하고 왔던 첫번째 모습이 그들의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었습니다. 두번째로 디모데가 확인하고 온 것은 그들의 사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데살로니가전서 1:3 바울은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의 사랑의 수고를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말로만 사랑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했다고 하는 것이죠. 사랑에도 수고가 필요합니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가족과 한 몸이 되었음을 받아들였다면 이제부터는 더 수고하여 사랑을 해야합니다.
입양을 해서 한 아이를 가족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 사랑하는 수고를 해야 정말로 그 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내 배아파 낳은 아기도 음식을 먹고 토해놓으면 더럽고 냄새나는데, 입양해온 아기가 토해놓으면 쉽게 아무 냄새도 않나는 것일까요? 더 사랑의 수고를 해야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한계를 뛰어넘어서지 않을까요? 사랑에도 수고가 필요한 법입니다.
당시 우상을 섬기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이고 모였지만, 여전히 세상을 따라 살던 습관, 자기 중심성을 가지고 있었을 것입니다. 서로 더욱 사랑하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면 한 몸이 되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고, 하나님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예 성립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복음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이 했던 것은 사랑의 수고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이 한 몸되게 하신 교회의 의미를 깨달아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혼란과 어려움속에서 믿음이 좌초될 수도 있는 여러 고난들 속에서 그들이 하고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위로받고 힘을 내서 안전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힘든 일에 봉착하면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숨거나, 평소에 공동체를 위해 하고 있던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개인적인 어려움 앞에서 공동체적인 책임과 의무는 쉽게 져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고, 위로를 받게 되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공동체가 개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서로 사랑하는 관계안에 있으면 개개인은 공동체 안에서 안전함과 격려와 위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디모데가 가서 보니 여러 고난들 속에서도 데살로니가교회는 이렇게 사랑의 수고를 하며 서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봤던 것입니다. 이런 큰 어려움들 속에서 그들이 하고 있었던 것은 관계를 끊고 서로간의 책임과 의무도 져버린채 외로운 싸움을 해나간 것이 아니라, 여러 고난들 속에서도 여전히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서로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사랑의 수고를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렇게 초기에 세워진 교회의 모습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회자도 없이 홀로 신앙생활하던 어린 교회였던 교회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모습은 놀랍게도 복음이 워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복음의 씨앗이 잘 심겨졌더니 여러 큰 여러움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복음이 자라나고 있었다는 것을 오늘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과 수고하는 사랑으로 교회는 세상의 여느 모임들과는 다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이렇게 교회는 초기부터 복음이 자라면서 믿음과 사랑의 모습으로 교회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반응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무 것도 없는 우리에게 신실하심을 보여주셨고, 보여 주시고 계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하나님을 향한 나의 신실함 곧 믿음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 자신의 신실함을 하나님께 보여 드리고 하나님과 깊은 신뢰관계를 맺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사랑으로 책임을 다하며 서로를 더욱 깊이 사랑해 갈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 한 몸이 되게 하신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고, 더욱 사랑의 수고로 사랑할 줄 알며 깊은 사랑을 배워가는 교회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죄용서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교회라는 새로운 공동체에 속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신실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인 저희들도 하나님께 믿는바를 행함으로 하나님께 반응해가는 삶을 살겠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반응하는 삶이 교회의 공통분모가 되게 하여주시고, 서로 같은 삶을 살아내는 주의 자녀들이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삶을 서로 나누고 공유할 때에 성도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서로 발견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또한 주안에서 형제와 자매가 된 공동체에 속하게 되었으니, 서로 사랑의 수고를 하며 형제 자매들 한명 한명을 깊이 사랑해 가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그래서 공동체 안에 있는 형제 자매들이 더이상 외롭지 않게 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위로와 격려와 힘을 얻게 하셔서, 세상의 거친 파도속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교회라는 공동체로 인하여 성도들이 안전함과 보호를 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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