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에서 열린 혼인잔치에 예수께서 초대 되었습니다. 잔치이기에 사람들은 큰 기쁨 계속 누려야 하지만, 기쁨의 절정을 가져다 주는 포도주가 떨어지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게 곧 이 혼인잔치는 기쁨을 잃어버릴 순간에 처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창조하셨듯, 텅 빈 포도주 항아리를 가득 채우십니다. 그것도 가장 맛좋은 상태의 포도주로 채우십니다. 이로써 기쁨을 잃어버리고, 끝이 날 위기에 처한 혼인잔치는 기쁨을 회복하고, 잔치는 계속 진행됩니다.
첫번째 표적
사람들은 맛좋은 포도주로 인해 기뻐하지만, 이 기쁨의 회복의 핵심은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첫번째 표적을 행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을 바꾸시는 분, 더 나아가 최고의 상태로 회복시키시는 분에 초점을 맞추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제공할 은혜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사건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비추인 빛, 메시아임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여기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 떨어질 수 있는 포도주만 바라며 예수를 따르는 반쪽짜리 신앙생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배를 하늘의 잔치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배시간은 하늘의 기쁨으로 가득한 시간이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예배는 형식적이고, 메마른 예배로 전락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기쁨보다는 의무감으로, 또는 단순한 생활패턴의 일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가장 중요한 무언가가 우리의 예배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포도주를 통한 기쁨의 회복에만 관심을 갖고,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첫번째 표적의 의미를 기억하는 신앙생활을 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