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한 성전을 회복시키시는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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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
주객전도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며 드리는 예물은 “본래 각 가정에서 형편에 따라 가장 귀한 것을 구별하여 하나님 앞에 가지고 와야 함”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요구하신 거룩한 행위였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성전에 나오는 사람들의 편의를 생각하여 성전 앞에서 예물을 파는 행위가 벌어졌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차야 하는 성전이 사람들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한 상태가 된 것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성전신앙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이해하지만…이 행위로 인해 성전의 주인이 하나님에서 사람으로 바뀌고, 신앙의 타락이 시작된 것을 생각하면 예수님의 진노 역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성전청결로 불리는 이 에피소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편의와 사람을 모으는 것에 집중하게 된 시대적 상황, 즉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주인이 된 성전을 향한 비판을 통해 오늘날 우리 시대의 교회에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새로운 성전의 시대
새로운 성전의 시대
예수께서는 이러한 위험이 있는 성전 시대의 종말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수로 인해 다시 세워지는 새로운 성전의 시대를 선포합니다.
새로운 성전은 예수의 부활로 세운 것으로, 십자가에서의 죽으시고 부활하셨으며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서 거하시며 우리의 삶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세워집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교회가 세속화 되면서 점점 하나님보다 사람이 주인이 되어버리진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인본주의는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특별히 구별하신 교회가 하나님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우선이고, 그 다음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을 사람에게 흘려보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마음을 회복했을 때,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으로 세상에서 빛을 비추는 존재로 회복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