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2 목적이 이끄는 삶2

창세기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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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이 아니라도 여전히 자신의 삶에서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죠. 나이 드신 분들은 나이든 대로 자신의 삶을 여유있고 아름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학생들을 학교에서, 어린 친구들은 어린 친구들의 삶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생각을 한 번 해 봅시다. 아담은 하나님이 창조하셨을 때 모든 것을 바로 다 알고 앞날의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했을까요? 결혼은 누구랑 하고 내가 할 일은 이런 일이고 밥은 이렇게 해 먹고 돈은 이렇게 벌고.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저 살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주시는 규칙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와 본질은 동일하죠.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담도 자기 앞에 주어진 삶을 살아갔고 우리도 우리 앞에 주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벌써 동일하죠? 그렇다면 아담이 자신의 삶을 영위한 방식과 우리가 우리의 삶을, 각자의 삶이 다르다 하더라도, 영위하는 방식은 같아야 합니다. 목적이 동일하다면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면 삶의 모양은 달라도 삶을 영위하는 방식은 같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이 바로 이에 대해서 말합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2, 지난 번에 1을 했습니다. 목적이 이끄는 삶 2라는 제목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영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과의 교제를 제대로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내력이라는 구절로시작합니다. 이것은 창세기를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단어입니다. 내력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톨레도트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기억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설교 때마다 자주 등장합니다. 한국어로 족보, 계보, 대략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는 족보의 책인데 10개의 족보로 되어 있습니다. 열 개의 족보에서 오늘은 시작입니다. 첫 번째 족보인데 이 족보는 4:26절까지입니다. 다시 5:1에 족보가 등장합니다. 족보에서 중요한 것은 앞의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 나오는 사람에게 주목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니 왜 타락했고 하나님이 다시 어떻게 회복하시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본문은 분명히 창조가 끝이 나고 안식했는데 다시 창조가 나옵니다. 이것은 천지의 창조와 다르게 좀 더 세부적으로 창조를 묘사하는데 특별히 사람을 중심으로 묘사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셨고 온 우주가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은 어디서가 거니셔도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담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시고 계신데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어떻게 확장해 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성경은 채소와 초목이 없었다고 말하는데 이것은 비가 오지 않아서고, 사람이 없어서라고 말합니다. 즉 사람이 중심입니다.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습니다. 창설하셨다는 것은 심었다는 말입니다. 어느 지역 중에 한 곳을 골라서 심었다는 뜻입니다. 그 곳에 사람을 거기 두셨습니다. 15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에덴에 있는 동산으로 이끌어 오셨습니다. 왜 이끌어 오셨을까요?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함입니다. 에덴은 기쁨과 환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에덴에 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기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은 경작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경작을 왜 해야 될까요? 하나님께서 채소와 초목을 주시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목과 채소가 없다는 것은 에덴에 있는 동산을 사람이 관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관리해서 에덴을 더 아름답게 해야 합니다. 노동은 창조때부터 주신 명령입니다. 타락해서 죄로 인해 주어진 고통이 아닙니다.
동시에 에덴을 지켜야 합니다. 무엇을 지켜야 할까요? 동산의 각종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지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경작과 지키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왜 경작하고 지키라는 명령을 주셨을까요? 이것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과의 교제로 초청받았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왕적 존재로 지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닮았다,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하나님의 나라를 경작하며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천국입니다. 천국을 하나님께서 심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물들을 더 영화롭게 가꿔가야 합니다.
먹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서 아담은 이것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먹을 것을 주신다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먹지 말라는 그 명령을 통해서 아담은 하나님이 진정한 우주의 주인임을 깨닫습니다. 먹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신 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먹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먹지 말라는 명령을 통해 네 삶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라는 깨닫습니다.
이것이 교제입니다. 먹는 다는 것은 연합니다. 성찬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지난 주에 떡과 포도주를 먹었습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것입니다. 동산의 모든 열매를 먹음으로 하나님과 연합합니다.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경작과 지킴을 통해 에덴 동산을 확장해 갑니다. 이 정체성을 깨닫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선악과를 마구 먹으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간다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자리에 있습니다. 그 교제가 여러분의 삶에 있습니까? 여러분 스스로 내 삶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이요 나는 땅의 티끌 같은 자로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자요 말씀을 지킴으로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있습니까? 여러분에게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는지 점검해 보시고 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가는지 살펴보십시오.
둘째로 우리의 사명을 가져야 합니다.
19절에 하나님은 아담을 에덴 동산으로 이끌고 오심에 이어서 이제는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아담이 무엇이라 부르는지 보시려고 아담에게로 이끌어 옵니다.
이 순서가 보이십니까? 사람은 그냥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왕적 지위를 주셨습니다. 지위만 주셨습니까? 왕적 지혜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다른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이름을 붙이셨으나 이제 아담에게 동식물의 이름을 붙이라고 하십니다. 아담에게 하나님이 주신 왕적 지혜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지혜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선악과를 따 먹지 말라는 명령에서 왕적 지혜를 발견합니다. 하나님은 레위기에서 자기 백성에게 먹을 것과 먹지 말 것을 구분하셨습니다. 부정한 짐승을 먹지 말라고 하심으로써 부정을 멀리하게 하셨습니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것은 지혜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지혜와 능력은 점점 자라나서 온 우주에 가득해야 합니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는 하나님과 교제함을 통해 하나님께 받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무엇을 구했습니까?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셨던 그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솔로몬에게 주셨고 솔로몬의 왕적 지혜가 아기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재판함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명을 성취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은 사명을 모르는 것인데 왜 사명을 모를까요? 하나님과의 교제가 올바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삶의 선악과를 내 마음대로 따 먹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 일이 하나님을 위해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내가 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그냥 닥치는 대로 삽니다. 그냥 일어나는 일에서 날마다 만족하지 않고 그냥 삽니다. 그러니 언제 그만 둘까, 어디가 돈을 더 많이 주나? 어디가면 더 편하게 일하고 돈을 더 많이 벌까 하고 고민합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나의 능력이나 일자리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 않고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직장에 있으면 그러면 사명을 성취하는 것입니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그 일을 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지 않고 있다면 그 일을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깊어지지 않고 있다면 그 일 자체가 돈을 많이 벌고 편할 수는 있지만 저주 아닐까요? 에덴 동산 밖에서 그저 내 삶을 충분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우리의 저주 받은 모습은 아닐까요? 그 모습을 모른다면 더욱 심각한 것이 아닙니까?
마지막 셋째로 목적이 이끄는 삶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충만히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사명을 이루며 살아갈 때 함께 갈 돕는 배필이 있습니다. 이 배필은 여자만 배필이 아닙니다. 남자도 배필입니다. 다른 말로 돕는 다는 것은 무엇을 돕는 것일까요? 바로 아담이 홀로 행했던 하나님의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돕는 사람을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게 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나 혼자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담은 하와를 보며 뭐라고 합니까?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 즉 나와 같은 뼈와 나와 같은 살이다 나와 같은 사람이다, 나와 하나 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아담은 하와를 기다렸습니다. 동식물들이 자기 앞으로 나아왔는데 자기와 함께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 기다렸습니다. 여자가 나타나자 마자 나와 하나된 연합된 사람이다하고 감탄사를 부른 것입니다.
또 하나님이 여자를 주신 이유는 인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바로 생육하고 번성하고 충만하기 위한 사명입니다. 결혼을 통해 인류는 번성합니다. 둘이 하나 하나가 되었는데 열매가 나타나자 셋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인류는 통상적인 방식으로 번성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나에게 주시지 않고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 큰사랑교회가 하나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되지 않고는 하나님의 진정한 사명을 이룰 수 없습니다. 교회의 과업을 이룰 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나라는 축소될 수 있습니다. 나는 행복한데 우리 가족은 행복한데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다면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되는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 아담은 여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침으로 선악과를 먹지 않도록 지켰습니다. 우리도 말씀에 순종함으로 내 옆에 있는 하나된 가족을 지켜야 합니다. 말씀으로 지켜야 합니다. 여러번 에덴 동산은 정원입니다. 울타리가 있는 정원입니다. 우리에게도 울타리가 있어야 합니다. 그 울타리는 바로 에덴 동산과 동일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따라 우리가 살아갈 때 우리는 에덴 동산을 하나님의 나라로, 교회를 하나님의 나라로 더 확장해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가운데 있습니까?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서는 어떤 계획과 각오를 하시고 노력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어떤 수고를 각오하시고 노력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교회와 연합하고 아름답게 하기 위해 어떤 수고와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이를 위해서 하나님과의 교제 자리로 가십시오. 하나님과의 교제를 사모하십시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아담이 배웠던 것처럼 배우십시오. 겸손을 배우십시오. 모든 것은 하나님께 주십니다. 하나님의 우리에게 직장을 주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늘의 식량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분명히 할 일을 주십니다.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며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지키십시오. 일은 잘 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묵상하지 않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하나님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경작하고 지켜야 하는 것을 기억하며 늘 말씀을 지키며 내 주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복음으로 경작해 하는 왕과 같은 제사장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귀한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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