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2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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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

요한복음 4:15–26 (NKRV)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여자는 단지 남편이 없다고만 말했는데, 예수님은 그 말에 담긴 과거와 현재의 함축적 의미까지 모조리 드러내신 것이다. 그러자 여인은 예수님을 선지라로 여긴다. 선지자가 아니면 자신의 개인사를 속속들이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배자의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배를 받으시는 분의 뜻이다.
21절에서 예수님은 내 말을 믿으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원문을 보면 말이라는 단어는 없다. 그래서 정확하게 이야기 한다면 ‘나를 믿어라’ 따라서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에게 요청하신 것은 명확하게 자신으 신앙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예배할 곳이 그리심 산인지 예루살렘인지를 묻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두 장소를 모두 부정했다. 장소에 구애받음이 없이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 신령과 진정으로 에배 드리는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당시 놀라운 것이다.
과거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지성소에 임재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성막 안에 지성소였다.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었고 그 언약궤 안에는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지성소가 아니라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휘장이 위에서 아래로 찢어졌다.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두꺼운 커튼이었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는데 먼저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믕로써 죄로 인해 단절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가 회복되었음을 의미한다.
히브리서 10:19–20 (NKRV)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그래서 이제는 예수님을 통해서 누구나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는 구약의 제사 제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휘장이 찢어졌다는 것은 더 이상 대제사장을 통해 제사를 드리거나 동물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제사장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누구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로인해서 구약의 율법과 제사 중심의 옛 언약이 끝나고, 새 언약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새 언약은 무엇인가?
예레미야 31:31–33 (NKRV)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히 우리의 죄를 용서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가능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예수님은 예배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으로 말씀하시고 계신 것이다. 당시 제사는 어디서 드리는 것이 중요하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어디서 드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온전한 예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그것이 바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신령과 진리로 에배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신령으로 번역된 원어는 ‘프뉴마’인데 이는 성령, 또는 영으로 번역이 된다. 그러기에 영으로 예배드린다는 말이고 이 말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예배 해야 하는 마음의 자세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에배 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진정’ 으로 번역된 원어의 뜻은 ‘진리’ 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하나님게서 제시하신 참된 방법으로 에배드릴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재미난 것은 신령으로 예배 하는 모습은 유대인들의 예배에서 결여된 모습이다. 유대인들은 형식적인 예배에 치중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예루살렘에서 예배했다. 제사장을 세우고 희생제물을 바치며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예배 규범을 쫒아 예배했다. 누가 보더라도 정통이다. 에배가 장엄했고 위엄이 깃들어 있었다. 그러나 너무 형식적인 것들에만 집착하다 보니 마음으로부터 올라오는 뜨거운 감격과 감사가 없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예배는 형식화가 되었고, 영적 감화 감동이 사라졋다.
이런 유대인들의 예배는 말씀의 하자 없이 근사하고 반듯하게 드러졌지만, 마음을 변화시키는 신령한 에배가 되지 못했다. 총대같이 곧은 교리로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 일에 급급했다.
그리고 진리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에배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John 14:6 NKRV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배는 단지 행위나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입맛에 따라 왜곡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린아이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기에 지금 여러분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가?
예배는 우리의 삶에서 진리와 순종으로 이어져야 한다. 단순히 예배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삶 전체가 하나님게 드리는 에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바울도 이런 권면을 한다.
Romans 12:1 NKRV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서 몸은 단순한 육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인격, 삶 전체를 말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우리의 몸, 마음, 영혼, 행동, 생각 등 모든 것이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제물이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인것이고 이것이 예배인 것이다.
그래 오늘 본문 23-24절을 메시지 성경에서 이렇게 번역하였다.
하나님 앞에서 중요한 것은, 너희가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이다. 너희가 드리는 예배는, 너희 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예배여야 한다. 아버지께서는 바로 그런 사람, 곧 그분 앞에 단순하고 정직하게 있는 모습 그대로 예배드리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하나님은 순전한 존재 그 자체, 곧 영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에배드리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영과 자신의 참된 마음으로 에배드려야 한다.
예배를 돕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예배자의 자세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예배의 요소가 아무리 시청각적으로 완벽해도, 성령의 임재가 없이 에배자의 몸만 와 있다면, 그것은 참 예배가 아니다.
예배자들끼리 서로 만족하는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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