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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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고린도전서 13:1-13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2025. 1. 13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고린도교회를 향해서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한 뒤에, 그 더욱 큰 은사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 단락입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하는 더욱 큰 은사, 그것은 바로 사랑이죠. 사랑이야말로 가장 큰 은사이고, 가장 위대한 은사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사모해야 돼요.
고린도 교인들은 사랑을 사모하지 않았습니다.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치유의 은사, 온갖 은사는 많았는데, 정작 사랑은 없었어요.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앙꼬 없는 찐빵을 누가 사먹겠어요? 아무런 가치가 없는 거예요.
오늘 본문 1절부터 3절까지가 그 말을 하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은사를 갖고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쓰레기에 불과하다. 여러분, 아무리 많은 은사를 갖고 있어도 사랑의 결핍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아무런 은사가 없어도 사랑만 있다면 차고도 넘치는 은사를 가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가져야 돼요. 특별히 바울이 말하는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아가페. 사랑에도 종류가 있어요. 남녀간의 성적인 사랑인 에로스가 있고, 친구 간에 우정인 필로스가 있어요. 그리고 무조건적인 사랑인 아가페가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이 세 종류로 나뉘는데, 이 중에 바울이 말하는 사랑은 아가페입니다. 무조건적인 사랑. 우리가 사모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거예요.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에 있어서 조건이 붙으면 안 돼요. 내가 너를 사랑할 건데, 네가 내 말을 잘 들으면 사랑해 줄게. 너도 나를 사랑하면 사랑해 줄게. 뭘 주면 사랑해 줄게.
여러분, 아가페는 아무런 조건이 없는 거예요.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실 때 조건 따지지 않으셨거든요. 그냥 사랑하셨어요. 우리가 주님께 아무것도 드린 것이 없는데도,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 버리면서까지 사랑해주셨어요.
요한복음 13장 34절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아멘.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자기 목숨까지 바치는 사랑을 하라는 겁니다. 물론 진짜로 내 목숨까지 바치라는 말은 아니죠. 아가페의 본질, 조건 없는 사랑을 하라는 말이에요. 내 형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조건 따지지 말고 사랑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보면, 아가페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사랑을 하더라도 사랑이 뭔지는 알아야죠.
자, 오늘 본문 4절부터 7절까지 함께 읽겠습니다. 4절부터 7절 시작,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아멘.
사랑은 무엇인가? 바울이 총 열다섯 가지 항목으로 나열을 해놨어요.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기도 하고, 온유한 것이기도 하고, 시기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고… 열다섯 가지 항목이 다 사랑이에요.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이 열다섯 가지가 다 있어야 진정한 사랑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중에 하나만 빠져도 온전한 사랑이 아니에요. 예수님의 사랑에는 열다섯 개 다 있었습니다. 오래 참으셨고, 온유하셨고, 시기하지 않으셨고, 자랑하지 않으셨어요. 우리도 그래야 된다는 겁니다. 우리도 열다섯 개 다 채워야 됩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열다섯 개 중에 어느 것 하나도 부족함이 없이, 결핍이 없이, 온전한 사랑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이 열다섯 개를 보면, 맨 처음이 뭡니까? 오래 참는 거죠. 그러면 마지막은요? 모든 것을 견디는 겁니다. 여러분, 사랑은 오래 참는 것으로 시작해서 견디는 것으로 끝나는 겁니다. 참기 힘든 고난과 괴로움과 시련이 와도 그것을 참고 견디는 거예요.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에게서 나에게 고난이 오고, 괴로움이 오고, 시련이 올 수 있어요. 그것을 참는 겁니다. 다 받아주는 거예요. 무조건적으로.
그가 나에게 용서를 구하면 내가 사랑해야지, 그가 변화되면 사랑해야지. 아니에요. 그가 여전히 구제불능이고 뉘우치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서로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배우자, 자녀, 시댁식구, 친구, 직장동료, 누구를 사랑하든지 간에, 그에게서 부족함이 보이고, 마음 상하는 일이 온다 할지라도, 조건 없이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