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속의 위로, 기쁨

살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14 views
Notes
Transcript

데살로니가전서 3:7–9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바울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할 때, 일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시밭길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 7절에 나오는 궁핍이라는 말은 허리띠를 꽉 졸라매야 할 정도의 고통스러운 경제적 결핍을 의미합니다. 한국도 1970년대까지 보릿고개가 있었습니다. 봄철에 먹을 쌀은 다 떨어지고, 보리를 수확하기 전까지 기근의 시기동안 심각한 수준일 때는 감자와 같은 탄수화물을 먹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 마저도 떨어지면 먹을 수 없는 나무껍질이나 독성이 있는 풀을 뜯어먹으며 연명을 해야 했습니다.
섬유질을 많이 먹어서 심각한 변비가 생긴 탓에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했던 말이 있었던 시절을 한국은 지나왔습니다. 여러 나라 여러 지방을 유목민처럼 돌아다녔던 바울에게도 보릿고개와 같은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들이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궁핍에 이어서 나오는 환난은 고난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감당했던 바울의 사역 환경은 배고픔과 어려운 일들로 가득했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어 다녔지만, 바울의 삶을 들여다 보면 고통의 세월을 묵묵히 견디고 있는 바울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로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바울을 마케도냐로 인도하셨습니다. 바울은 마케도냐로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신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6: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을 마케도냐로 부르신 것을 확신하고 있었지만, 마케도냐에서 사람들의 폭력과 저항에 목숨을 담보로 내놓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고, 심지어 감옥에도 가는 상황에 놓였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고는 했지만 이런 고난들과 배고픔속에서 과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런 것일까 하는 고뇌의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았고, 바울도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일을 했지만 그 시간은 동시에 바울이 하나님과 실제로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7절에서 데살로니가 교회로 인해서 위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은 바울이 사역을 하면서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여러 어려움들 속에서 심리적인 고통 중에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대한 소식을 듣고 바울과 바울의 일행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볼 것은 성도는 어디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입니다. 유목민처럼 떠돌아 다니는 삶을 살았던 바울에게 경제적인 문제는 인간의 실존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비난받고, 폭력을 당하고,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고, 부당하게 감옥까지 가게 되는 상황에서 바울에게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은 이런 실존의 문제가 직접적으로 해결되는데 있습니다. 배고프다면 배고픔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안 좋은 평가를 받아 비난을 받는다면 사람들에게 좋을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하고, 폭력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감옥에 갔다면 감옥에서 풀녀나와 자유와 명예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어려움속에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와야 사람은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위로를 받았던 지점을 한번 보십시오. 7절의 모든 궁핍과 환난이라는 말은 여러 궁핍과 여러 환난때 마다라는 뜻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실존의 문제들이 다 해결되지 않았고, 그의 일생마지막까지 실존의 문제가 바울을 괴롭게 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크게 위로를 받았던 지점은 이런 실존의 문제가 해결될 때가 아니라 성도가 믿음과 사랑으로 성장해가고 있음을 봤을 때라는 것입니다. 여러 고난들 속에서도 데살로니가 교회의 믿음과 사랑이 더욱 확고해지고 깊어진 것에 대해 바울은 자신의 실존의 문제들 속에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바울은 크게 기뻐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잘 성장하도록 더 도왔어야 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데살로니가를 떠나왔지만, 여러 고난들 속에서도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과 사랑에 있어서 진보가 있었고, 그러한 모습이 주 안에서 굳게 서 있는 것을 봤을 때, 바울도 자신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여러 고난들 속에서 죽을 것 같은 고통이 있었지만, 그들 때문에 다시 살아갈 힘이 생기고, 고통을 이길 힘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바울은 성도의 영적인 성장에 대해서 기쁨을 얻은 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도 참으로 기뻐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9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로 말미암아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위하여 능히 어떠한 감사로 하나님께 보답할까”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을 하면서 바울은 실존의 문제들 속에서 고통중에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영적인 성장에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께 어떻하면 이 일에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다는 것이죠. 바울은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여러 어려움들이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여전히 인간의 실존의 문제들 속에 여느 사람들처럼 바울도 속해 있었지만, 뭐 하나 실존의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성도가 주안에서 굳건하게 서가는 모습에 크게 기뻐했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본문 7-9절을 보면 이렇게 고난을 당하고 기뻐했던 사람이 바울 혼자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우리가 궁핍과 환난 가운데 있었고, 우리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했고, 우리가 하나님께 기뻐했다고 했습니다. 바울과 일행이었던 실라와 디모데를 두고 바울은 우리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1 을 보면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문안인사를 하는 주체가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인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마케도냐에 있는 데살로니가에 오기 전에 루스드라에서 어렸던 디모데를 선교여행에 합류시켰습니다. 나중에 디모데는 교회의 리더의 자리에 있게 되지만 지금은 막 바울을 따라다니는 성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 있었고, 우리가 데살로니가 교회로 인해 기뻤고, 우리가 하나님께 기뻐했다고 했을 때, 이것은 목회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씀이 아니라 모든 성도에게도 동시에 해당되는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디모데도 어려움 속에서 성도의 성장에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도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통해서 성도인 우리 모두는 나에게 찾아오는 위로와 기쁨을 과연 성도가 주안에서 굳게 서가는 지점에서 경험을 하고 있는가? 내가 여전히 실존의 문제들 속에 있고, 실존의 문제들 때문에 고통 중에 있을 때라도, 성도의 영적인 성장으로 인해 진정한 위로를 받고 그것에 때문에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기쁨이 있는가? 성도의 영적인 성장 때문에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옆 사람이 어려울 때 걱정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인간이라면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사랑이라고 한다면, 성도의 영적인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성도의 영적인 성장을 돕고, 그들의 영적인 성장을 진심으로 기대하는 것은, 성도가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해 가는데 진심 어린 관심과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성도만이 할 수 있는, 성도라면 하고 있는, 성도 간의 깊은 사랑이고,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먼저 주신 사랑에 반응해서 할 수 있는 사랑의 수고 입니다.
교회가 막 세워지기 시작하는 무렵에 교회의 성도들이 성도들과 서로 관계를 맺는 방식과 성도들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가고 있었던 것이 어떠했는지를 성경은 고스란히 기록해서 오늘의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초기 교회에는 외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내적인 사랑 곧 성도가 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성도가 성도를 이끌어주고, 그래서 성도가 영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주님 안에서 성도가 굳건하게 서가고 있는 모습 속에서 위로와 기쁨을 경험하고, 성도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있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성장함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도 믿음과 사랑에 있어서 계속 진보가 있고, 성도의 영적인 상황을 돌보고 도와주어서 함께 성장해가고,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는 교회되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저희가 사는 세상은 여전히 인간이 풀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하고, 또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저희 모두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시와 엉컹퀴를 내고 있는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회복하여 주시고, 이 땅에서 여전히 고통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완전한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 망가진 이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을 이뤄가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움직이는 주님이 몸이 되게 하셨사오니, 주안에서 굳건하게 세워져가는 교회되게 하여주옵소서. 성도의 영적인 성장에 관심과 기도와 도움을 주는 성도들 되게 하시고, 성도의 영적인 성장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성도들, 교회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교회로 자라가게 하셔서 하나님께 깊은 영광과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과 더욱 깊어져가는 관계로 하나님 앞에 서가는 교회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