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Notes
Transcript
#마무리 기도
#할렐루야
#인사말
#말씀 봉독
#서론
어, 저는 아내랑 같이 20개월 된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희 교역자들 중에, 저희 딸과 같은 또래의 자녀를 키우는 분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출근해서 그분들과 마주치잖아요?
그럼 눈만 마주쳐도 위로가 돼요.
서로 자녀들 개월수를 다 알거든요?
그럼 안 봐도 그려져요.
이 목사님의 밤 8시 표정, 저 목사님의 아침 7시 표정.
요즘에 또 날이 추워서 감기가 유행했잖아요?
어떤 집은 아기가 폐렴을 앓다가 중이염으로 이어졌고,
어떤 집은 아기가 독감에 걸려서 힘들어하고 있고,
다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으니까,
서로 만나면, ‘아기 좀 어때요?’ 이렇게 먼저 안부를 나누게 되더라구요.
그럼 상황은 나아지는게 없어도 위로를 얻습니다.
#본론
여러분. 이렇게 삶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저는요. 성경 인물 중에서 저에게 가장 큰 위로를 주는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망설임도 없이 야곱을 선택할 겁니다.
짠내가 폴폴 풍기는 게 딱 저랑 닮은 것 같아요.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만나면 위로를 받는다고 했죠?
야곱의 인생은 어땠습니까?
태어날 때부터 아주 가관입니다.
엄마 리브가 뱃속에서부터 10개월 내내 형 에서랑 치고박고 싸우고,
태어날 때는 자기가 먼저 나오겠다고 형 발뒤꿈치를 붙잡고 나옵니다.
여러분. 아기가 태어날 때 신체 어느 부위부터 나와야 됩니까?
머리부터 나와야 되죠?
그런데 형 발뒤꿈치를 붙잡고 나오면, 팔이 머리보다 앞섰다는 건데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성경에 리브가가 진통을 몇시간 하고, 두 아들을 낳는데 몇시간 걸렸다고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야곱 때문에 분명히 시간이 더 늘었을 겁니다.
“엄마 힘든 건 모르겠고, 내가 맏아들이 돼야겠다.”
신생아 때부터 이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도 리브가는 미운 둘째, 야곱에게 더 애정을 쏟습니다.
에서는 가만히 놔둬도 다 잘하고, 씩씩한데,
야곱은 맨날 눈치만 보고, 약한 것 같아서 마음이 더 갔나 봅니다.
그래서 리브가는 하나님이 남편 이삭에게 하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야곱에게 맨날 이야기해줍니다.
“야곱아. 하나님이 아빠한테 하시는 말씀을 들었는데,
니가 형보다 더 잘 될거래~ 두 국민이 엄마 태에 있는데, 형이 동생을 섬기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 그러니까 넌 항상 기회를 잘 살피고 그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돼. 알겠지?”
그런데, 어머니의 이 교육은 오히려 야곱을 더 혼란에 빠트립니다.
안그래도 눈치 보던 아이였는데, 맨날천날
‘언제 형의 장자권을 빼앗을까?’
그 기회만 엿보면서 사는거예요.
자기 일을 찾아서 해야 하는데, 맨날 잔머리만 굴립니다.
그렇게 청소년이 됩니다.
그런데 그 때부터 형 에서랑 더 많이 비교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남자의 경쟁력은 사냥 실력이었는데, 에서는 청소년 시절부터 사냥 실력이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들에 나갔다 하면 짐승을 잡아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이삭은 에서를 더 좋아하게 되고,
동네 사람들도 에서만 쳐다보고, 야곱은 거들떠도 안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야곱은 더 조급해지죠.
‘왜 기회가 안 오지? 내가 장자권을 받으려면, 형은 갈수록 좀 딸리고, 나는 좀 날려야 하는데, 형만 이름을 날리고 나는 계속 제자리네?’
그 때 야곱 머리 속에 한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해서는 안 될 생각이었습니다.
‘엄마의 필살기 요리’
“팥죽을 연습하자!”
에서는 아마 열심히 사냥을 하고 돌아올 때마다 엄마, 리브가가 팥죽을 끓여줬을 겁니다.
에서는 자기가 잡아온 짐승을 구워서 팥죽을 곁들여 먹었을 거 같아요.
우리가 스테이크를 먹을 때도 스프를 곁들여 먹잖아요?
형 에서는 항상 자기가 잡아온 고기를 굽기 전에 엄마 리브가가 끓여주는 팥죽을 에피타이져로 먹었을 겁니다.
제 추측입니다.
야곱은 그걸 알고, 팥죽 만드는 것을 연습했을 겁니다.
그리고 날을 정했습니다.
형 에서가 사냥을 나갔습니다.
그런데 원래 돌아오는 시간보다 형의 귀가 시간이 늦어집니다.
이건 무얼 뜻합니까?
사냥이 지금 잘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럼 에서는 몸이 더 피곤하고, 배가 고프고, 당이 땡기겠죠?
그 때 바로, 팥죽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라텍스 장갑 바로 끼고, 앞치마 두르고, 온 힘을 다해 팥죽을 끓입니다.
팥죽이 다 될 때즈음 형이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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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떻게 됐습니까?
야곱의 잔머리가 먹혀들어갔죠.
에서는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야곱에게 줘버립니다.
여러분. 우리 여기서 잠깐 생각하고 넘어갈게요.
야곱은 왜 그렇게 장자권에 목숨을 거는걸까요?
단순히 장자권을 받으면, 재산 상속을 두배로 받으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족장 시대에 장자권이라 함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에게만 주어지는 은혜였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했던 겁니다.
자기 인생에 뭐 내세울만한 것은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았던 겁니다.
왜냐하면, 할아버지 아브라함이 손자 야곱에게 신앙 교육을 아주 잘 시켜 줬었거든요?
여러분, 성경 연대기 상으로 따지면, 아브라함과 야곱은 15년동안 함께 살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브라함이 100세에 이삭을 낳았어요.
이삭은 60세에 에서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아브라함이 175세에 죽습니다.
그럼 야곱이랑 아브라함의 생애가 15년 겹치죠?
그리고 창세기의 25장 5-9절을 보면, 아브라함이 모든 재산을 이삭에게 주고, 아브라함이 죽을 때,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장사했다고 나옵니다.
그럼 그 아브라함을 장사하는 자리에 야곱도 있었다는 거겠죠?
아브라함은 손자 야곱과 에서가 15살이 될 때까지 최고급 신앙교육을 해줬습니다.
야곱과 에서의 미취학팀 시절, 취학팀 시절, 청소년팀 시절 담당교역자가 아브라함이었어요.
엄청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자 에서는요. 할아버지 말씀을 귓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왜냐하면, 자기가 마음만 먹으면, 인생이 너무 쉬운 거예요.
그런데 야곱은 어떻습니까?
인생에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걸 아주 어렸을 때부터 경험했어요.
그러니까 야곱은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말을 항상 귀담아 들었던거예요.
어떤 말을요?
오직 은혜!
우리네 인생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살아갈 수 있다는 말.
야곱은 그 말을 뼛속 깊이 새겼던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장자권에 목숨을 걸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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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야곱이 참 비열해 보이기도 하고, 찌질해 보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본받을 게 있다면,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죠.
야곱은 너무 조급했습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에서가 아닌 자신에게 장자의 축복을 주시고, 영원한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하나님의 때를 못 기다리는거예요.
그 약속의 때를 자기가 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인간의 방법을 사용해서,
형 에서를 속였던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모습이 야곱에게 투영되어 있는 것 같죠?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이 성취되는 시기를 우리가 마음대로 정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정해놓은 시간을 거스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언제 지켜주실 줄 알고? 난 못 기다려.
아마 지금이 약속을 성취시켜주시는 시기일거야. 그러니까 내가 계획한 이걸 해도 돼.’
이렇게 생각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돈과 명예와 각종 세상 것들을 채우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을 빙 둘러가게 됩니다.
야곱이 딱 그렇게 됐잖아요?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때가 있는데, 그 때를 거스르고,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시키려고 하다가,
친형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 외삼촌의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그 믿었던 외삼촌한테 뒷통수를 제대로 맞아버리죠?
자기가 형을 속였던 것처럼 외삼촌이 자기를 속여서,
20년이라는 세월동안 외삼촌 밑에서 종처럼 일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20년이나 빙 둘러가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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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세월을 험악하게 보내고,
드디어 형 에서가 있는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여러분. 야곱이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20년 전, 형 에서는 야곱에게 살짝 겁만 주려고 했던 게 아닙니다.
정말 죽이려고 했습니다.
들에 나가서 짐승을 잡을 때 쓰던 무기를 들고,
눈알이 완전히 돌아가서 야곱을 찾으려고 온 동네방네를 뒤졌습니다.
야곱은 허겁지겁 도망갈 때,
형이 쏟아내는 욕짓거리들을 똑똑히 들었습니다.
‘내가 반드시 야곱 너를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던 형의 절규가 아마 20년 내내 귓가를 맴돌았을 겁니다.
이렇게 무서운데, 야곱이 굳이 에서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도망쳤던 벧엘에서 하나님이 이런 약속을 주셨죠. 우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여기서도 야곱의 기특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뜻을 앞세워서 실패를 맛보긴 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잡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이 하신 약속을 붙잡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형이 너무 무섭지만, 그 고향 땅을 밟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야곱이 너무 찌질해서 배울점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큰 오산이십니다.
실패의 자리에서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아십니까?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이런 분들에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실패를 합니다. 죄를 짓습니다.
그럼 어떤 생각을 하냐면,
‘하나님이 이런 나를 계속 사랑해 주실까?
나를 버리시는 거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어떤 선택까지 하냐면,
‘나는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이 없다’면서 교회를 떠납니다.
시간이 지나서 하나님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게 맞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어떤 건지 잘 몰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 겁니다.
저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했을 때는 이런 소리를 했습니다.
로마서 말씀을 같이 한번 볼까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나님의 은혜는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게 하시고 그 핏값으로 우릴 구원하신 은혜입니다.
우리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하나뿐인 아들까지 내어놓으셨는데,
우리의 실수와 잘못이 어떻게 그 은혜를 끊어버릴 수야 있겠습니까?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부터 우릴 끊어낼 수 없습니다.
야곱은 그 은혜를 붙잡았습니다.
그래서 실수하고 실패했지만,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으며 하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저와 여러분도,
실수하더라도, 실패하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내게 은혜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믿고,
곧장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가시길 소망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 야곱이 구약의 인물이라고 예수님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실 때, 예수 그리스도를 그에게 예언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손자 야곱과 15년을 지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려줬을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야곱의 계보로 오신다는 걸 알려줬을 겁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죠?
‘아니, 그 놀라운 이야기를 듣고도 그런 짓을 했다고? 형을 속이고, 삼촌에게서 야반도주를 하고?’
여러분. 우리가 교회에 와서 다 그럴듯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야곱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똑같잖아요.
우리도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로 믿지만, 넘어질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중요한 것은,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는 겁니다.
넘어졌습니까?
괜찮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으십쇼!
하나님은 여러분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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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분들 중에 내 인생이 예수님 믿고 난 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고,, 여기시는 분 계십니까?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은 너무 편하게 사는 것 같습니까?
여러분, 그들이 편하게 사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아무렇게나 살도록 그냥 내버려 두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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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인생 편하게 사는게 축복이 아닙니다.
그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으면 그거보다 더 무서운 저주는 없습니다.
여러분 인생이 왜 고되고 험악한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멋대로 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딱 옆에 끼고 길러주시기 때문입니다.
저희 딸이 지금 20개월인데요.
요즘 제가 뭐만 해주려고 하면 다 싫다고 합니다.
감기 걸렸을 때, 목에 손수건 두르자 하면 도망가구요.
어린이집 가야 돼서, 옷 입히려고 하면, 도망갑니다.
기저귀 하나만 딱 차고 신발을 신으려고 합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와서 손 씻자고 하면 싫다고 도망갑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일들이 고되고 험악하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귀찮겠어요.
그런데 여러분, 그렇다고 제가 그냥 가만히 내버려둘까요?
제가 제 딸의 아버지가 아니라면,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겠죠.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도 다 썩고, 감기를 맨날천날 달고 살겠죠.
그대로 계속 두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어린 아이는 혼자 내버려두면 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여러분을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시는 겁니다. 포기하지 않으시는 겁니다.
하나님 자녀이기 때문이죠.
여러분. 하나님이 야곱에게 고되고 험악한 인생을 살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자의 축복을 한방에 부어주시지 않고 빙 돌아가게 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래야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인생이 다 잘 풀리면,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은 어떻게 된다구요?
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험악한 세월을 허용하시는 겁니다.
그래야 살아내고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험악한 20년을 보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걸 머리로만 알았지,
그 은혜를 붙잡지는 않았습니다. 자기 혈기를 붙잡았지,,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러니 자기를 죽이려고 했던, 에서가 있는 곳으로 저벅저벅 걸어갈 수 있는거죠.
우리 오늘 본문 12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잡기로 결단했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 위해 얍복 나루에서 밤을 지새우던 그 날, 참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습관대로 잔머리를 또 굴렸을 겁니다.
형이 사백명의 군사를 데리고 온다는데,
이게 뭐, 나를 가나안에 사는 다른 족속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데리고 오는건지,
나를 죽이려고 데리고 오는건지,
아니면 니가 장자권을 빼앗아 갔지만, 나는 이만큼 성장했다. 자랑하려는 건지,
알 길이 없습니다.
만약, 나를 죽이려고 오는 거라면, 나는 다시 외삼촌에게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형에게 돌려주려고 했던 이 가축과 돈으로 이방 군대를 사서 형에게 맞서야 하는지,
하지만, 그가 결국 택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만을 붙잡자!”
여러분, 말씀드린대로,
야곱은 돈과 가축으로 이방 군대를 사서 형 에서에 맞설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자기 수중에 있는 돈과 가축들은 다 형에게서 빼앗은 거였기 때문입니다.
그걸 형에게 지금 돌려주러 가고 있는 겁니다.
그거 다 돌려주면, 형 앞에 무엇으로 맞설 수 있습니까?
남은 게 뭡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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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은 드디어 그걸 깨달은 겁니다.
야곱이 에서를 다시 만나고 나서, 자신의 가축을 사실 몽땅 다 준 건 아니었습니다.
8가지 종류의 짐승 다 합쳐서 550마리를 형 에서에게 바쳤어요.
그 때 에서는,
‘아이고 됐다. 널 다 용서했는데, 이런건 뭐하러 주냐? 내가 가진 가축이 더 많다. 넣어둬라.’
이렇게 말했어요.
그런데 야곱은 끝까지 강권해서 에서가 받게 합니다.
야곱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자기가 가진 가축의 일부를 바쳤지만,
다 바치는 마음으로 전해줬을 겁니다.
에서에게 바치는 것도 있지만, 하나님께 돌려드린다는 마음도 있었을 겁니다.
“하나님, 이제 이 가축들이 저의 자랑이 아닙니다.
제게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만이 내 삶의 유일한 자랑이십니다.”
이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결론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혹시 이 곳에 에서와도 같은, 무서운 상황을 눈 앞에 둔 분들 계십니까?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는거지?’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는 분들 계십니까?
그 과정은 주님이 여러분 삶을 만지시는 과정입니다.
주님이 여러분을 아십니다.
여러분이 누군지,
여러분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여러분 삶이 앞으로 얼마나 아름답게 흘러갈지,
주님이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오늘 이 목요영성집회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붙잡는 저와 여러분들 다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은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기도가 뭡니까?
내가 하나님을 붙잡는 게 기도인 것 같죠?
사실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붙들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찾아와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찾을 수 없으니 붙잡을 수도 없겠죠?
하나님이 먼저 우릴 찾아오셨고, 우리를 붙들어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 사실을 꼭 기억하십쇼.
오늘 기도하는 이 자리는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미 나를 붙들고 계셨는 자리라는 것을..
은혜는 내가 부르짖어야 주시는 게 아니라,
내가 부르짖기 전에 이미 나에게 부어진 것입니다.
그 진리를 굳게 믿고,
우리 이시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