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40 views
Notes
Transcript
고린도전서 13:8-13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2025. 1. 17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두 종류의 은사들을 대조하면서, 우리가 어떤 은사들을 사모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있는 단락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바울이 사랑에 대해서 설명을 했죠.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고, 온유한 것이고, 시기하지 않는 것이고… 총 열다섯 개 항목으로 사랑을 설명했어요. 그 열다섯 가지가 다 들어있어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에 하나만 빠져도 온전한 사랑이 아니에요. 그만큼 사랑이 엄청난 은삽니다.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에 비해서 다른 은사들은 어떻습니까? 다른 은사들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지식의 은사. 13장 1절, 2절에 보면 이 세 가지의 은사들을 대표적으로 바울이 말했어요. 1절, 2절에 보니까,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아멘.
혹시 여러분들 볼펜 갖고 계시면 동그라미 한번 해보시겠어요? 방언에 동그라미, 예언에 동그라미, 지식에 동그라미. 이 세 가지가 고린도교회의 대표 은사들이었어요. 이것을 가진 사람은 교회 안에서 목에 힘 좀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대단한 은사들을 바울이 뭐라고 말을 합니까? 사랑이 없으면 이것들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아무리 방언을 하고 예언을 하고 지식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 이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8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아멘.
세 가지 대표 은사들이 또 나오죠. 예언, 방언, 지식. 여기도 동그라미 하십시오. 예언, 방언, 지식. 이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됩니까? 폐하여져요.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사랑은 언제까지 떨어지지 않는데, 예언 방언 지식은 폐해진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9절에 보니까,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 한다고 그랬어요. 지식의 은사, 예언의 은사 다 부분적으로만 기능해요. 불완전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불완전한 것은 곧 폐하여지는데, 언제 폐하여지느냐? 오늘 본문 10절 다같이 읽습니다. 시작,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아멘. 언제 폐하여져요? 온전한 것이 올 때. 할렐루야. 온전한 것이 오면 불완전한 것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온전한 것이라는 말이 헬라어로 “텔레이오스”라는 말이에요. 이 말은 완벽하다는 뜻입니다. 결함이나 흠이 없이 완전한 상태. 이것이 텔레이오스예요. 그러니까 여러분, 사랑은 결함이나 흠이 없는 완전한 은사인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완전한 은사예요. 텔레이오스.
그런데 텔리이오스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어요. 그것은 “장성하다” 라는 뜻입니다. 장성하다. 영적으로 성숙하여서 영적 성장의 높은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1절에 가서 보면, 장성한 사람과 어린 아이 비유를 가지고 말씀을 해요. 11절 같이 읽어볼까요? 11절 시작,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아멘.
바울이 자기 경험을 말하고 있죠. 나도 어렸을 때가 있었다. 이것은 실제로 어렸을 때를 말하는 게 아니라, 영적으로 낮은 단계에 있었을 때를 말하는 겁니다. ‘내가 영적으로 어렸을 때가 있었다. 그 때는 말하는 것, 깨닫는 것, 생각하는 것 다 어린 아이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다.’ 이 말입니다.
여러분, 어른이 되면 더이상 어린 아이처럼 행동해서는 안 돼요. 어린 아이는 반드시 자라서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 계속 어린 상태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 돼요. 자라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거죠. 장애가 있든지, 뭔가 병이 있는 거예요.
우리 신앙도 마찬가집니다. 자라야 돼요. 초신자 수준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완전함을 맛볼 수가 없어요. 우리는 자라고 자라고 자라서 장성해야 됩니다. 텔레이오스. 완전한 은사를 사모하고, 완전한 은사를 얻어야 됩니다.
고린도전서 3장 2절에 바울은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다”고 말했어요. 그 때에는 아직 고린도교회가 어린 아이 수준이었기 때문에 밥을 못 먹이고 젖을 먹였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젖먹이 수준에 머물러 있으니까 바울이 복장이 터지는 거예요. ‘너희 왜 그렇게 자라지 않고 그대로냐?’
아니 오히려 전보다 더 엉망진창이에요. 교회가 파당을 만들어서 분열이 되고, 서로 시기하고 조롱하고, 가난한 자를 멸시하고… 전혀 교회답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바울이 선언하는 겁니다. 불완전한 것을 버려라. 불완전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불완전한 것에 목숨 걸지 말고, 버려라. 어차피 그것들은 다 폐하여질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러면서 바울은 완전한 것을 사모하라고 권면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마지막 13절에 나오죠. 13절을 다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아멘.
여기도 동그라미 해보시겠어요?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가 위에서 동그라미 한 세 가지 은사하고 대칭이 되는 겁니다. 불완전한 은사 세 가지, 완전한 은사 세 가지.
불완전한 은사들은 다 어떻게 됩니까? 폐하여져요. 하지만 완전한 은사들은요? 영원합니다.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항상 있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은사.
그런데 이 세 가지 은사들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은사가 뭡니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믿음도 중요하고, 소망도 중요해요. 하지만 사랑이 없었다면 믿음도 소망도 존재할 수가 없는 겁니다. 사랑은 하나님의 속성이에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여기 벽에도 써있죠? 사랑이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어요.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만약에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했겠죠. 그랬다면 당연히 예수 이름으로 구원 받으리라는 믿음도 가질 수가 없었을 것이고, 천국에 대한 소망도 가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제일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사모해야 합니다. 또한 믿음과 소망 역시도 사모해야 합니다. 하나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에요. 믿음 소망 사랑 다 가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방언과 예언과 지식 역시도 사모할 수 있습니다. 불완전한 은사이지만, 그렇다고해서 이것들을 다 버리라는 말이 아니에요.
바울이 하고자 하는 말은, 불완전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는 것입니다. 불완전한 것도 불완전한 것 나름대로 유익해요. 다만 유익한 선 안에서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시기하고 조롱하고 멸시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데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완전한 것을 더욱 사모하여 믿음과 소망을 견고히 하고 사랑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장의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온전한 사랑을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열다섯 가지 항목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는 온전한 사랑, 영원히 폐하지 않고 항상 있는 사랑,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 그 사랑을 품고 가족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