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세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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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고
21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22 그것이 네가 다닐 때에 너를 인도하며 네가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네가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23 대저 명령은 등불이요 법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24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 이방 여인의 혀로 호리는 말에 빠지지 않게 하리라
25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26 음녀로 말미암아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여인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30 도둑이 만일 주릴 때에 배를 채우려고 도둑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하지는 아니하려니와
31 들키면 칠 배를 갚아야 하리니 심지어 자기 집에 있는 것을 다 내주게 되리라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설교문: "거룩한 길을 따르라" (잠언 6:20-35)
본문:
"내 아들아, 네 아비의 명령을 지키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그것을 항상 네 마음에 새기며 네 목에 매라. 그것이 네게 다닐 때에 인도하며, 잘 때에 너를 보호하며, 깰 때에 너와 더불어 말하리니, 대저 계명은 등불이요, 교훈은 빛이요, 훈계의 책망은 곧 생명의 길이라.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서, 음녀의 혀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잠언 6:20-24, 발췌)
서론: 계명은 등불이요, 교훈은 빛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잠언 6:20-35의 말씀을 중심으로 성도에게 요구되는 거룩한 삶, 그리고 간음과 같은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에서 올바르게 사는 법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잠언은 "지혜의 책"이라 불립니다. 이 지혜는 단순히 세상적인 성공을 위한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삶에서 오는 영적 지혜입니다. 잠언 6장의 본문은 부모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강조하면서, 특히 간음과 같은 죄의 파괴적 결과를 경고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으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는 삶의 중요성죄의 유혹과 결과에 대한 경고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는 삶우리의 삶은 매일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매 순간 말씀을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유혹에 넘어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삶의 길을 어떻게 제시하시는지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 하나님의 계명은 우리의 빛이 됩니다 (6:20-23)
본문은 "내 아들아"라는 친근한 부름으로 시작합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사랑 어린 권면으로, 부모의 가르침과 명령은 단순한 가정적 훈육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지침임을 보여줍니다.
"아비의 명령"과 "어미의 법"이라는 표현에서 히브리어로 "미쯔바"(계명)와 "토라"(법)가 사용됩니다. 이는 단순히 가정의 교훈을 넘어 하나님의 계시된 말씀을 가리킵니다. 여기서 우리는 부모의 권면이 곧 하나님의 계명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그 말씀을 따르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 계명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계명은 등불이요, 교훈은 빛이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두운 세상을 살아갈 때 길을 밝혀주는 빛과 같습니다. 시편 119:105도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라고 선언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보호하며, 참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것은 세상의 철학이나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중심이 되고 있습니까?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자녀들이 세상의 성공만을 추구하게 가르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삶의 원리임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가정과 공동체의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2. 죄의 유혹과 결과에 대한 경고 (6:24-35)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를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너를 지켜 악한 여인에게서, 음녀의 혀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리라"(24절). 여기서 "악한 여인"과 "음녀"는 간음과 음란을 상징합니다. 이 경고는 단순히 개인적 도덕을 넘어, 영적, 공동체적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27-28절은 간음을 "불"로 비유합니다. "사람이 불을 품에 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라는 말은 죄의 결과가 필연적임을 보여줍니다. 불은 구약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의 심판과 연결됩니다. 이는 죄의 결과가 단지 내면적 갈등이나 도덕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공동체 전체에 재앙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30-35절은 간음이 단순히 개인적 실수로 치부될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도둑질은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일 수 있지만, 간음은 어떠한 정당화도 불가능한 죄악입니다. 34절에서 "질투는 남편의 분노를 일으키며"라는 표현은 간음이 단지 윤리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인간 관계와 공동체 질서를 무너뜨리는 파괴적 결과를 초래함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떻습니까?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성적 유혹이 손쉽게 접근 가능해졌습니다. 현대인은 이전 어느 시대보다 음란과 간음의 유혹에 더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죄의 결과는 오늘 본문이 말한 대로, 관계의 파괴와 개인적·사회적 재앙으로 이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죄의 유혹이 강력할수록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 안에서 자신을 지키는 경계가 필요합니다. 유혹은 우리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마태복음 5:28에서 예수님은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외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내면의 순결을 유지하기 위해 말씀으로 무장하고 기도하며 깨어 있어야 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라
잠언 6장의 교훈은 단순한 도덕적 지침에 그치지 않습니다. 본문은 우리의 연약함을 드러내며, 결국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거룩함을 유지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1) 그리스도의 율법 성취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을 완벽히 지킬 수 없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죄성이 언제나 방해가 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5:17에서 예수님은 "내가 율법을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불순종을 대신 감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율법을 성취한 자로 간주됩니다. 로마서 8:1-2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말합니다.
(2) 영적 순결과 그리스도의 신부
본문이 결혼의 신성함을 강조했다면, 신약에서는 이 주제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로 확장됩니다. 에베소서 5:25-27에서 바울은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교회를 신부로 묘사하며, 예수님이 자신의 신부인 교회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셨음을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우리의 삶은 단지 도덕적 규범을 지키는 것을 넘어, 우리의 주님이신 그리스도와의 언약적 관계를 지키는 삶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분 안에서 매일 새롭게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결론: 거룩한 삶의 길로 나아가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 6장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고, 죄의 유혹에서 멀리하며, 거룩한 삶을 살라고 강력히 요청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빛이시며,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중심에 두라. 그것이 우리의 빛입니다.죄의 유혹과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 그것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합니다.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함을 유지하라. 그분만이 우리의 구원이십니다.삶의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고, 죄의 유혹 앞에서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한 길을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거룩함을 추구하게 하시고, 죄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