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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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제목: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
본문: 이사야 14:1-32
본문: 이사야 14:1-32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찬송: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오늘은 이사야 14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이십니다"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14장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회복의 약속과 함께 세상의 권세를 의지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별히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바벨론의 몰락을 예언하면서,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선포한다. 본문은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그의 백성을 향한 신실하신 약속을 확증한다.
1-7절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주시는 안식을 말한다.
본문 1절은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라고 말씀한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한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신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다시 택하신다는 것이다.
당시 하나님의 백성들은 큰 위기 앞에 있었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큰 타격을 입었고, 유다 또한 강대국들의 위협 아래 있었다. 많은 이들이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그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이 긍휼이란 단순한 동정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향해 가지시는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시 택하신다는 약속이다. 이는 마치 출애굽 때처럼 새로운 구원을 베푸시겠다는 선언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 3절에서 보듯이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네가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것이다.
이 약속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새로운 시작을 허락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수고와 고통을 아시며,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이시다.
8-21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교만한 자의 멸망을 말한다.
본문 13절은 바벨론 왕의 교만을 이렇게 기록한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이는 단순한 권력의 과시가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극도의 교만을 보여준다.
당시 바벨론은 세계 최강국이었다. 그들은 많은 나라를 정복했고, 수많은 백성을 사로잡았다. 그들의 왕은 자신의 힘을 과신하여 스스로를 신격화했다. 하지만 15절은 그의 최후를 이렇게 선언한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 가장 높이 올라가려 했던 자가 가장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 예언은 정확히 성취되었다. 한때 세계를 지배하던 바벨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영원할 것 같던 그들의 권세는 메대와 바사의 연합국에 의해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는 모든 교만의 결말을 보여준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자신의 힘과 지위를 의지한다. 하지만 본문은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진정한 안전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다.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할 때 참된 평안을 얻을 수 있다.
22-32절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보호와 돌보심을 말한다.
본문 32절은 이렇게 선포한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는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보여준다.
당시 유다 백성들은 큰 위험 앞에 있었다. 블레셋은 그들에게 앗수르에 대항하는 동맹에 참여하라고 유혹했다. 세상적 관점에서 이는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하지만 24절은 "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선언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참된 보호자가 되신다. 우리가 세상의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은 그것이 얼마나 연약한 것인지를 보여주신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며, 그분 안에서 우리는 참된 안전을 발견한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보았다. 세상의 어떤 권세도, 어떤 도움도 우리에게 참된 안전을 줄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그분의 보호하심 아래 담대히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에게 귀한 말씀을 통해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많은 이들이 돈과 재물을 의지하며, 권력과 지위를 붙잡으며, 사람과의 관계를 피난처로 삼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를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환난 날에 피할 바위가 되시며, 어려울 때 숨을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며 살게 하옵소서. 저희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하나님께 맡기며, 그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바벨론의 교만한 왕처럼 스스로를 높이는 죄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어떤 것도 우리에게 참된 안식을 줄 수 없음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른 새벽부터 주님의 제단을 찾아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 제단을 쌓는 모든 이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축복으로 채워주시고,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요양병원에서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돌보아 주옵소서. 긴 병상생활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고, 간호하는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크고 작은 질병으로 힘겨워하는 성도들의 몸과 마음을 주님의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치유하여 주옵소서.
이 추운 겨울, 노지에서 일하는 성도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찬 바람을 맞으며 수고하는 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그 땀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풍성한 열매로 보답하여 주옵소서. 춥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감사함으로 일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매일 이 새벽 시간을 지키며 나오는 성도들의 헌신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가정과 일터, 사업터와 학업의 자리에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있게 하시고, 세상이 감당치 못할 믿음의 증인들로 세워주옵소서.
이 예배의 모든 말씀이 우리의 삶 속에서 열매 맺게 하시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