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5-1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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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긍휼

본문: 이사야 15:1-16:14

찬송: 539장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오늘은 이사야 15-16 의 말씀을 가지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의 긍휼"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교만이라는 영적 질병에 걸리곤 한다. 내가 이룬 것,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나의 능력으로 된 것이라 착각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본문은 모압의 멸망과 심판을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교만한 모압을 심판하시면서도 그들을 향해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고 하시며 긍휼의 마음을 품고 계신다. 이는 심판 중에도 회개하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준다.
이사야 15:1-9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말한다.
1절과 5절은 하나님의 놀라운 마음을 보여준다.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죄를 미워하시되 죄인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보여준다.
모압은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나라였다. "하룻밤에"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강력한 심판 능력을 드러낸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강력하신 하나님께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고 고백하신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에스겔서에서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겔 33:11)고 하신 것처럼,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다.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은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된다.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질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부르짖으시며 우리의 회복을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이시다. 이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는 담대히 일어설 수 있다.
이사야 16:1-5피난민을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과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4, 5절은 절망 가운데 있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보여준다. "나의 쫓겨난 자들이 너와 함께 있게 하되... 다윗의 장막에 인자함으로 왕위가 굳게 설 것이요"라고 말씀한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영광스러운 회복을 보여준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쫓겨난 모압 백성을 '나의 쫓겨난 자들'이라 부르신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이다. 적국의 백성조차 '내 백성'이라 부르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여기 있다. 더 나아가 "다윗의 장막"이라는 표현은 미래의 영광스러운 회복을 가리키는데, 이는 이사야 9장의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사 9:7)라는 영광스러운 약속과 같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큰 확신과 소망이 된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확실하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요, 그분의 회복을 경험할 백성이다. 이 확신으로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
이사야 16:6-12교만의 헛됨과 참된 예배의 길을 말한다.
6절과 12절은 영적 회복의 비결을 보여준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모압이 그 산당에서 피곤하도록 봉사하며 자기 성소에 나아가서 기도할지라도 소용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진정한 회복의 길이 겸손함에 있음을 보여준다.
본문에서 모압의 교만은 세 번이나 반복되어 나타난다. "심히 교만하도다... 거만하며 교만하며"라는 표현은 교만이 얼마나 큰 영적 장애물인지를 보여준다. 그들은 자신들의 성소에서 피곤하도록 예배했지만, 그것은 헛된 수고였다. 이는 마치 예수님께서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마 7:21)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참된 예배는 겸손한 마음에서 시작됨을 깨우쳐준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소망의 길을 보여준다. 우리가 진정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이다. 교만은 무너짐의 길이지만,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넘치는 통로가 된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보았다. 하나님은 교만한 모압을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셨지만,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라고 고백하실 만큼 그들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셨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다.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질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긍휼의 팔을 펴고 계신다. 자녀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우리의 회개와 돌아옴을 기다리고 계신다. 하나님의 이런 사랑을 기억하라. 이것이 우리의 힘이 된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깊이 깨닫고, 그 사랑 안에서 담대히 살아가는 승리하는 성도가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를 향한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교만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할 때에도, 애타는 마음으로 저희를 부르시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압을 향해 심판을 선포하시면서도 그들을 위해 마음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그 긍휼하신 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하나님, 저희가 때로는 교만하여 스스로의 힘을 의지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려 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런 저희를 오늘도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기다리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겸손한 마음을 부어주시고,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주님께서 친히 돌보아 주옵소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농사일 하시는 성도님들의 수고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도시로 떠나있는 자녀들이 그 곳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 건강히 지내게 하옵소서. 멀리 있어도 부모님을 향한 마음과 고향 교회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각 가정에 하나님의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믿음의 세대가 이어지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저희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의 힘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낙담하고 절망할 때마다 "내 마음이 너를 위하여 부르짖노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그 사랑을 힘입어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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