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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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명령과 우리의 순종
제목: 하나님의 명령과 우리의 순종
본문: 이사야 20:1-6
본문: 이사야 20:1-6
찬송: 397장
찬송: 397장
오늘은 이사야 20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명령과 우리의 순종"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특별한 명령에 따라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예언적 행동을 한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이루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계획을 보여준다.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고 따르는 것이 참된 구원의 길임을 증거한다.
1-2절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이사야의 즉각적인 순종을 말한다.
사건은 앗수르의 사르곤 왕이 아스돗을 취하던 해에 일어난다. "여호와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갈지어다 네 허리에서 베를 끄르고 네 발에서 신을 벗을지니라"는 명령에 이사야는 즉각적으로 순종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기 시작한다.
이 순종의 행동은 당시 선지자의 위엄과 체면을 완전히 내려놓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사야는 왕족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가 순종한 것은 우리가 생각한 것을 뛰어넘는 순종이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자존심과 체면을 내려놓고 순종하기를 요구하실 때가 있다. 우리의 체면과 하나님의 영광이 충돌할 때, 우리는 이사야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더욱이 하나님의 명령은 단순히 일회성 순종이 아닌 지속적인 헌신을 요구한다. 마치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가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듯이 말이다. 이것이 바로 "그가 그대로 하여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니라"는 말씀의 깊은 의미이다.
3-4절은 예언적 행동이 가진 영적 의미를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이사야의 3년간의 순종을 통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신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다니며 애굽과 구스에 대하여 징조와 예표가 되었느니라." 이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순종을 통해 열방을 향한 메시지를 전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예언적 행동의 의미는 분명하다. "이와 같이 애굽의 포로와 구스의 사로잡힌 자가 앗수르 왕에게 끌려갈 때에 젊은 자나 늙은 자가 다 벗은 몸과 벗은 발로 볼기까지 드러내어 애굽의 수치를 보이리니" 이는 세상 권세를 의지하는 이들의 결말을 미리 보여준다.
우리의 순종 역시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도구가 된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순종을 통해 이 시대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신다. 우리가 세상의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세상을 향한 예언적 삶이 되는 것이다.
5-6절은 세상의 힘을 의지하는 것의 헛됨을 말한다.
본문은 애굽과 구스의 몰락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전한다. "그들이 바라던 구스와 자랑하던 애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놀라고 부끄러워할 것이라." 이는 세상의 권세를 의지하는 모든 이들의 최후를 보여준다.
특별히 6절의 고백은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준다. "우리가 믿던 나라 곧 우리가 앗수르 왕에게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달려가서 도움을 구하던 나라가 이같이 되었은즉 우리가 어찌 능히 피하리요." 이는 인간의 지혜와 힘을 의지하던 이들의 절망적인 고백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하나님보다 세상의 방법을 더 신뢰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재정의 어려움 앞에서 불법적인 방법을 찾거나, 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세상의 지혜를 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문은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심을 분명히 보여준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서 이사야가 보여준 온전한 순종을 보았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며 순종을 요구하신다. 세상은 우리에게 더 쉽고 편한 길을 제시하지만, 진정한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임한다. 말씀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하나님만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새벽을 깨워 말씀으로 만나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보여주신 순종의 본을 따라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진정한 복의 통로가 되는 저희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끝까지 신실하게 순종하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내일 있을 주일예배를 통해 큰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예배를 위해서,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수고하는 모든 손길들 위에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예배의 모든 순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설 명절을 준비하는 저희 마음에도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오가는 모든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복된 시간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가정마다 믿음의 대를 이어가는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의 마음과 몸을 강건케 하시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