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4) 10~1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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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화) 20250120(월)
 
열 가지 재앙의 시작 : 애굽에서 신들로 섬기던 것들에 대한 심판(12:12)
세 가지씩 세트로 묶여 일정한 패턴을 따라 기록된 잘 다듬어진 문학적 양식을 갖고 있다.
1,4,7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아침에 바로에게 가서 경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시작, 2,5,8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서 경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시작,
3,6,9 : 바로에게 가서 경고하라는 말 없이 바로 모세와 아론을 통해 재앙이 시작.
10은 재앙의 절정.
 
1차 재앙 : 피, 개구리, 이
7:14~21절. 나일강물을 피로 변하게 하는 이적을 행함 – 나일강을 담당하는 신들에 대한 심판
‘하피’(아피스) : 나일강을 수호하는 황소 신, ‘이시스’ : 나일강을 담당하는 여신
‘크눔’ : 나일강을 수호하는 숫양 신
22~25절. 애굽의 술사들도 동일한 이적을 행하여 바로가 마음이 완악하여 말을 듣지 않음/애굽 사람들은 물을 구하느라 땅을 파는 고생을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8:1~15절. 개구리 재앙(애굽의 술사들도 행함) - 개구리 모양의 머리를 가진 출생(다산, 풍요)의 여신 ‘헤케트’에 대한 공격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듣지 않음
개구리를 없애주면 이스라엘을 보내겠다고 말했지만, 개구리가 사라지자 마음이 바뀐다.
 
8:16~19절.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 - 사막의 신 ‘세트’에 대한 공격
애굽의 술사들이 행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말하지만,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듣지 않음.
 
2차 재앙 : 파리 떼, 동물 돌림병, 사람에게 생긴 악성 종기
8:20~32절. 파리 떼 재앙(이스라엘이 사는 고센 땅을 제외한 모든 애굽에)
태양 신 ‘레’에 대한 공격, 혹은 파리로 대표되는 신 ‘우아트킷’에 대한 공격
멀리 가지 말고 이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고 제안하는 바로,
사흘 길을 떠나 제사를 드리겠다는 모세, 허락하면서 자기를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구, 모세가 기도하여 파리 떼 재앙이 사라지자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
9:1~7절. 동물에게 생긴 돌림병 - 암소 머리를 가진 여신 ‘하토르’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풍산의 상징인 황소신 ‘아피스’에 대한 공격
바로의 마음은 더욱 강팍해져서 보내지 않음
9:8~12절. 사람에게 생긴 악성종기 – 질병을 관장하고 아우르는 힘을 가진 여신 ‘세크메트’에 대한 공격인 동시에 역병의 신 ‘수누’와 치료의 여신 ‘이시스’에 대한 공격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
 
3차 재앙 : 우박, 메뚜기, 흑암
9:13~35절. 우박 재앙(우박을 그치면 보내겠다고 했지만, 그치자 마음이 완악해진 바로)
하늘의 여신 ‘누트’, 곡물과 풍산의 여신 ‘오시리스’, 폭풍우의 신 ‘세트’에 대한 공격
바로의 신하 중 우박이 내리기 전에 짐승을 집으로 들인 자들이 있었다.
바로는 처음으로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
모세의 기도로 우박이 그쳤으나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
 
10:1~20절. 메뚜기 재앙(우박을 면하고 남은 모든 밭의 채소를 먹게 함)
하늘의 여신 ‘누트’, 곡물과 풍산의 여신 ‘오시리스’에 대한 공격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라고 함.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어린이는 두고 장정만 데리고 나가라고 하며 쫓아냄.
재앙이 임한 후 바로가 회개하고 재앙이 떠나가게 해달라고 간청
모세의 기도로 메뚜기 떼가 물러나자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이제 하나님이 이 기적을 베풀어 애굽을 조롱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10:21~29절. 흑암 재앙
태양신 ‘레’와 하늘의 여신 ‘호루스’, ‘누트’, ‘하토르’에 대한 공격이다.
바로가 어린이도 데려가지만, 짐승은 두고 가라고 말하지만, 모세는 희생제사를 위해서 짐승도 데려가야 한다고 주장하자, 바로의 마음이 강퍅해진다. 한 번만 더 나타나면 모세를 죽이겠다고 위협까지 한다. 모세는 더이상 바로가 자신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떠난다.
 
열 번째 재앙 : 장자의 죽음
11:1~10 장자의 죽음 예고 – 재생산과 출산의 신 ‘민’, 출산하는 여인들을 관장하고 돌보는 여신 ‘헤케트’, 어린이와 바로의 장자를 보호하는 여신에 대한 공격
재앙 심판 단락의 절정이며 출애굽 구원 이야기의 서론 역할
장자의 죽음은 계승의 단절이다. 즉 애굽의 체제는 계승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며, 그것을 대신하여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다.
 
마음이 강팍하게 되다
4~14장에서 바로의 마음을 묘사하는 세 가지 히브리어 동사가 등장한다(카바드, 하작, 카시 등). 그리고 그 단어들은 총 20회 사용되었다. 이 중 정확히 절반은 바로 자신이, 나머지 반은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강퍅하게 했다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의지가 함께 이루어낸 일이다. 그러나 초기에 바로의 마음이었다 점차적으로 하나님의 섭리가 그의 마음을 바꾸고 싶어도 쉽게 바꾸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하나님의 은혜는 때가 있다. 그때를 놓치면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는 않는다.
 
12장. 유월절과 무교절 규례와 장자의 죽음, 출애굽 시작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모세와 아론이 장로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순종)
1~14절. 유월절 경축 지침에 대해서 말씀하심
12절. 애굽의 모든 신을 치리라. : 출애굽은 애굽을 지배하는 신들에 대한 심판
15~20절. 유월절 바로 다음 날부터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무교절 규정에 대해서 말씀하심
21~28절.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전달하고 백성들이 그대로 순종함(최초의 유월절).
29~36절. 열째 재앙인 장자의 몰살
37~42절.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시작
43~51절. 하나님께서 유월절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심. - 유월절에 참여할 사람의 범위
할례 여부가 유월절 식사 참여의 결정적인 기준이 된다.
 
애굽의 장자들이 죽임을 당하는 그 밤에 바로와 애굽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애굽을 떠나줄 것을 간청하고 은금과 옷까지 주어서 내보낸다. 마침내 이스라엘이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이 끝나는 날 모든 ‘여호와의 군대’가 애굽 땅에서 나왔다. 이들은 더 이상 오합지졸 노예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향해 진군하는 군대로 거듭난 것이다.
 
창세기 15:13~15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이다.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하여 가나안 땅에서 쫓겨날 상황, 곧 가나안 땅이 새로운 정주민을 기다리던 바로 그 시점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진군하게 된 것이다.
히브리 노예들은 억압과 착취의 땅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른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음을 맞이한 애굽의 장자들과 달리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난 이스라엘 장자들은 하나님 백성을 구성하는 장자인 동시에 세계 만민의 복의 근원으로 살아가야 하는 장자의 책임을 지게 된다. 그러므로 13장 이스라엘 장자 및 초태생 성별 규정은 12장의 애굽 장자 및 초태생 멸절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20210216(화) 출애굽기 6장~12장(12:1~14)
○ 상황
모세의 거절, 이스라엘 백성의 분노, 바로의 반대 등 계속되는 인간의 완고함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끈질기심을 바라본다. 동시에 내 안에 있는 주저함, 분노, 완고함을 발견한다.
○ 도전
연약한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끈질기게 설득하시고 이끄시며 역사를 이끌어 당신의 나라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도전받는다.
○ 변화
나를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이끌어가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기(마산행 KTX에서)
○ 기도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저도 주님을 끝까지 따르며 하나님 나라를 이어가겠습니다.
 
20250120(월) 출애굽기 10~12
○ 상황
계속되는 재앙에도 바로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 하나님은 결국 애굽의 처음 난 생명을 심판하는 열 번째 심판을 내리고 그 혼돈의 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내신다.
○ 도전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경고하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바로의 모습에서 나의 연약함을 발견한다. 성경을 통해, 사람을 통해, 자연현상을 통해, 사건을 통해, 미디어를 통해서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집중하고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 변화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기
오늘부터 시작되는 수련회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기
○ 기도
언제나 먼저 찾아오셔서 말씀을 건네시고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 소음이 너무 크게 들려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모든 세상 소리를 차단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갖겠습니다.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분별하여 순종하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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