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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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윗의 열쇠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
제목: 다윗의 열쇠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 이사야 22:1-25
본문: 이사야 22:1-25
찬송: 212장
찬송: 212장
오늘은 이사야 22 의 말씀을 가지고 "다윗의 열쇠를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의 환상 골짜기는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수풀 곳간(8), 다윗 성(9), 예루살렘의 가옥(10), 두 성벽 사이의 저수지(11)와 같은 지명이 이를 증명한다. 본문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예루살렘의 모습을 보여준다.
1-14절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말한다.
예루살렘은 당시 적군의 침략에 대비하여 성을 견고히 했다. 다윗 성의 무너진 곳을 보수하고, 아랫못의 물을 모으며, 성벽을 견고하게 했다. 이러한 준비는 전쟁을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문제는 준비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띠라”고 12절에서 명령하셨다. 이는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초청이었다. 그러나 백성들은 오히려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 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며 향락을 추구했다.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라는 그들의 태도는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저버린 것이다.
이러한 불신앙적 태도의 결과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고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은 결국 심판을 자초하는 길이다.
15-19절은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셉나의 교만을 말한다.
셉나는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였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관리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는 이 직분을 하나님의 영광과 백성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내었다. 이는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과시하려는 교만한 행동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셉나를 어떻게 심판하시는가? 17-18절에서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같이 세게 던지되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의 영광의 수레도 소용없게 될 것이며, 그는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게 될 것이다.
결국 셉나는 관직에서 쫓겨나고 그 지위에서 낮아지게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지도자는 결국 수치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20-25절은 하나님의 참된 종의 모습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셉나를 대신하여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부르신다. 그에게는 특별한 세 가지 권위가 주어진다. 첫째, 그는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된다. 이는 백성을 섬기고 돌보는 참된 지도자의 모습이다. 둘째, 그에게는 다윗의 집의 열쇠가 주어진다.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신 영적 권위를 의미한다.
이 다윗의 열쇠는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계시록 3:7 은 예수님을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열면 닫을 자가 없고 닫으면 열 자가 없는 이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통치자이시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마지막으로 엘리아김은 견고한 곳에 박힌 못과 같이 될 것이다. 이는 그가 영광의 보좌가 되어 모든 믿는 자들에게 견고한 소망이 될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지도자를 폐하시고 겸손한 종을 세우시어 메시아의 복된 통치를 미리 보여주신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예루살렘과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셉나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모습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겸손히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의 다스림을 받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교만했던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겸손히 주님만 의지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설 명절에 많은 성도들이 가족들을 찾아 이동하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인해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하여 주시고, 안전한 발걸음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도로 위의 모든 운전자들을 지켜주시고, 안전 운전하게 하시며, 그들의 이동 가운데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가족들과의 만남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사이에 화목과 사랑이 넘치게 하시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부어주옵소서. 특별히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손길 위에 복을 내려주시고, 모든 수고가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웃들을 돌아보는 따뜻한 나눔의 명절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홀로 계신 어르신들, 소외된 이웃들,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위로와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명절에도 일해야 하는 의료진들, 경찰, 소방관, 군인들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가정에도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우리 성도들 각 가정에 건강과 평안을 더하여 주시고, 새해에도 믿음이 견고한 가정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중에도 서로 돕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새벽에도 우리 성도님들의 기도 제목을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며, 영육 간에 강건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