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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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와 권세의 허망한 결말

본문: 이사야 23:1-18

찬송: 335장 크고 놀라운 평화가

오늘은 이사야 23 의 말씀을 가지고 "부와 권세의 허망한 결말"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에 등장하는 두로와 시돈은 고대 세계의 무역 중심지이다. 두로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천연 요새로, 육지에서 500미터 떨어진 바위섬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세계적인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시돈과 함께 애굽의 곡식을 전 세계로 수출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그들의 상인들은 고관들과 같은 지위를 누렸고, 그들의 무역상들은 세상에 존귀한 자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부유한 도시들을 향해 엄중한 경고를 하신다. 본문은 세상의 부와 권세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보여준다.
1-5절은 두로의 몰락과 그로 인한 탄식을 말한다.
본문은 다시스의 배들이 슬피 부르짖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시 다시스의 배들은 두로의 막강한 경제력을 상징했다. 이들이 슬피 부르짖는 이유는 두로가 황무하여 집이 없고 들어갈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세상을 호령하던 두로의 몰락은 충격적이었다. 2-3절을 보면 시돈 상인들로 말미암아 부요하게 된 그들은 나일의 곡식을 운반하며 열국의 시장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리적 위치와 자연적 혜택으로 그들은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4절에서 바다의 요새인 두로(육지에서 500m 떨어진 바위 섬) 는 수치를 당한다. 자녀를 낳지 못한 여인처럼 황폐해진 것이다. 이 소식이 애굽에 전해지자 그들은 고통받게 된다. 두로의 몰락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오늘날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건강, 재능, 환경이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감사와 겸손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는 삶이 필요하다.
6-12절은 두로의 부정한 치부와 그에 대한 심판을 말한다.
본문 6절은 다시 한번 "해변 주민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을지어다"라고 말한다. 7절을 보면 두로는 옛날에 건설된 희락의 성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발로 먼 지방까지 가서 무역했다. 그러나 그 무역의 과정은 정직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11절에서 바다 위에 그의 손을 펴사 열방을 흔드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두로의 부정한 무역을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들은 이익을 위해 공의를 저버렸고, 약자를 착취했다. 12절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학대 받은 처녀 딸 시돈"이라고 부르시며, 더 이상 희락이 없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쌓으려는 유혹이 많다. 주식 투자할 때 내부자 거래를 하고, 땅을 살 때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며, 세금을 탈루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부당하게 깎는 일들이 있다.(전주에 있을 때 감을 속아서 산 일)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부정직한 방법으로 얻은 부를 결코 기뻐하지 않으신다. 정직하게 번 작은 소득이 불의하게 얻은 많은 소득보다 복되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
13-18절은 물질 우상화의 결과와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본문은 세상의 어떤 강대국도 하나님 앞에서는 한낱 연약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13절은 갈대아 사람(구 바벨론)의 땅이 황폐해진 것처럼 두로도 황폐해질 것을 경고한다. 14절에서 다시 한번 "다시스의 배들아 너희는 슬피 부르짖으라"고 말씀한다. 두로의 견고한 성이 파괴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회복을 약속하신다. 칠십 년이 찬 후에 여호와께서 두로를 돌보실 것이다. 주목할 것은 18절이다. "그 무역한 것과 이익을 거룩히 여호와께 돌리고 간직하거나 쌓아 두지 아니하리니". 회복의 핵심은 물질을 우상으로 삼지 않고 하나님께 돌리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돈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 물질은 우리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도구임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의 부와 권세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보았다. 두로와 시돈의 몰락은 우리에게 경고가 된다. 세상의 영광은 순간이요, 하나님의 영광만이 영원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복된 삶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귀한 말씀을 통해 우리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부와 권세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두로를 통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혹시라도 우리가 스스로의 힘과 능력을 자랑하며 교만해하지 않았는지 살피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항상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우리에게 정직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행하게 하시고, 이웃을 속이거나 해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것을 지혜롭게 사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교회를 위해 쓰임 받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에 하나님의 평안이 가득하게 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게 하옵소서. 특별히 병원에 입원해 계신 고양자 권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손길로 어루만져 주시고 온전한 회복이 있게 하옵소서.
겨울 추위가 매서운 요즘, 우리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감기와 질병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특별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오늘도 말씀대로 살아가기를 소원하오니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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