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게하시는 분, 보게 된 자, 눈을 감은 자

요한복음 한장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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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감은 바리새인

바리새인들은 맹인이 치유된 것을 보고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으로 인해 분노하며, 여전히 눈을 감고 하나님의 일을 외면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의 본질을 “예수님의 능력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에서 “안식일을 범한 행위”로 바꿔버립니다.
여전히 고집스럽고, 마음을 닫고, 눈을 감는 바리새인들의 모습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앞에 빛이 비추고 있음에도 빛을 거부하고 계속 어둠속에 남아 헤메이는 어리석은 선택을 합니다.
나아가 이들은 사회적 압력을 통해 자신들 뿐아니라 다른 이들까지 눈을 감게 하기도 합니다. 맹인의 부모는 자신들의 경험, 즉 자신의 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바리새인들에게 말하지 못합니다. 속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우리 아들을 어둠에서 구원해 눈을 뜨고, 빛으로 다니게 하셨다.” 이렇게 외치고 싶지만,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면 출교하기로 결의한 것으로 인해 두려워서 진리를 말하지 못했습니다.

2. 보게 된 맹인

눈을 뜬 맹인은 바리새인들에게 다시 불려갑니다. 그리고 그의 부모와 같은 압박 속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상하군요. 예수라 하는 사람이 평생 어둠에 살던 나를 눈뜨게 만들었고, 이는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없던 일이며,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인데, 하나님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당신들이 예수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죄 가운데 태어나 자신들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다고 여겼던 맹인이 자신들보다 뛰어난 영적 시각을 가지게 된 것에 화를 내며, 그를 쫓아냅니다.
어둠 속에 있던 맹인이 눈을 뜬 이 사건은 단지 치유하시는 예수를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아닙니다. 눈을 뜨게 된 것은 단순히 육체의 질병의 치유를 넘어 영적인 시각의 회복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이 맹인은 어둠 속에 헤메이는 사람들을 향해 빛을 비추는 구원자 예수를 경험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담대히 전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이제 맹인은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모두 회복되어,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두려운 상황속에서도 세상에 빛을 비추기 위해 오신 예수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둠속에서 빛으로 옮겨진 그의 회복은 시작일 뿐, 그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큰 일은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3. 보게하시는 분

예수님은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시어 그를 어둠에서 빛으로 옮기신 것처럼, 어둠에서 헤메이는 우리를 건져내시어 빛을 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맹인은 예수를 만나고 예수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당신들이 그 분에 대해 무어라 말을 하든지 내가 아는 것은 그 분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날 때부터 어둠에 있었지만 그분으로 인해 빛을 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오신 이가 아니라면 이 일을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 맞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메시아가 오실 날을 예언하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메시아가 오는 날에 그는 어둡고 캄캄한 곳에서 헤메이는 맹인의 눈을 밝힐 것이다.”(이사야 29장 18절, 35장 5절, 42장 7절)
구약에서부터 약속된 메시아인 예수님은 어둠에 살고 있는 우리의 눈을 밝히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이 주는 끊이지 않는 목마름과 배고픔이 아닌, 영원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생수와 양식을 제공하시며, 어둠속에서 눈이 먼 채로 빛을 보지 못하는 우리를 건져내시어 영적 눈을 뜨게 하시고, 진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공로가 아닌, 값없이 거저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는 어둠속을 헤메이는 우리의 눈을 밝히어 빛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그리고 이 은혜는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살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우리에게 행해진 하나님의 큰 일을 여전히 어둠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게 담대히 전하게 합니다.
우리의 눈을 뜨게 하시고, 보게하시는 분인 예수로 인해 거저 받은 은혜를 풍성히 누리고, 이 은혜로 사는 삶이 얼마나 빛나는지 세상에 증거하는 우리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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