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넘어갈 만큼 사랑하라

새벽예배 - 공동체 성경읽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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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본문말씀은
요한복음 13장입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함께 읽을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34절로 35절까지입니다.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저는 이득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이득이라는 말을 좋아하시나요?
방금 제가 저는 “이득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씀드렸을때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드신 분들이 계실거에요.
저 전도사님은 약간 기회주의적이구나,
계산적인 사람이구나라고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이득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이미지, 경제적인 이미지 때문에
그렇게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에게 이득이 되는 건 무엇인가?
나에게 손해가 되는 건 무엇인가? 를 따질때,
많은 경우에 경제적인 부분은 기준으로 따집니다.
그런데 사실 이득이 가지고 있는 참된 의미는
“이로운 것을 얻는다” 입니다.
경제적인 것만이 이로운 것은 아니죠?
우리 삶에는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을 이롭고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득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저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성경말씀이 전부 그렇잖아요.
하나님의 말씀은 모두 우리에게 이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이 삶 속에
정말 아름다운 비밀들을 숨겨놓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비밀들이
우리의 생명을 회복시키고,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비밀들이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면
이득이 아니라 손해입니다.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세요.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14절과 15절 말씀 읽어보겠습니다.
John 13:14–15 NKSV
주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과 같이, 너희도 이렇게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무리 더러운 발이라고 할지라도,
서로의 모습이 아무리 죄악된 삶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그 발을 기꺼이, 기쁨으로 서로 씻어주라는 것입니다.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고 아껴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대체 왜 손해인가?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John 13:21 NKSV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마음이 괴로우셔서, 환히 드러내어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 넘길 것이다.”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느끼셨기 때문에
서로의 발을 씻겨줄 정도로
사랑하고 아끼고 섬기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알고 계셨어요.
예수님도 마음이 괴로우셨고,
그래서 참다참다못해
제자들에게 누군가가 나를 배신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이죠.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믿었던 제자, 선생임에도 불구하고
발까지 씻겨줄 정도로 사랑하고 아꼈던 제자,
그 제자가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심정이 얼마나 참담할까요?
저였으면 그 자리에서
유다의 이름을 밝히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참교육을 하던지
뭐든 어떤 조치든 취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John 13:26–28 NKSV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이 빵조각을 적셔서 주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다.” 그리고 그 빵조각을 적셔서 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그가 빵조각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 때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그러나 거기 앉아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아무도, 예수께서 그에게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를 알지 못하였다.
다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유다에게 “네가 할 일을 어서 하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어요.
그 요동치는 감정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꾹꾹 억누르시면서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기도록
내보내십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이
나온거에요.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이렇게나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해야한다.
분명 예수님은 손해를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결코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모든 제자들에게 부탁하시는 겁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리고는 마침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 큰 손해입니다.
생명을 잃게 되어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묵묵히 사랑하고 아껴주고 섬기라뇨.
사실 말도 안 되는 거죠.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이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이유는
그 사랑이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셨던 말씀은
이거 하나에요.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서로 사랑하라.”
“사랑은 죽을만큼 하는 것이 사랑이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 손해죠.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너무나 이득입니다.
서로를 이롭게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이
나에게 이로운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때는 거부감이 먼저 들고,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사랑은
모든 영혼을 살리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비밀인것입니다.
그래서 놀랍고 영원한 신비인 것입니다.
분명 아무리 생각해봐도 손해인데,
손해가 아니라 모두를 살리는 이득인 것이죠.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죽기까지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
손해를 각오하고서라도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베풀어주신 사랑을 본받아
살아가는 삶.
그 은혜가 우리 삶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그렇게 사랑한 것처럼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서로 사랑하라.
그 결단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도 용기도 가득 부어주시길 소망합니다.
그 은혜가 오늘 하루의 삶 속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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