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51편 1-17 “참된 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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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예배로 부름 Call to Worship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 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호 6:1-2)
예배 기원 Invocation
십자가를 지시고 고난을 받으사 인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 주님! 사순절 기간 이 시작되는 첫날, 참회의 수요일에 주님께 나와 예배합니다. 주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저희도 가장 겸손하고 가장 경건한 모습으로 주님을 따 르고자 합니다. 내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던 예수님의 기도를 우리도 함께 드리며 사순절을 보내기 원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늘보 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임하는 예배가 되기를 원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원하옵나이다. 아멘.
말씀에로 나아감
어린 아이를 보면 그 천진난만한 표정과 순수한 모습에 우리는 웃음 지을 때 가 있다. 하지만 점차 자라나면서 때로는 시기와 질투, 인간의 이기의 마음을 동시에 발견하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이런 인간 본연의 모습은 인간 의 타락한 원죄로부터 시작된다. 그 누구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다. 하지만 모두가 본능대로 사는 것은 아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으실 때 진흙에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우리를 영적인 존재로 창조하셨다. 그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본문의 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하나님께 대해 죄를 지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1-4절) .
다윗은 하나님께서 선택한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서 정치, 종교뿐만 아 니라 모든 방면에 걸쳐 이스라엘을 잘 통치하였으나 악한 소욕에 이끌려 하나 님 앞에 커다란 범죄를 저지르게 되었다. 즉, 자신의 수하였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강제로 취하고 그의 남편인 우리아까지 전쟁터에서 죽게 하는 무서운 죄를 저질렀다. 본문은 선지자 나단이 다윗에게 충언함으로 즉시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애통해하는 다윗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우리가 다윗과 같은 믿음을 가질 수 없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모습으로 우리를 빚어 나가신다. 죄를 따라 사는 나약한 우리의 모습 가운데 영적인 하나 님과 교제로 나아가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오늘 말씀의 다 윗의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된 회개에 대해서 알아보자.
본문 이해와 주안점
1. 하나님께 나의 죄를 자각하고 고백해야 한다 (1-4절) .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고, 그로 인해 죄를 지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렇게 죄를 짓고 그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우리 의 모습과 반응이 중요하다. 본문의 상황처럼 죄를 범하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 서 그 죄를 깨닫게 된 다윗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 나이다” (3절) 라고 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한다.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지 않으며 자신의 죄악의 책임을 상황과 형편으로 핑계 하지 않았다. 즉, 그는 자신의 범죄가 온전히 자기에 의해서 일어난 일임을 고 백하고 있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죄를 짓고도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같이 그 죄의 결과를 다른 것에서 찾으려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심중 마저도 간파하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오늘 말씀의 다윗의 고백처럼 모 든 사람은 죄를 짓기 쉬운 존재임을 인정하고 인식하는 것이 참된 회개의 올바 른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 3:23) .
참된 회개자는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자각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한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함과 동시에 자신이 지은 죄를 올바로 인식해야 한다. 다 윗이 하나님께 용서를 받은 것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 다.
분열왕국 시기에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하여 남유다를 심판하실 때에 예레 미야의 회개 요청에도 남유다 백성들은 회개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남유다 백 성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자신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이방신을 섬기며 주변 국가 를 의지하던 것에 대한 죄의 대가임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신의 죄악을 깨닫지 못하고서는 진정한 참회는 있을 수 없다. 다윗 은 자신의 죄인 됨과 자신의 죄를 모두 하나님께 고백하고 그 모든 것이 사람들 뿐 아니라 하나님께 범죄한 것임을 고백한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 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4절) . 이러한 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반 응을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다시 영적인 리더로 복권시켜 주셨음을 기억 하라.
2. 우슬초와 같은 주님의 은혜를 구하라 (10절) .
철저한 회개와 고백을 한 다윗은 이제 다시는 범죄하지 않게 되기를 간구하 고 있다. 죄를 지을 수 있으나 회개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 중심을 보 시고 용서하여 주신다. 하지만 또 그와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짓는다면 어떠하실 까? 물론 한 번 회개하였다고 우리가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죄의 대가와 그 죄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안다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자세가 필요하다.
본 시에서 다윗은 그 방법으로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창조해 달라 고 간구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은 전혀 가능성이 없는 부패한 마음이기에 그것 을 우리 속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데 그것은 세상을 향해 가려는 본성을 가 진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다윗처럼 하나님께 다시는 그 죄를 짓 지 않도록 새 영과 새 마음을 달라고 간구해야 한다.
본문 10절에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에서 ‘창조하다’는 히브리어로 ‘바라’이다. 이것은 ‘창조하다’, ‘만들다’라는 뜻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주어로 삼 는 단어이다. 세상을 향하려는 본성을 가진 우리 마음을 깨끗케 하실 뿐만 아니 라 새 영으로 새롭게 하여 주실 분은 하나님 한 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의 힘과 능이 아닌 오직 성령님으로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죄의 본성을 지닌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늘 기도하고 간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이렇게 기도하라. “성령님의 능력으로 정결케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3. 하나님이 받으시는 제사를 드려라 (16-17절) .
하나님께서는 제사를 즐겨하시지 않으시고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원 하신다는 것을 다윗은 알고 있었다. 이러한 점이 다윗이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는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그것을 회개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나아간다.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러 나아가지만 그때 우리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생 각보다 어서 나의 죄를 용서받고 다시 복귀하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일 때가 더 많다.
율법에 규정된 제사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죄를 속히 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앞서게 된다. 이렇게 되면 나의 죄를 사하여 주실 하나님은 자연스럽게 뒷전이 된다. 제사를 받아 주셔야 사함을 받을 수 있는데 말이다. 다윗은 하나님이 받 으신 제사를 먼저 생각했다. 나의 죄 사함이 먼저가 아닌 하나님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상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구약 시대에서 죄와 관련된 제사에서 고의적 범죄에 있어서는 제물을 요구하 지 않는다. “만일 한 사람이 부지중에 범죄하면 일 년 된 암염소로 속죄제를 드 릴 것이요” (민 15:27) . 지금 밧세바를 범하고 그의 남편이자 자신의 수하인 우리 아를 간접적으로 살인한 다윗의 죄는 고의적인 죄이기 때문에 제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을 다윗은 알고 있었다. 제사의 원리와 규정대로 라면 그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그에게서 하나님께서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마음을 받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의 예상대로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자신의 죄를 씻는 데에만 몰두해 있는 제사가 아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거 룩한 산 제사를 올려드림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받게 되었다. 나의 문제 해결이 아닌 그 문제를 해결하여 주실 하나님을 바라라. 그것을 생각하는 것이 신앙생 활의 시작이다.
말씀의 갈무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자녀 삼으심에는 실수하심과 후회하심이 없으시다.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한 죄로 하나님을 멀리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돌아온 탕자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알아야 한 다. 그래서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철저하게 회개하는 것이 다. 하나님께 돌아감으로써 다시 가락지를 끼워 주심으로 복권시켜 주시고, 입 맞춰 주심으로 사랑을 표현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 (행 13:22) 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알량한 자존심이나 의로운 척하지 않는 그의 순수한 믿음은 그를 철저한 회개의 자리로 인도하였다. 우리 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나의 생각과 마음이 아닌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을 먼저 묵상할 수 있는 성도가 되길 축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