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8) 21~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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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금) 20220822(월) 20220823(화) 20231125(토) 20231127(월) 20231128(화) 20250206(목)
21장. 제사장에 관한 규정
21~22장은 18~20장에서 시작된 거룩함의 촉구가 이어진다. 18~19장은 일반 백성에 대한 거룩의 요구이고 21~22장은 제사장에 대한 거룩의 요구다. 제사장은 일반 백성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21:1~9절. 조문과 결혼에 대하여 제사장에게 주는 지침
21:10~15절. 조문과 결혼에 대하여 대제사장에게 주는 지침
21:16~24 장애나 흠이 있는 자들에 관한 지침
22:1~9 성물을 먹는 것에 관하여 제사장들에게 주는 지침
22:10~16 성물을 먹을 수 있거나 먹을 수 없는 자들에 관한 지침
22:17~33 흠이 있는 희생제물에 관한 지침들과 이어지는 요약된 훈계
각 문장의 마지막에 “나는 여호와이니라”가 반복된다. 특별히 21~22장에서는 “나는 너희를(그를/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라는 표현이 추가된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 혹은 제사장이 거룩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더불어서 거룩할 수 있도록 돕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고백이기도 하다. 거룩은 우리 힘으로 이루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할 일은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1~9/10~15절. 조문과 결혼에 대하여 제사장/대제사장에게 주는 지침
일반 백성들은 필요하다면 죽은 자들로 인해서 부정해질 수 있고, 그렇다면 적절한 예식을 통해서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제사장들은 가장 가까운 혈육(부모, 자식, 형제, 미혼 누이 등)의 경우에 한하여 시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했지만, 이런 경우에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머리를 미는 것, 수염을 깍는 것, 살을 베는 것 등은 금지되었다(5절). 왜냐하면 이 모든 행위들은 죽은 자를 숭배하는 다른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조문 관습들이다.
대제사장은 좀 더 엄격하다. 머리를 풀어서는 안 되고, 성의를 찢어도 안 되며 시체가 놓여있는 어떤 장소에도 들어가면 안 된다. 부모의 죽음조차 조문이 불가능하다.
결혼도 신중하게 배우자를 선택하여 자신의 거룩함을 훼손시키지 말라고 주문한다.
16~24절. 장애나 흠이 있는 자들에 관한 지침 / 제사장의 신체조건에 관한 규정
제사장들이 신체적으로 결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온전하고 완전하다는 인식의 연장선이다.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은 제사장의 직임을 담당할 수 없고 다만 성물을 함께 나누는 일에만 참여할 수 있다. 제사장의 신체적인 완전성에 대한 12가지 목록은 22장에 기록된 제물의 완정성에 관한 12가지 목록과 대부분 서로 상응한다. 이 내용들은 직간접적으로 거룩함과 완전함의 주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제사장은 백성의 어른이며, 하나님께 거룩한 사람들이다.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는 더 높은 수준의 기준들이 적용되었다. 제사장은 개인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선 기대와 책임을 감당하며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다.
21:18~20 제사장 / 22:22~24 제물
시각 장애인 / 눈먼 것
다리 저는 자 / 상한 것
코가 불완전한 자 / 지체에 배임을 당한 것
지체가 더한 자 / 종기 있는 것
발이 부러진 자 / 습진 있는 것
손 부러진 자 / 비루먹은 것
등 굽은 자 / 지체가 더한 것
키 못 자란 자 / 지체가 덜한 것
눈에 백막이 있는 자 / 고환이 상한 것
습진이 있는 자 / 치인 것(고환)
버짐이 있는 자 / 터진 것(고환)
고환 상한 자 / 베임을 당한 것(고환)
22장. 성물과 화목제에 관한 규정
22장도 21장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거룩과 관련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스라엘의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소에서 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자동적으로 거룩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 꼼꼼하게, 더 신중하게 자신의 몸과 마음과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더렵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잘 살펴 더렵혀졌다면 성물을 가까이 하거나 먹을 수 없습니다.
거룩함의 주제가 연속적으로 다루어짐(2, 9, 16, 23절). 출애굽의 주제도 나온다(22:33). 나는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니라.
22:1~9 성물을 먹는 것에 관하여 제사장들에게 주는 지침
22:10~16 성물을 먹을 수 있거나 먹을 수 없는 자들에 관한 지침
22:17~33 흠이 있는 희생제물에 관한 지침들과 이어지는 요약된 훈계
1~16절은 제사장의 부정에 대해서 열거합니다.
제사장의 음식 규정 – 의식을 행할 때만 거룩하게 구별된 것 아니라, 일상의 삶 역시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사장은 정결한 상태에서 성물에 가까이 할 수 있고(2~9), 제사장에게 속한 사람은 성물을 먹을 수 있지만(10~13절), 이스라엘 자손들은 성물을 먹을 수 없다(14~16).
나병이나 유출병이 걸렸을 때, 시체와 접촉했을 때, 부정한 벌레에 접촉되었을 때, 부정한 사람과 접촉했을 때 제사장은 부정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저녁까지 기다렸다가 몸을 물로 씻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에게 주어진 성물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몫이지만, 하나님께 드려진 것이기에 부정한 상태에서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리 제사장이라도 함부로 성물을 대하면 자신과 성소를 더럽히게 됩니다.
17~25절은 하나님이 기쁘시게 받으시는 제물에 대해서 말합니다.
한 마디로 흠이 없는 동물이어야 합니다(25절). 제사장도 신체에 흠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제물도 몸에 흠이 없어야 합니다.
27~28절은 어떤 동물도 태어난 지 7일 동안은 제물로 드려질 수 없다든지,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을 수 없다는 규례입니다. 이는 아무리 제물로 드려지는 짐승이라도 그 생명에 대한 존중이 필요함을 말해줍니다.
29~30절은 감사제물을 먹는 규정으로 제사 당일에 모든 남은 음식을 먹어야 하며 다음 날까지 남겨두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먹을 때도 구별해야 하지만, 남은 것을 처리하는 것도 구별되어야 합니다. 이런 사소한 규례 준수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지 않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습니다.
의식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다루고 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다면, 사역을 접어야 한다.
31~33절은 21~22장의 결론 부분입니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자니 나는 여호와니라.”는 말씀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바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할 때마다 반복되어서 하나님이 누구인지가 표현됩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정체성으로부터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지키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정체성에서 나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거룩하심, 구원을 위한 위대한 행동이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이며 사명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고백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의무가 부여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였는지, 하나님이 그런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는지, 어떤 분인지 기억하면 모든 종교적 활동은 의무가 아니라 감사의 표현이며 특권과 축복의 누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답고 위대한 특권과 축복을 마음껏 누리는 하루가 됩시다.
23장. 절기
2절, 44절에서 ‘여호와의 절기’를 공포하였다는 내용이 연결되는 형식의 수미쌍관 구조.
이스라엘 기후는 크게 겨울 우기(10~3월), 여름 건기(4~9월) / 우기가 시작될 때 내리는 비가 이른 비, 우기가 끝날 때 내리는 비를 늦은 비.
절기 중 첫 번째는 안식일이다.
유월절, 무교절, 첫 이삭을 드리는 초실절, 초실절 이후 7주간을 지난 안식일 다음날의 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에 관한 규정들
A 도입 :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1~2절)
여호와의 안식일(3절)
B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4절)
여호와의 유월절(5절)
여호와의 무교절(6~8절)
첫 곡식단을 드리는 절기/초실절(9~14절)
첫 수확의 떡을 드리는 절기/칠칠절(15~21절)
곡물 추수 시기에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남길 것(22절)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성회/나팔절(23~25절)
속죄일(26~32절)
초막절(33~36절)
B′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에 제사를 드릴 것(37~38절)
초막절 부연(39~43절)
A′여호와의 절기(44절)
○ 안식일이 기본 전제 : 6일 일하고 7일째 쉼 – 모든 노동 금지
안식일은 노동을 쉬는 날 – 하나님이 책임져 주신다. - 하나님께 예배
○ 고대 근동에서 안식일은 신들을 달래기 위해서 쉬면서 예식들을 행하는 것, 그러나 이스라엘의 안식일은 곧 성회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에 초점이 있다. 엿새 동안 노동을 하고 일곱째 날에 완전히 쉬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것이며 한시도 쉴 수 없었던 애굽에서의 종살이 경험을 배경으로 합니다.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의 식솔과 가축까지도 쉬게 하는 것이 안식일의 기본 정신입니다.
출애굽기 31: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니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여기에서 ‘쉬었다’는 동사는 ‘한숨 돌리다’, ‘새롭게 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세상을 만드시고 한 숨 쉬셨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럴 필요가 없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쉬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쉬셨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자신과 가족들과 가축들까지 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쉬는 것, 안식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행동입니다.
‘쉬다’는 동사는 또한 ‘생명’을 의미하는 단어와 어근이 같습니다. 즉, 쉼을 통해서 생명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쉼은 하나님의 생명 창조와 연관이 있습니다. 안식일의 쉼을 통해 사람과 짐승은 하나님을 닮아가며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에 동참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먼저 쉬는 것의 본을 보이셨으며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쉼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지켜 쉬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쉬는 것) 자체가 거룩입니다. 성회입니다. 무슨 특별한 의식을 행해야 거룩해지는 것이 아니라, 쉼 자체가 곧 거룩이며 지친 삶을 다시 회복시켜 생명을 다시 숨쉬게 하는 창조행위입니다.
일로부터 쉰다는 것은 오늘날 더 많이 벌어야 행복하고, 더 많이 벌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너무 분주해서 쉬지도 못하고 일해야 하는 사회, 그래야 더 성공하고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 세상 가치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쉼은 안식일을 지키는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를 마음껏 누리는 날이며,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거룩입니다.
또한 이 쉼은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특별한 장소,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성소에 와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온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살아가는 곳 어디서나, 제사장이 있든 없든, 성소이든 아니든,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절기를 지키며 기념합니다. 특별한 시간이지만, 일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특별함입니다. 날짜를 지키거나 하루를 특별한 날로 여기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참된 쉼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내가 쉴 뿐 아니라, 다른 사람, 특히 약자들과 짐승들까지 쉬게 함으로써 생명이 회복되고 재창조되는 일입니다.
20220822(월) 레 22:1~33
○ 상황
제사장이 부정해지는 경우에 대한 사례들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물과 그 제물에 대한 처리 규정에 대해 소개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
○ 도전
제사장으로 위임받았다고 해서 거룩함이 저절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과 상황을 자세히 살피고 주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애굽 땅에서 나그네로 살았던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이 거룩을 유지하는 첫걸음이다.
○ 변화
하나님이 행하신 일과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변화 기억하기
가까운 사람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 기도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앞에서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구원의 기쁨과 감격으로 거룩함의 특권을 누리며 오늘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저의 입술을 다스려주소서.
20231127(월) 레 22:1~33
○ 상황
제사장은 하나님께 드려진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음식을 먹기 전에 자신이 정결한지 부정한지 점검해야 한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물 역시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기쁘시게 할 만한 짐승으로 제물을 삼아야 한다. 이에 대한 규례를 소개하고 있다.
○ 도전
나는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사람으로서 일상의 삶에서 사소한 영역까지 신중하고 세심하게 살피면서 나 자신의 정결함을 유지하려고 하는지 돌아본다. 한번 제사장이 되었다고 해서 그가 자동적으로 정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듯이, 내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받았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정결해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자.
○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새로운 정체성을 고백하고 선포하기
생각, 말, 행동을 신중하고 주의 깊게 하기
○ 기도
나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죄와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빛 가운데로 나오게 하시고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르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기억하며 새로워진 정체성으로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오늘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모든 부정한 것들을 제하여 주소서. 정직한 영으로 나를 채우소서. 성령께서 나를 이끄소서. 우리 석교 공동체가 화려하지 않지만 정결한 삶으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20220823(화) 레 23:1~44
○ 상황
안식일로부터 시작하여 유월절, 무교절, 첫 수확과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등의 절기 규례를 소개합니다. 이 모든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며 그 핵심은 안식일 정신, 즉 쉬는 것입니다. 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사는 삶이며 생명을 회복하는 일에 동참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디에 있든지(각처에서) 안식일 정신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 도전
고대 근동 사회에서 왕과 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쉼은 거의 불가능했다. 끊임없이 주인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도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런 세상 속에서 쉼을 강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절기는 ‘세상에 대한 저항’이며 ‘세상 문화와 가치에 반대하는’ 사상이다. 잘 쉬는 것이 곧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삶이고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꺼져가는 생명을 회복시키는 ‘거룩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변화
쉼이 또 다른 일이 되거나 분주함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며 쉼의 정신을 기억하기
내가 잘 쉬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잘 쉴 수 있도록 보장해주기
○ 기도
제대로 숨 한번 쉴 틈도 없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안식을 통해 쉼을 누리고 생명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쉼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하소서. 주변 사람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일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피게 하소서.
20231128(화) 레 23:1~44
○ 상황
안식일로부터 시작하여 유월절, 무교절, 첫 수확과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등 모든 절기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며 그 핵심은 안식일 정신, 즉 쉬는 것이다. 쉼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라 사는 삶이며 생명을 회복하는 일에 동참하는 거룩한 일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디에 있든지(각처에서) 안식일 정신을 따라 살아야 한다.
○ 도전
고대 근동 사회에서 왕과 소수의 특권층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쉼은 거의 불가능했다. 끊임없이 주인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도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이런 세상 속에서 쉼을 강조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절기는 ‘세상에 대한 저항’이며 ‘세상 문화와 가치에 반대하는’ 사상이다. 잘 쉬는 것이 곧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는 삶이고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꺼져가는 생명을 회복시키는 ‘거룩함’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 변화
쉼이 또 다른 일이 되거나 분주함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며 쉼의 정신을 기억하기
내가 잘 쉬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잘 쉴 수 있도록 보장해주기
○ 기도
제대로 숨 한번 쉴 틈도 없이 분주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안식을 통해 쉼을 누리고 생명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쉼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따르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하소서. 주변 사람들이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일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피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자기 힘으로 성공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는 사회 속에서 하나님이 삶의 주인임을 깨달아 창조질서를 지키며 안식을 누리고 생명을 존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20250206(목) 레위기 21~23장
○ 상황
제사장들이 거룩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엄격하고 세밀한 규정이 주어졌다.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제사를 드려야 하는 제사장은 일상에서도 부정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이 모든 규례들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하여 거룩함을 받기 위함이다. 절기의 기본은 안식일이다. 안식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생명을 보호하고 회복하도록 허락하신 은총이다.
○ 도전
내가 이 땅을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비추기 위함이다. 아무 것도 아닌 존재를 거룩한 존재로 받아주시고 선언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앞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의 원리인 사랑과 공의로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거룩함을 드러내자.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자신과 타인,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보호하는 거룩함임을 명심해야 한다.
○ 변화
사람에 대한 관심, 생명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확장하기
쉼이 또 다른 일이 되거나 분주함이 되지 않도록 조절하며 안식일 정신을 실천하기
○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성결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은 나 자신을 거룩한 하나님 자녀답게 살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총임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일상의 삶에서 사소한 영역까지 조심스럽게 구별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적절한 쉼을 통해 나 자신을 포함하여 하나님이 주신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사랑하는 공동체, 거룩한 백성답게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무조건적인 사랑과 용납을 경험하는 공동체, 불의와 거짓을 몰아내고 공의를 배우고 실천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