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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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의 축복
제목: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의 축복
본문: 이사야 30:1-33
본문: 이사야 30:1-33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찬송: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오늘은 이사야 30 의 말씀을 가지고 “신뢰하며 기다리는 자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30 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애굽의 도움을 구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앗수르의 침략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으려 했다. 이것은 마치 오늘날 우리가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보다 세상의 방법을 먼저 찾는 모습과 같다.
1-10절은 “이스라엘의 인내 없는 의존”을 말한다.
본문 1절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패역한 자식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이 계교를 베푸나 나로 말미암지 아니하며 맹약을 맺으나 나의 영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죄에 죄를 더하도다”라고 말씀한다. 이는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있다. 마치 어린 자녀가 위험한 길로 가려할 때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과 같다. (부모님이 항상 운전 조심하라는 이야기)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께 길을 묻지 않고 애북과 동맹을 맺으려 했다.
우리의 삶도 때론 자녀의 진로를 결정할 때, 가정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을 때가 있다.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해결책을 찾기도 하고, 말씀을 묵상하기 전에 이미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기다리지 못하는 것이다.
본문은 이런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10절은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고 말씀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진리의 말씀으로 인도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겸손히 듣고 기다리는 자가 되어야 한다.
11-22절은 “이기적인 귀머거리의 거절”을 말한다.
본문 15절은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구원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것은 바로 ‘돌이켜 조용히 있는 것’과 ‘잠잠하고 신뢰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멈추라고 말씀한다. 쉽게 말해서 자신의 방법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떠한가?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린다. 기다리지 못하고 서두른다. 마치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는 운전자처럼 말이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를 향해 은혜를 베풀기 위해 기다리신다. 본문 18a절은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계획이 담겨 있다. 우리가 돌아오기를,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잠잠히 기다리기를 바라시며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23-33절은 “기다리는 자의 강한 축복”을 말한다.
본문 30절은 “여호와께서 그의 장엄한 목소리를 듣게 하시며 혁혁한 진노로 그의 팔의 치심을 보이시되 맹렬한 화염과 폭풍과 폭우와 우박으로 하시리니”라고 말씀한다. 이사야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린 자가 보게 될 그분의 능력을 보여준다. 잠잠히 기다린 자만이 하나님의 장엄한 음성을 듣고, 그분의 강한 팔을 보게 된다.
기다림은 결코 수동적이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적극적인 믿음의 행위이다. 우리가 인내하며 기다릴 때, 하나님은 맹렬한 화염과 같은 능력으로 우리를 도우신다. 마치 앗수르 군대 앞에서 잠잠히 하나님을 기다린 히스기야와 같이, 우리도 그분의 강한 구원을 기다리게 된다.
이것이 바로 기다리는 자의 축복이다. 조급함으로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자가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을 묵묵히 기다리는 자가 그분의 완벽한 구원을 맛보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삶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우리가 잠잠히 하나님을 기다릴 때, 그분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상처를 치유하시며, 강한 팔로 우리를 지켜주신다.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며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것이 축복의 길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고, 더욱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에게 닥치는 환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그 인내로 말미암아 연단을 이루며, 연단을 통해 소망을 품는 믿음의 사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신실하게 걸어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조급해질 때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조대병원에 입원하시는 고양자 권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권사님의 기력을 회복시켜 주시고 식사도 잘 하실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함께 모시고 가시는 문인채 집사님의 오고 가는 발걸음도 주님께서 안전하게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료진들의 손길을 통해 치료의 은혜가 있게 하시고, 회복의 과정 가운데 주님의 돌보심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과 일터 위에 하늘의 은혜를 부어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어린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하게 하시고, 모든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객지에서 공부하고 일하는 우리 청년들, 군 복무 중인 청년까지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있는 그곳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든든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이른 새벽부터 말씀을 사모하며 이 곳에 나온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게 하시고, 그 음성을 통해 인도함 받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 아침 성도들의 예배를 통해 새 힘을 얻게 하시고, 하루의 걸음을 은혜 가운데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