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겨울수련회 개회예배 - 믿음[히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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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려움과 기대
#1. 두려움과 기대
우리는 살아가면서 두 마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바로 두려움과 기대하는 마음이죠.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불확실한 미래가 우리들의 원함과 바램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생기는 것이구요.
기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불확실한 미래가 우리들의 원함과 바램대로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생기는 것입니다.
이 두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은 둘 중에 한 가지의 비중이 더 크거나 작거나 아니면 50대 50의 비중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믿음은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히 1장은 1절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모든 것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천지를 지으셨다고 기록하면서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하나님의 자리 우편에 앉으셨다고 기록합니다.
10장 32-34절을 보면 히브리서 저자는 독자에게 ‘예전에’ 당했던 고통스러운 일과 그 일을 이겨 낸 사실을 기억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어요. 1세기 로마에서 조직적이고, 공식적인 기독교 박해는 3번 일어났어요.
BC. 80년대와 90년대 도미티아누스 통치 때, BC. 64년 이후 네로 통치 때, 그리고 BC.49년 클라우디우스 통치 때에 있던 일이죠.
그 중에서 히10장32-34절의 내용이 클라우디우스 통치 시기에 보낸 때와 유사하다는 의견이 유력한데요. 왜냐하면 그래서 히브리서는 로마가 지중해를 장악하던 시대로 약 BC. 50-60년대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저자가 히브리서를 기록한 목적은 독자들이 다시 이전의 신앙과 생활방식인 유대교의 삶으로 복귀하지 말라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당시 1세기 지중해 지역에 살아가던 수많은 이방인들은 저마다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구약에도 등장하고, 여러 지역에 존재하던 유대교의 전통이 있는 회당을 통해서 유대교의 신앙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이 때, 유대교를 처음 접하였다가 예수님을 영접하며 개종했던 이방인들이 다시 유대교의 전통과 가르침을 따라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유혹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히브리서 저자는 히 1장부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시작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믿음의 주
#2. 믿음의 주
그렇기에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 11장 1-2절에서 고백하는 ‘믿음’은 구약과 신약을 관통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는 있을 수 있어요. 그것을 무시한채 살아가라고 하는 것은 정신통일하라는 말은 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같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 앞에서 자신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함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오시고 난 이후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예수님을 만났다면 그건 이미 과거의 일이에요.
예수님께서 2천년 전에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셨다면 그 과거의 사실은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는 거에요. 시간을 초월한 피의 언약이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우리가 미래를 향해서 살아가는 믿음은 현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미 우리에게 이루어진 사실이구요. 믿음은 우리에게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마음에 먼저 허락하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 충만한 믿음은 마음의 평안으로 찾아옵니다.
두려울 수 있지만 두렵기만하지 않은 것이 평안입니다.
기대할 수 있지만 기대에 부풀지 않은 것이 평안이에요.
그리고 그 평안한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이미 영생을 맛보고 있는 것이죠.
시편 23편 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이 겨울수련회 기간 동안 우리는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거에요.
매번 같은 수련회 어쩌면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 너무 익숙하고, 뻔할 것이라고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경험하게 되길 바랍니다.
억지로 믿음을 구하려고 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쉬고, 교제하고, 어울리면서 하나님이 오늘과 내일 이 자리에 모인 시간시간마다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반응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보세요. 그러면 그 때, 주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도 빠짐 없이 메마른 땅에 작은 새싹이 피어 나듯 ‘어? 이건가?’ 싶을 만한 믿음이 생기거나 폭풍처럼 강한 주님의 임재가 찾아와서 여러분의 삶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