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설교
이주혜
오후예배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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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기다리는 건 쉽지 않아!
기다리는 건 쉽지 않아!
한 주간 날이 정말 많이 추웠습니다. 날도 굉장히 추워지고 각 지방별로 눈 소식도 있었고 특별히 설 명절에 눈이 많이 왔던 걸 보니까 저희교회에서 작년에 김장할 때가 생각났어요.
김장을 준비하면서 적어도 한달 전부터 날짜를 공지하고, 여러 권사님 집사님들과 일정을 조율하셔서 김장 날짜를 정하셨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준비하시던지 그날이 첫눈이 엄청 내리던 날이었는데 그날도 김장 준비를 위해서 미리 장도보시고 날이 추워진다니 만반의 준비를 하셨는데 가장 중요한 배추가 안오는 거예요.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김장하는 토요일 까지 배달이 오지 않았어요. 김장 준비를 아무리 잘해도 배추가 없으면 김장을 할 수가 없는데 애타게 기다리는 배추가 오지 않는 거에요. 분명 눈이 너무 많이 오니까 배달 올 수 있냐고 사장님께 여쭸었는데 갈 수 있다고 했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배추는 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주 미뤄서 김장을 했던 기억이 벌써 작년입니다.
이처럼 저희가 택배나 중요한 서류를 배달 시킬 때 중요하면 중요할 수록 애타게 기다리게 됩니다. 빨리 와야되는데 어디까지 오고 있는줄 모르는 배달은 기다리는 순간 순간이 참 고된 시간들입니다.
사도들도 기다렸다.
사도들도 기다렸다.
오늘 말씀은 저희가 잘 알고 있는 오순전날에 모여 기도하고 있는 제자들위로, 성령이 불같이 임하시는 마가의 다락방 사건입니다. 그런데 오순절날 이루어졌던 성령의 임하심은 앞날을 알 수 없는 쉽지 않은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알려주십니다.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 일들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부활 하시고 나서도 굉장히 긴 시간 제자들과 함께 있으셨는데 예수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한가지 말씀을 남기십니다. 그게 무엇이냐면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하신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시면서,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몇날이 못되어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런데 그 몇날이 얼마인지는 아무도 몰랐어요.
그리고 마지막 지상대명령이라고 알고 있는 말씀을 하시는데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아까 아버지께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신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예루살렘와 온 유대와 사마리아 즉, 유대인이나 이방인 모두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니라 라는 말씀을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보내주실 성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진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진다.
저희도 기도하며 기다릴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시작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끝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가롯유다도 처음에 예 수님이 성령을 보내주실 것에 대해서 이미 예전부터 이야기하셨을 때 거기 있었습니다. 그러나 끝가지 기다리는 자는 아니였습니다.
저희도 기도하며 때로 믿음으로 기다려야 하는데 그 순간을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원합니다.
사역지를 정할 때 가끔 내가 여기 왜 있나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이 가서 사역하라고 하는 사역지가 있었고, 제가 가고 싶어하는 사역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눈떠보니 부모님이 가라는 곳에 제가 들어가 회의를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2년 있으면서 내가 여기 왜이었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될 때가 참 많았습니다. 쉽지 않는 사역과 관계 속에서 내가 여기 왜 있어야 하는지 알지 못고 정말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들이 있었어요. 연말이 되면 이제는 여기서 있지 말아야지, 다른 사역지를 구해야히 하는 순간마다 기도하면 여기 남아있으라는 마음을 주세요. 그래서 기도를 안해야 겠다 싶어서 기도를 안하면 양심이 아플정도로 기도를 안할 수가 없게 되어요. 그렇게 1달 기도하다가 회개하면서 다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해 눈물로 회개하면서 기도했던 그 때에 지금 함께 결혼해서 살게된 안전도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알게 되었어요. 하나님은 분명히 일하시니 그 때까지 끝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오늘 사도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을 보내주시기 까지 기다리는 상황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그전까지 누구보다 유명했던 사람이 갑자기 십자가에 죽으며 공포감이 형성되어 있었던 때입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가롯유다 외에 다른 사도를 세워야 하는 일이 있었고 제비를 뽑아 맛디아라는 사람이 12사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상황가운데에서 몇일이 걸릴 지 모르는 성령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