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누가복음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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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어떤 말씀을 나누게 될까요? 바로 누가복음 21장 29절에서 33절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통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우리에게 펼쳐 보이십니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오늘날 우리는 쉼 없이 변화하는 세상, 마치 소용돌이치는 급류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밤사이 등장한 새로운 기술에 놀라고, 어제까지 진리라고 믿었던 것이 오늘은 오류로 판명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받으며, 우리의 삶은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의 눈부신 발전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듯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거센 파도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길을 잃고 헤매는 나약한 존재와 같습니다. 마치 거친 폭풍우 속에서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작은 배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붙잡아야 할지 모르는 혼란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는 이러한 우리의 연약함을 이미 꿰뚫어 본 듯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내가 환난 날에 주께 부르짖으리니 주께서 응답하시리이다"(시편 86:7). 이 절규는 오늘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수님의 말씀은 이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영원한 진리를 선포합니다.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짧지만 강렬한 말씀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진리를, 마치 세 개의 굳건한 기둥처럼, 우리 믿음의 반석 위에 세워줍니다.
첫째, 모든 것은 변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다는 진리입니다.
여러분, 혹시 10년 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아직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십니까? 아마 그때는 최첨단 기술의 결정체였겠지만, 지금은 박물관에 전시되어야 할 골동품 신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20년 전만 해도, 우리는 손바닥 안의 작은 기계로 영화를 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습니까? 수천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우리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생명의 양식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사도 베드로는 이 진리를 아름다운 비유로 노래했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 1:24-25). 이것은 단순한 시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실제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널리 읽히는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수많은 제국이 흥망성쇠를 거듭하고,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상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갔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함없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는 나침반이자, 영혼의 지도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원한 진리의 힘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온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마치 자연의 섭리를 보여주시듯,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주십니다. 봄이 되면,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연둣빛 새싹이 돋아나고, 우리는 그 작은 싹을 보며 여름이 멀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때도 반드시, 마치 약속된 계절처럼,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구약의 요셉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형들의 시기로 인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갔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절망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어두운 감옥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삶에 놀라운 반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분의 때에,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고, 가족과 수많은 백성을 기근에서 구원하는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게 이루어진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어려움이 끝없이 이어질 때, 건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신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낙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하박국 선지자처럼,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합 1:2)라고 절규하며, 하나님의 침묵에 답답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때는 반드시 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완전하고 놀라운 때일 것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이 말씀을 굳게 붙잡고, 인내하며 기다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영원한 것에 투자하는 것이 참된 지혜라는 가르침입니다.
여러분, 주식 시장의 그래프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쉴 새 없이 오르내리는 붉은색과 푸른색 선들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롤러코스터 태우듯 불안하게 만듭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을 하루아침에 잃고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현명한 투자자는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가치 있는 곳에 투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이 말씀은 단순히 물질적인 부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우리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일시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우리의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때, 우리는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며, 이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참된 투자가 됩니다.
한 젊은 직장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남들보다 30분 일찍 일어나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료들은 그 시간에 잠을 더 자거나, 업무 준비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고 조언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 시간이 있었기에 저는 하루하루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자입니다."
때로는 이러한 영적인 투자가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내어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어쩌면 손해 보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가장 지혜로운 투자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이 약속을 믿고, 영원한 가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을 함께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하며,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은 영원한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혹시 지금 인생의 거친 파도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계십니까?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계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 62:5-6).
이번 한 주, 여러분의 마음과 삶 속에 이 진리가 깊이 새겨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영원한 것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한 은혜와 평강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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