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헌신이 만들어낸 큰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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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은 헌신이 만들어낸 큰 기적

본문: 요한복음 6:1-15

찬송: 449장 예수 따라가며

<임재의 기도>

말씀을 통해서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 나눌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옵소서.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이기게 하는 뜨거운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의 문을 열며>

"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먹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살면서 자주 이런 질문을 마주하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양육할 수 있을까?", 교회에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합니다. 특별히 오늘 여전도회 헌신예배를 드리는 우리에게는 "내가 가진 작은 것으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오천 명이 넘는 사람들을 앞에 두고 제자들은 난감했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에는 자신들의 능력이 너무나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 자리에서 한 어린 아이의 작은 도시락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6:1-15 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무리를 먹이신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작은 헌신이 어떻게 하나님의 손에서 큰 기적이 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연약함>

사랑하는 여전도회 회원 여러분,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는 큰 무리를 보시고 빌립에게 질문하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이는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주님은 이미 어떻게 하실지를 알고 계셨지만, 제자들의 마음을 보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빌립의 대답은 너무나 현실적이었습니다.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당시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었으니, 이백 데나리온은 약 8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었습니다.
우리도 종종 빌립과 같은 마음이 됩니다. "이 나이에 내가 과연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찾아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농사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고, 교회 봉사까지 해야 하는 우리의 현실 속에서 "나는 너무 지치고 부족한 사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우리 교회는 일손이 부족하다 보니 한 사람이 주방 봉사에, 성가대에, 교회학교 교사까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맡아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너무나 크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런 우리의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은 오히려 그것을 통해 당신의 크신 능력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12:9 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우리 여전도회가 느끼는 부족함, 그것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여성이기에 느끼는 한계,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체력의 부족함, 시간적 제약, 이 모든 것들이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나타날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빌립이 자신의 힘에 한계를 느끼고 있을 때, 주님은 더 큰 일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자리에서 느끼는 부족함과 한계, 그것이 바로 주님의 능력이 드러날 기회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것을 드림>

우리가 이렇게 부족하다고 느낄 때 주님은 어떻게 일하실까요? 본문을 보면 그때 안드레가 한 소년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이 보리떡은 당시 매우 초라한 음식이었습니다. 보리떡은 가난한 사람들의 음식이었고, 율법 해석서인 미쉬나에 따르면 심지어 죄수들에게나 주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물고기도 작은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끼 식사로도 부족해 보이는 양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실과 얼마나 비슷합니까? 우리가 드리는 것들이 때로는 보리떡처럼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드리는 새벽기도, 농사일을 마치고 와서 드리는 저녁 예배, 바쁜 일상 속에서 짬을 내어 드리는 봉사... 우리는 종종 생각합니다. "이런 작은 헌신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여러분, 주목해서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본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주님은 그 작은 보리떡을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받으사 축복하셨습니다. 우리의 작은 헌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새벽예배 후 주방에서 봉사할 때, 주님은 그 헌신을 귀하게 보십니다. 밭에서 일하다 잠깐 짬을 내어 드리는 중보기도, 피곤한 몸으로 드리는 성가대 연습,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작은 간식 하나까지도 주님은 소중히 여기십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드리는 이 작은 것들이 주님의 손에 들어가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 소년의 보리떡이 수천 명을 먹이는 기적의 도구가 된 것처럼, 우리의 작은 헌신도 주님의 손에서 큰 역사를 이루는 통로가 됩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구역별로 돌아가며 교회 청소를 하지만, 실제로 그 자리를 지키며 수고하시는 분들은 우리 여전도회 회원들입니다.
한 주간 농사일로 피곤하신데도, 여성 성도님들이 마음과 힘을 모아 교회를 깨끗이 하시는 모습에서 주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구역 청소라는 이름으로 묵묵히 섬기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바로 우리 여전도회원들입니다.
연세 많으신 권사님들도 힘든 내색 없이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교회가 얼마나 은혜로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여전도회원 한 분 한 분이 드리는 작은 섬김들이 모여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농사일로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어 드리는 여러분의 봉사가 있기에 교회의 다음 세대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있기에 영혼들이 구원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섬김이 있기에 교회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이 우리의 작은 것을 통해 이루시는 기적입니다.

<하나님의 힘이 펼쳐짐>

그렇다면 주님은 우리의 작은 헌신을 어떻게 사용하실까요? 본문 11절을 보면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주님께서 그들의 원대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조금씩 맛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배부르게 먹을 만큼 넉넉히 주셨다는 뜻입니다. 둘째는 열두 바구니의 남은 조각을 거두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풍성하심을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그동안 여전도회를 통해 드린 작은 헌신들을 보십시오. 청소를 하고, 주방을 섬기고, 교회학교를 돌보는 일들이 모여 되었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한 여러분의 기도와 섬김은 씨앗처럼 심어져 자라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드린 작은 헌신이 주님의 손에서 축사를 받아 교회를 세우는 큰 기적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이 모든 기적은 우리의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서도 주님은 자신을 억지로 임금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을 피하여 산으로 떠나가셨습니다. 이는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야 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사랑하는 여전도회 회원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한 어린 소년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주님의 손에서 수천 명을 먹이는 기적이 된 것처럼, 여러분의 작은 헌신도 주님의 손에서 큰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농사일로 바쁘고 힘드신데도 교회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시는 여러분의 모습이 얼마나 귀합니까? 여러분의 섬김을 통해 교회가 깨끗해지고,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 영혼들이 살아나며, 여러분의 사랑으로 다음 세대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욱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연약함이 부끄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부족함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우리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기쁨으로 드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도 기쁨으로 드려 큰 기적을 이루며 헌신하는 여전도회 모든 회원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여전도회가 드리는 작은 헌신들을 귀하게 받아주시고, 이를 통해 우리교회가 더욱 풍성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여전도 회원들의 섬김이 주님의 크신 계획 안에서 귀하게 쓰임 받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리게 하옵소서.
또한, 여전도회 임원들 기억하옵소서. 회장 사랑으로 품으며 이끌고, 부회장 겸손으로 뒷바라지, 모든 임원들 주 안에서 우리의 믿음이 하나인 것처럼 한 마음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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