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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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의 도전 속에서 믿음의 성벽을 지키다
제목: 세상의 도전 속에서 믿음의 성벽을 지키다
본문: 이사야 36:1-22
본문: 이사야 36:1-22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찬송: 357장 주 믿는 사람 일어나
오늘은 이사야 36 의 말씀을 가지고 "세상의 도전 속에서 믿음의 성벽을 지키다"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36장은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예루살렘이 직면한 신앙의 시험을 보여준다. 이는 우리에게 세상의 도전 앞에서 어떻게 믿음을 지켜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1-4절은 믿음을 향한 세상의 공격을 말한다.
히스기야 왕 14년에 일어난 이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준다. 앗수르 왕 산헤립은 유다의 모든 견고한 성을 쳐서 취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위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영적 도전이었다. 마치 오늘날 세상이 우리의 믿음을 향해 끊임없이 공격하는 것과 같다.
앗수르는 당시 세계 최강대국이었다. 그들은 라기스에서부터 랍사게를 보내 예루살렘을 위협했다. 그들이 보낸 대군은 단순히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을 두렵게 하여 믿음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었다.
랍사게는 "네가 믿는 바 그 믿는 것이 무엇이냐"(4절)라고 조롱했다. 하나님이 정말로 존재 하느냐, 믿고 따를 수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세상이 우리를 향해 던지는 질문과 같다. "네가 믿는 그 하나님이 정말 너를 도울 수 있느냐?" "그 믿음이 과연 의미가 있느냐?" 이러한 의심의 화살은 우리의 믿음을 향한 세상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5-10절은 믿음을 흔드는 세상의 논리를 말한다.
세상의 공격은 이제 더욱 교묘해진다. 랍사게는 먼저 "네가 믿는 애굽은 상한 갈대 지팡이"(6절)라고 지적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모든 것들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준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의지하는 재물, 명예, 세상의 지지가 그러하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는 것이다. 랍사게는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올라가 이 땅을 쳐서 멸하라 하셨느니라"(10절)고 주장한다. 이는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 성경을 인용한 것과 같은 전략이다. 세상은 때때로 영적인 것처럼 포장된 거짓 위로로 우리를 유혹한다.
랍사게는 또한 현실적인 이익을 제시한다. "너희는 내게 항복하고 내게로 나아오라 그리하면 너희가 각각 자기의 포도와 자기의 무화과를 먹을 것이며"(16절). 이는 하나님을 버리면 당장의 안락을 주겠다는 세상의 달콤한 속삭임이다. 그러나 이것은 영혼을 향한 치명적인 거래 제안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1-22절은 믿음의 자리를 지키는 백성의 모습을 말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위기 앞에서 지혜로운 선택을 한다. 랍사게가 백성들의 언어로 위협할 때, 그들은 "잠잠하여 한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였다"(21절). 이는 단순한 침묵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결단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영적 원리를 발견한다. 세상의 위협 앞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 때로는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표현이 된다. 이것은 연약함이 아닌 강함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는 진정한 믿음의 모습을 본다.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는 "그들의 옷을 찢고"(22절) 히스기야에게 나아갔다. 이는 전적인 하나님 의존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그들은 세상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께로 피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알았다.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은 믿음의 성벽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의 믿음도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세상은 우리의 믿음을 향해 비웃고, 의심하게 하며, 타협을 요구한다. 때로는 그럴듯한 조건과 달콤한 제안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졌을지라도, 믿음의 성벽은 결코 무너지지 않았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의 압박이 아무리 거세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잠잠히 그분의 뜻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의 도전 앞에서도 믿음의 성벽을 지켜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위협과 유혹 앞에서도 잠잠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연약하여 세상의 달콤한 제안에 흔들릴 때마다, 십자가의 은혜를 기억하며 믿음의 자리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육신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일터와 가정에서도 믿음의 성벽을 지키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저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합니다. 이 새벽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우리 모든 성도님들의 삶을 지켜 주옵소서.
오늘은 거룩한 주일이오니 주일예배를 통해 온 성도들이 믿음으로 새롭게 되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시고,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특별히 예배의 모든 순서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하시고, 찬양과 기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오늘도 보이는 곳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섬기는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오후에 있을 여전도회 헌신예배를 기억하여 주시고, 귀한 말씀으로 위하여 주시고, 헌신을 다짐하는 모든 여종들에게 성령충만함과 섬김에 복에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