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나라 - 주님이 계신 곳(눅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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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갈릴리 지역은 예수님이 사역하시던 이스라엘 북부의 큰 호수이며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바다로 불리는 곳의 경계에 닿은 마을들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고향은 갈릴리 지역 인근에 위치한 나사렛이라는 동네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사역하시고, 활동하신 곳은 바로 갈릴리 그 중에서 가버나움이었죠. 그래서 마태는 ‘마 9장1절’에서 가버나움을 ‘본 동네’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에게 물로 세례를 받으신 후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사십일동안 금식하시고,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신 후 공생애 기간 중 안식일마다 나사렛 동네에 위치한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에서 성경을 읽고 가르치셨습니다. 4장 16절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일상이었죠.
그렇지만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시다가 엘리야와 엘리사 때에 이방인이었던 사렙다의 과부와 수리아 장군 나아만의 일화를 이야기 하자 회당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하여 고향에서 나오시게 됩니다. 그러면서 갈릴리의 가버나움이라는 마을로 활동장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그러던 어느 안식일에 여느 때처럼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예수님을 향해서 소리를 질러 외칩니다. 34절에서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라고 한 것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꾸짖으시며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떠나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놀라며 서로 말하는 것이 ‘이 어떠한 말씀인고’라고 하며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소문이 그 근처 사방으로 퍼지게 되죠.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가? 이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궁금해 하기 시작했습니다. 앞서서 나사렛에서 예수님이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들었던 이들은 이 사람이 분명 우리가 아는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그가 목수의 아들이지 않느냐? 그런 그가 어떻게 말씀으로 은혜를 전할 수 있느냐? 하며 의문을 가졌던 것처럼 어쩌면 가버나움 회당에 모였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예수님의 배경을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 가운데에서도 ‘이 어떠한 말씀인고?’하며 의문을 갖게 되는 회중들의 자리로 오늘 저희들을 안내하고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이 글을 읽는 우리들도 회당의 회중들과 같은 곳을 바라보게 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회당에서 바깥으로 나가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 시몬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시죠. 그런데 그 집에 시몬의 장모가 중한 열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나아가 병 고쳐주시기를 구하는 것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에게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십니다. 마태복음 8장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 예수님이 그 여인의 손을 잡아주었고, 마가복음 1장에서는 여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시니 병이 나았다고도 하는데요.
누가복음에서는 말씀으로 꾸짖으시니 병이 떠나갔음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자 그 여인은 예수님과 함께 한 제자들에게 수종을 들어 섬기는 자리로 나아갔다고 하는데요. 이 후로 사람들이 그 주변에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예수님께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 위에 손을 얹어서 고치시죠.
이 때에 병고침을 받은 사람과 귀신들림에서 해방된 사람들 사이에 계속해서 회자되는 것이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누구신가 하는 것이죠.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고쳐주실 것이라는 마음으로 나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병고침을 받고 났을 때, 그 놀라운 사건을 경험한 이후 어떤 이는 놀라운 일이라 감탄하고, 어떤 이는 기뻐하며 자유케 됨과 해방되었음을 만끽하며 돌아갔을 겁니다.
하지만 누가는 우리들로 하여금 그 자리에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도대체 누구이시길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시는 것인지 머무르고, 예수님께 한 발 더 가까이 다가 서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이죠.
지금 예배를 드리시는 우리 성도님들에게 이 질문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보는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도대체 그가 누구이기에 그 말씀은 능력이 있고, 도대체 그가 누구이기에 귀신이 떠나가고, 병든 것이 나았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부정함의 세력을 제압하는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거룩함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오늘도 믿음으로 고백하시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마가복음 1장 24절에서는 앞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을 쫓아내실 때, 그 귀신의 고백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24 나사렛 예수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우리를 멸하러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귀신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가 자신들을 멸하기 위한 존재로 두려워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요한복음 6장 68-69절에서는 예수님이 영생의 말씀을 전하시자 떠나가는 이들을 보고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물으시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시 드리는 대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베드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베드로는 영생이 주님께 있으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겠냐고 고백하면서 제자들을 대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인줄 믿습니다. 알게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더욱 가까이 하기를 바라며 오직 영생의 소망은 예수님에게만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이죠.
오늘 저와 성도님들의 마음이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바라고, 오직 우리의 영혼의 사는 것과 죽는 것이 주님께 있음을 잊지 마시고, 주님과 동행하시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3. 다시 새로운 발걸음

그리고 새로운 날이 밝아올 때,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없는 곳에 나가십니다. 예수님은 자주 미명이 밝아오는 때에 한 적한 곳에 나가셨었죠. 그러다가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온 무리들이 여기에 머무르시길 요청하자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갈릴리 지역을 순회하며 여러 회당에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 생각해볼 때, 누가복음 11장 20절에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우리들 가운데 임할 수 있음을 말씀하시기도 하고, 누가복음 13장에서는 겨자씨와 누룩과 큰 잔치를 비유로 하나님의 나라를 비교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말씀에서는 귀신들이 쫓겨나고, 병이 낫게 됨을 보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것과 병이 들렸다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고, 사람이 손 댈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우리들의 연약한 현실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 때에 우리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구하고, 믿음으로 소망해야 할 대상은 오직 하나님의 나라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으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 증거되고, 많은 이들이 옳은 데로 돌아오도록 인도하게 되는 저와 우리 성도님들의 일상이 되시길 믿음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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