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요한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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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11:2-5]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세례요한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막1:3-5]
3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기록된 것과 같이 4 세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 예수님이 오시기 전 그는 메시야가 곧 오실 것이라는 것을 광야에서 소리치며 알리며, 유대인들에게 주님의 오실 길을 준비해야 한다고 외치며 회개하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었던 선지자였습니다. 실제로 이를 통해 많은 자들이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세례를 받게 되죠. 그런데, 여러분. 이것도 다 이미 예수님 오시기 700년 전에 예언되어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사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이사야 책은 말했다시피 당시 세례요한이 있기 700년 전에 쓰여진 책이였습니다. 이렇게 예수님 오시기 전에 사명을 감당했던 선지자라는 것이죠.
그런데 오늘 성경말씀을 읽어보면 세례요한이 어디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옥에 갇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무슨 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을까요?그 이유는 헤롯이 불륜하는 것을 강력히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지금 말하고 있는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이며, 헤롯대왕의 아들입니다. 헤롯가문은 전통적인 유대 가문도 아니였고, 유대인들에게 존경받는 인물도 아니였습니다. 오로지 로마인들에게 잘보여 유대지역을 다스리는 권리를 얻은 것이였기 때문에 그 왕좌는 불안한 자리였습니다. 그런 안티파스에게 세례요한은 눈에 가싯거리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선지자라 칭함을 받고, 메시야가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존경받은 인물이었죠. 그래서 헤롯 안티파스는 자신을 비판하자마자 그를 감옥에 가두게 되었습니다.
요한은 감옥에 있는동안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제자들을 통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예수님이 하고 계시는 일을 듣고 크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바로 요한이 기대한 메시야의 나라와 예수님이 행하고 있는 행동이 전혀 달랐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요한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 때 어떻게 말했는지 보면 단편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마3:10-12]
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11 나는 너희로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요한은 메시아가 오면 구원도 있지만 동시에 심판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악인들이 불로 심판을 받고 의인들이 해방되어야 하나님 나라가 임재했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달랐습니다. 여전히 불의한 세력들에 의해 여전히 갇혀있고, 유대인들은 여전히 로마의 식민지 생활을 했어야 하며, 세리들과 종교지도자들은 여전히 로마에 빌붙으며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오히려 세리를 제자로 삼으시고 죄인들과 함께 어울린다는 것을 들었을 때, 요한은 문득 이 예수님이 진짜 메시야가 맞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마11: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이 뜻이 무엇입니까? 당신이 메시야입니까? 내가 생각하기에 메시아라고 하면 하나님을 믿는 우리를 저 불의한 세력으로부터 구원하고, 저을 심판해야지. 뭐하고 계십니까?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요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5절로 대답하십니다.
[마11:5]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예수님은 보이지 않는 자들을 보게하시고, 못걷는 자를 걷게 하시며 나병환자를 깨끗케 하시며, 못듣는 자를 듣게 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시기 위함이 아니라, 이사야서에서 구원자인 메시아가 오셔서 하실 일들을 예언한 것을 성취하신 것입니다.
맹인이 눈을 뜨고(사 29:18),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사 35:6), 못 듣는 자가 들으며(사 29:18), 죽은 자가 살아나며(사 26:19),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사61:1)
11장 5절을 읽었을 때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회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인 이사야에 예언된 하나님 나라를 신실하게 성취하시고 죄로 타락한 이 세상을 회복시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하나님 나라를 성경말씀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의 관점대로 바라보았도, 결국 예수님의 행위가 자신이 생각한 메시아가 이루어야 할 일들과 상반되자 예수님이 메시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오해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세례요한과 같이 우리도 신앙생활을 할 때 성경말씀에 비추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기 보다는 나의 바램과 관점을 통해 해석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이와 같이 신앙생활을 할 때도 성경말씀에 비추어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지 않고, 나의 바램과 관점을 통해 해석하고 그것을 믿으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흔히 한국교회 안에 이러한 오해들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 물질적인 축복이 있을 것이다.
-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것이다.
- 신앙생활 열심히 하면 일들이 잘 풀릴 것이다.
(예시 추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항상 불의한 일과 가난과 병이 찾아오면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는데, 왜 나에게 가난이 있나요? 병이 있나요? 저 나쁜 인간보다 못한 삶을 살아야 하나요?라고 원망하지 않습니까?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례) 선교를 하겠다. 사명을 따르겠다고 하면 좋은 일들만 생길 줄 알았다. 가정에 힘든 일을 주시죠. 선교를 하겠다고 하면 내보내 주셔야지. 8년이 넘는 시간동안 보내시지 않으시나요? 가정이 왜 떨어져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나요? 등 원망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불이익과 어려움이 찾아오면,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고 잘나가지 않으면, 하나님을 원망하곤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우리가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에 즉, 말씀에 근거한 신앙 생활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성경은 오히려 예수님을 믿으면 고난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먼저 세상에서 미움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미움 받을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원하는 대로 성경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하나님 나라를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제대로 읽고, 알아야만 합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요한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결국 목이 잘려 죽고맙니다. 그것이 세례요한 인생의 결말이였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불의가 의에게 승리한 것처럼 보이는 불공평한 결말이겠죠. 만약 세례요한이 제자들을 예수님에게 보내지 않고, 예수님이 이루고자 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분명히 듣지 못했다면, 그는 자신의 죽음이 헛된 것이라 생각하며, 슬퍼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자들을 통해 예수님께서 설명하신 하나님 나라를 들었을 때, “아, 이분이 말씀의 성취자이신 예수님이시구나.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을 회복시키려 하시는구나. 나는 그분의 오실 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잘 감당했구나. 나는 죽지만, 예수님을 통해 이 세상은 회복되겠구나.”라며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반면에 큰 감격과 감사한 마음이 함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성경이 아닌 우리의 관점, 우리의 기대로 바라본 하나님의 나라는 결국 무너지고 말며, 하나님의 나라가 내 뜻과 기대와 틀어지는 순간 우리는 실족하며 주님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하신일 ,하시고 계신 일, 그리고 장차 하실일에 대해 다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더욱 제대로 알고, 그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신앙의 뿌리가 더욱 견고해지는 서부산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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