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7) 19~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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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4(목) 20250215(토)
16~21장은 민수기의 핵심 주제인 반역과 불순종, 불신앙과 징계의 악순환이 보다 심층적으로 확장되어 나타난다. 이 단원에서 첫 주제는 레위 지파가 중심이 된 반역 행위이다. 결과적으로는 모세의 지위와 아론 계열의 레위 지파에 대한 지위를 확증하는 계기가 된다(16~19장). 두 번째 사건은 모세와 아론의 불신앙 사건이다. 물 부족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이스라엘과 충돌하다가 모세도 반역적이고 불평 가득한 회중의 부정적 기운에 압도당한다. 자신의 혈기를 이기지 못하고 큰 허물을 범하고 마는 모세를 만난다(20:1~13). 세 번째 주제는 인간의 불순종과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확인한다. 고달픈 광야 길로 인해 불평할 때 불 뱀을 보내 이스라엘을 물게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안내한다(20:14~21:35). 에돔, 모압, 암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요단 동편에 도착한 이스라엘은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과 바산의 왕 옥을 격파한다(21:1~35).
인간 지도자가 겪어야 하는 좌절과 방황을 보지만, 여전히 신실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도 함께 만난다. 인간의 불순종과 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결코 멈추지 않음을 보여준다.
18~19장. 제사장 지파인 레위인 내부 위계 질서에 대한 갱신된 규례
고라 일당 사건으로 성막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과 관련하여 더 명확하고 세부적인 규례를 정하였다.
18장은 레위 지파의 의무와 특권을 다룬다. 성막 안 경내 봉사는 제사장에게 독점된다. 레위인의 도전으로부터 보호하는 장치이다. 대신 제사장과 레위인은 봉사 직분에 맞는 생계유지 수단을 확보한다. 11~20은 제사장이 받을 몫을 나열한다. 소제, 속죄제, 속건제물, 요제물, 기름, 포도주, 맏물 예물, 초태생 예물, 사람과 부정한 짐승을 대속한 속전, 처음 태어난 소, 양, 염소의 흔들어 바친 고기부분(가슴과 넓적다리) 등이 제사장의 몫이다. 이것을 소금 언약이라고 한다. 소금 언약은 깨질 수 없는 언약이라는 의미이다.
19장은 제사장과 이스라엘 회중을 위한 속죄제에 대한 언급(1~10)에 이어서 시체 접촉으로 인해 부정하게 된 사람들과 이들을 위한 제사를 집전했던 제사장도 부정하게 된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규정들(11~22)이다. “이스라엘 진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핵심이다. 시체와 접촉해서 더렵혀진 사람을 정결케 함으로써 진과 공동체의 정결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법령.
중요한 사상 1) 사람이 부정하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야웨의 성소를 더럽히게 되고 그 결과 회중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2) 부정한 자가 만진 것은 무엇이든지 부정할 것이며 그것을 만지는 자도 적어도 하루 동안 부정하게 된다. 시체는 죽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생명의 반대 개념이며 하나님과 가장 먼 개념이다. 그래서 부정한 것이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이를 극복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예수님의 시신을 만지고 장례를 치른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나 도움을 준 니고데모는 율법이 정한 부정한 자가 되는 것을 감수했다. 예수님의 무덤에 찾아가 시신을 보기라도 해야겠다는 제자들도 역시 부정한 사람이 될 것을 각오한 일이다. 예수님이 죽은 자의 장례 행렬을 멈추고 관에 손을 대거나 죽은 나사로의 몸에 손을 대는 일은 부정한 사람이 되는 것을 감수하는 행위였다. 율법을 어긴 것이 아니라, 율법이 말하는 바를 제대로 구현한 것이다. 부정한 것에 접촉하면 부정하게 되는 것 때문에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극복하여, 율법의 원래 정신인 이웃 사랑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부정한 것을 접촉함으로써 진정한 거룩함에 이르는 것이다.
20:1~13 모세와 아론의 죄 : 하나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한 지도자의 불신앙
가데스에 도착하여 물이 없어 불평하는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자,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했으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화를 내면서 그들의 불평을 질책하고 하나님을 내세우지 않고 자신을 내세운다. 그리고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라, 자신의 방법을 따라 지팡이로 두 번 쳐서 물을 내었다. 하나님의 자비로운 행동을 드러낸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해결사인 것처럼 화를 내며 바위를 친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초과하는 분노를 터뜨리며 하나님이 명하신 방식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
모세가 마주한 극도의 스트레스와 분노는 이해가 가지만, 그것이 자기 수준에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럴수록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방법을 신뢰하고 따랐어야 했다. 그는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로운 행동을 통해 거룩함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신의 분노에 찬 행동을 통해 하나님을 마치 그런 분으로 묘사하게 된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감정과 하나님의 감정을 동일시하는 우를 범했다. 하나님의 성품을 잘못 대표했다. 절제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는 조급한 하나님이 아니라 절제되고 주도면밀한 하나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반석에서 물을 내셔서 당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셨다.
이 일로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20:12)고 하셨다. 결국 모세와 아론은 므리바 반역 사건에 연루되어 광야에서 불순종 세대와 함께 죽게 된다. 영적 리더에게 더 큰 책임을 묻는 하나님이시다.
20:14~21 에돔 왕에게 통과를 요청하는 이스라엘과 거절하는 에돔.
모세는 형제애를 가지고 에돔의 도움을 요청했지만, 모질게 거절한다. 에돔은 성경 곳곳에서 이스라엘의 곤경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잔혹한 이웃으로 묘사된다(사 34장 에돔에 대한 심판 신탁). 결과적으로 이슬라엘은 불편하고 힘겨운 우회로를 찾아야 했다.
20:22~29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그 아들 엘리에셀이 아론의 옷을 입고 산에서 내려왔다. 백성들이 아론의 죽음을 애도하며 30일을 애곡했다. 위대한 지도자의 초라한 퇴장 이야기. 성경은 사람을 우상화하지 않는다. 연약한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보낸다. 영웅의 비신화화...
21:1~20 광야의 불뱀과 높이 들린 놋 뱀
숱한 반역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조금씩 조금씩 가나안을 향해 전진한다.
21:1~3 가나안을 향해 북진하다가 아랏 왕의 지배 하에 있는 가나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 몇을 잡아갔고 이 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고 이들을 전멸시키고 이름을 호르마(전멸)라고 지었다. 이스라엘은 이 전쟁 이후 모든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다.
21:4~9 아랏 왕 치하의 가나안 사람을 물리침으로 하나님의 구원행위를 목격한 이스라엘은 또 다시 불평한다. 에돔 땅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한 불평이다. 여기에 더하여 먹을 것과 물 부족에 대한 불평이 가세되었다. 하나님은 불 뱀을 보내 심판을 내렸고 모세의 중보기도를 통해서 놋 뱀을 주셨다. 그러나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은 사람들은 죽었고, 믿음으로 놋 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치유되었다. 죄 용서가 선포된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산다. 자신의 죄를 돌이키고 하나님의 죄 사함을 기대하고 놋뱀을 쳐다보면 산다.
예수님은 이 이야기를 자신의 죽음을 통한 구원 이야기로 사용하신다(요 3:14).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하나님이 마련하신 구원의 방편인 놋 뱀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자가 죄용서를 받고 살아나듯이, 자신의 죄악을 고백하고 죄 사함의 은총을 구하는 사람마다 높이 들린 예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치유를 받고 구원을 받는다.
21:10~20 이스라엘은 에돔을 통과하는 가나안 직행로 대신에 요단 동편(트렌스 요단)을 통과하여 가는 우회로를 선택했다. 마음을 상하게 하던 그 우회로 여정 가운데 하나님은 우물을 만나게 하신다.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위로가 된다. 이미 있는 우물을 만난 것이 아니라, 족장들과 귀인들이 우물을 팠다. 그동안 반역과 불평을 일삼던 족장들과 귀인들이 이제는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우물을 팠다. 백성들을 위해 우물을 파는 일이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 백성들의 갈증을 해갈하는 일을 위해 세움을 받았다.
20210304(목) 민수기 16장~21장(20:1~13)
○ 상황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했으나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화가 난 모세는 백성들을 책망하면서 마치 자신이 물을 내는 것처럼 말하면서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지 않고 분노에 가득 찬 자신의 방식으로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백성들을 위해서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셨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 내게 있음을 발견한다.
○ 도전
영적 리더는 자신이 일하는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드러낸다는 것과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영적 리더십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마음에 새긴다.
○ 변화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찬양 듣고 부르고 기도하기.
부드러운 미소, 친절한 말씨, 따뜻한 환대와 용납으로 대하기.
○ 기도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주님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사랑으로 날 안아주소서. 내 영을 새롭게 하소서.
20250215(토) 민수기 19장~21장
○ 상황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고 했으나 불평하는 백성들에게 화가 난 모세는 백성들을 책망하면서 마치 자신이 물을 내는 것처럼 말하면서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 뱀을 보내신 하나님께서 놋 뱀을 보면 살아나는 기적을 보여주셨다.
○ 도전
사람들을 사랑하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이 내게 있음을 발견한다. 영적 리더는 자신이 일하는 방식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드러낸다는 것과 그렇게 하지 못할 때 영적 리더십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을 마음 깊이 마음에 새긴다. 반복해서 불평과 원망을 일삼고 도전하는 이스라엘을 여전히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강렬하게 드러난다.
○ 변화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찬양으로 예배하기
부드러운 미소, 친절한 말씨, 따뜻한 환대와 용납으로 사람들을 대하기.
○ 기도
자신의 연약함과 왜곡된 방식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선하심과 거룩하심을 드러내지 못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이 되려는 욕망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음성에 귀기울이게 하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반면 교사로 삼아 불평과 원망을 버리고 감사와 순종의 삶이 되게 하소서. 인내와 사랑으로 신실함을 지켜가시는 하나님을 비추는 거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석교교회가 거룩함을 유지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히 반영하는 하나님 나라 공동체 되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