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행복의 비결

주현절 후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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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행복의 비결

본문: 누가복음 6:17-26 찬송: 427장

<임재의 기도>

오늘도 예배의 자리로 나온 우리에게 주님의 평안이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통해서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오늘 나눌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말씀해 주옵소서.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는 빛이 되게 하시고, 이 말씀이 우리 삶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이기게 하는 뜨거운 능력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말씀의 문을 열며>

요즘 우리 삶을 돌아보면 참 많이 지쳐있는 것 같습니다. 갈수록 농사일은 힘들어지고, 수고한 것 만큼 얻는 것 같지 못하고, 자녀들 걱정에 잠 못 이루는 밤도 많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우리에게 성공과 풍요가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이 올라가고, 더 안정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것들을 이루고 나서도 우리 마음 한켠이 허전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한 복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주십니다.
누가복음 6 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기도하신 후 제자들과 함께 평지로 내려오셨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병든 자들, 고통받는 자들, 인생의 무게에 짓눌린 자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아픔을 고스란히 보셨고, 그들의 한숨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놀라운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첫째, 예수님은 "진정한 복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본문 20b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6:20 NKRV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참으로 각박합니다. 한번 가난하면 빠져나오기 힘든 시대이고,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 시대입니다. 뉴스를 보니 사람들이 올 초에는 난방비 폭탄이라 하더니, 요즘은 또 치솟는 물가에 장을 보러 가기도 두렵다고들 합니다. 우리의 삶이 팍팍해질수록 '복'이라는 단어가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놀랍게도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가난 자체를 미화하거나 찬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 우리 민족의 큰 스승이셨던 김교신 선생님의 말씀처럼, 복은 "환경이 지배할 수 없는 영혼 속에서 용출하는 내적 환희의 샘"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을 생각해면 그는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이것이 바로 환경이 지배할 수 없는 영혼의 고백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복의 핵심은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세상의 복은 우리가 무엇을 소유했는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지만 하늘나라의 복은 우리가 누구의 것인지에 따라 결정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복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라는 이 놀라운 진리 앞에 잠시 마음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의 통장 잔고가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시금치 농사를 지어도 수익이 시원치 않을 때도 있습니다. 자녀들 뒷바라지하느라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놀라운 부요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이란 사실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물이 너희 것임이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고전 3:21-23). 여기에 담긴 깊은 의미는 바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것이 되었기에... 더 이상 우리의 삶이 환경과 조건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가치는 은행 잔고나 세상의 평가가 아니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결정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고, 궁핍한 중에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진정한 부요함은 예수님과의 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가난하다 할지라도, 예수님은 우리를 향해 "네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예수님은 참된 행복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삶이라 말씀하십니다.

본문 22-23b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6:22–23 NKRV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얼마 전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수녀님이 며칠 동안 굶은 한 아이에게 음식을 주었는데, 그 아이는 음식을 들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돌아왔답니다. 알고보니 그 아이는 자신처럼 굶주린 친구와 음식을 나누고 온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고, 다른 이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어려움을 만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옳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자기 것을 움켜쥐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나누라고 하십니다. 세상은 위만 보라고 하지만, 예수님은 아래도 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는 선포가 우리 마음에 새롭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섬기다오해를 받고, 멸시를 당하고,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때야말로 기뻐하고 뛰놀라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하늘에서 우리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미래의 보상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에도 하늘의 기쁨을 맛보며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 교회가 2월에 맺고자 하는 성령의 열매는 '희락'입니다. 이 '희락'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즐거움이 아닙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쁨, 서로를 위해 헌신하며 누리는 참된 행복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기쁨의 삶으로 초대하고 계십니다.
구약 시대 이사야와 예레미야와 같은 선지자들이 자기 안위만 생각했다면 그토록 험한 길을 걷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그들이 받은 박해는 그들이 진리의 길을 걸었다는 증거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을 사랑할 때, 세상은 우리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야말로 우리는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삶을 살 때 진정한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참된 기쁨을 누리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예수님은 참된 행복은 이웃을 외면한 풍요를 멀리하는 것이라 말씀해 주십니다.

함께 24-26절의 말씀을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6:24–26 NKRV
화 있을진저 너희 부요한 자여 너희는 너희의 위로를 이미 받았도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 화 있을진저 너희 지금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화가 있도다
여기서 예수님의 마음이 이상하다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항상 사랑을 말씀하시던 분이 “화 있을진저”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가 되는 말씀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저주가 아닙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제가 어릴 적 철없이 행동할 때면 아버지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꼭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완수야, 그렇게 행동하면 나중에 정말후회한다" 그 말씀이 그때는 귀에 잔소리로 들렸지만, 이제는 그 말씀 속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이 깊이 이해됩니다. 우리도 자녀들에게 같은 말을 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이 말씀도 이와 같은 사랑의 경고입니다.
보통 우리는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상하게도 그것을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그 이유는 그것이 우리의 영적 감각을 무디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위로와 즐거움에 빠져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을 보면 이웃의 아픔에는 관심이 없으면서도, 자신의 안락만을 추구하는 사람을 볼 때가 있습니다. 마치 거지 나사로가 자기 대문 앞에 누워있는 것도 모른 채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던 부자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모습을 지금 경계하라고 하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편한 말만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다가 미움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소리만 듣는다면, 우리는 진리를 제대로 말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난하게 살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위로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이웃의 고통에 무관심하지는 않은지 돌아보라는 것입니다.
마치 농부가 열매가 너무 달다고 기뻐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달콤함 속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벌레를 살피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행복 속에 숨어있을지 모르는 영적 위험을 살펴야 합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깊이 배웠습니다. 세상은 성공과 풍요가 행복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다른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 참된 행복이고, 그 마음으로 누군가의 좋은 이웃이 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 컸을지라도, 그것이 우리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깊은 관계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예수의 마음을 품는 교회", 이것이 우리 교회의 비전입니다. 이 비전대로 서로를 돌아보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말씀으로 우리를 찾아와 주시니 감사합니다.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삶이 쉽지 않습니다. 농사를 지어도 날씨가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들고, 자녀들 걱정에 마음 아플 때도 많습니다. 때로는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귀한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참된 행복이 세상의 것에 있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데 있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세상의 기준에 마음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이 있다면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특별히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교회로 날마다 성장하게 하여 주옵소서. 서로를 돌아보며 격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기는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기도>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예배하게 하시고, 귀한 말씀을 통해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정성껏 준비한 예물을 드립니다.
먼저 십일조를 드린 [성명] 성도님,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드린 이 예물을 통해, 더욱 신실한 믿음의 열매 맺게 하여 주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복된 삶 살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헌금으로 주님께 마음을 드린 [성명] 성도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감사가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져 우리 교회가 감사가 넘치는 공동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선교헌금을 드린 [성명] 성도님, 복음의 기쁜 소식이 땅끝까지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드린 이 예물을 통해 주님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여 주시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우리 교회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정헌금과 구역헌금, 성미와 봉사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성도님들, 각자의 자리에서 드린 정성을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고, 그 마음을 귀하게 여겨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기도가 필요한 성도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고양자 권사님, 장미향 권사님, 천명임 집사님의 몸을 주님께서 붙들어 주시고,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요양병원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위로하여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겨울철을 맞아 모든 성도님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특별히 어르신들께서 감기나 낙상의 위험 없이 건강하게 지내시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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