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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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저와 같이 무명의 목사에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합창단의 목사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에 합창단의 목사로 초청을 받고 난 이후에 내가 왜 이곳에 왔을까? 그리고 난 이곳에서 목사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많이 질문해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신앙관과 믿음이 있겠지만 에베소서 4장의 말씀과 같이
Ephesians 4:4 NKRV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제가 얻은 결론은 이 합창단이 노래로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뜻으로 하나되기를 원하여 목사를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메시지를 통하여 우리 합창단이 한 믿음과 한 소망으로 부르심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말씀을 나누기에 앞서 제가 질문을 한가지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연주를 준비할 때, 또 연주할 때에 하나님의 임재와 충만함을 기대하시나요?
우리 합창단의 연주를 듣는 회중에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을 기대하십니까?
저는 우리 찬양단이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하고, 기대합니다.
먼저 있을 4.19 부활절 찬양제 때 그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오늘 어떤 메시지를 전할 지 기도하며 준비할 때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그것에 관한 메시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 마지막편으로 헨델의 할렐루야라는 대성가곡의 모티브가 된 성경구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다윗의 찬양을 들어 볼 수는 없지만 헨델의 할렐루야를 통해 이 찬양의 감동과 영광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연주를 통하여 나팔과 비파와 수금과 소고와 춤과 현악과 퉁소와 제금이 모두 하나되어 찬양하는 광경은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전율할만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찬양단의 악기 수나 스케일이 아닙니다. 이 다윗의 찬양대가 이런 충만한 은혜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유는 2절에 나와 있듯이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했기 때문인줄 믿습니다.
이것이 주님이 저에게 주신 감동입니다.
그렇다면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우리에게 좋은 본이 되어 준 다윗의 삶을 통해 이것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윗은 위대한 인도자이며 연주가이자 가수였습니다.
그가 찬양하고 연주하고 시를 쓰고 인도를 할 때 어떻게 했을까요?
적당히, 어느 정도 괜찮다 싶으면 넘기는 정도로 준비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윗이 얼마나 철저하고 프로페셔널했는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골리앗을 쓰러뜨린 물매질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에서 대장군인 골리앗을 보고 이스라엘 군대들은 모두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때 다윗이라는 소년이 나타나서 갑옷도 걸치지 않은 채로 골리앗 앞에 나아갈 때 제자리도 아니고 걷는 것도 아니고 빠르게 뛰어 갔습니다.
1 Samuel 17:48 NKRV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그렇게 달리면서 단 한발에 상대의 온 몸에서 유일한 약점인 이마를 맞추고, 그리고 그것이 이마에 박히도록 할 수 있는 힘과 정확도는 과연 우연이거나 운일까요? 하나님을 믿는 믿음만 가지고 가능한 것일까요?
저는 골리앗을 보며 두려움에 떠는 군인들 중에도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골리앗을 물리치지 못합니다.
목포만해도 찬양단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그 찬양단들이 모든 연주 때에 다 감동과 임재를 경험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다윗은 일상에서 물매질을 연습합니다. 다른 목자들도 물매질을 할 줄 알죠. 그러나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하게 더 정확하게 연습했습니다. 심지어 한치의 오차도 없을 정도로 백발백중이 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한 것입니다.
그는 다른 목자들이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를 공격하면 몸을 숨기기 바쁜 것과 달리 쫓아가서 사자와 곰을 물리치고 양을 구해온 전적이 있었습니다.
1 Samuel 17:36 NKRV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그런 그의 일상의 노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빛을 발한 것입니다.
어떻게 그는 그렇게 놀라운 물매질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물매질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번 복음교회에서 찬양을 불렀을 때 정말 감동했습니다.
찬양단의 찬양도 좋았지만 솔리스트들의 찬양에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찬양을 듣는데 그 한음 한음 그리고 음과 음 사이의 긴장에서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연습했는지가 느껴졌어요. 그런 찬양은 아무 곡이나 부른다고 다 똑같이 나오는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다윗이 물매를 연습했던 것처럼...그 연주를 위해 악보를 보며 씨름했기에 그렇게 찬양을 부를 수 있었겠지요??
그런데 다윗에게 더 놀라운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직업이 물매질 선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목자였다!!
강혜원 청년은 전공자고 우리는 비전공자니까 괜찮다가 아니에요.ㅎㅎ
이후에 그는 수금을 연주하여 왕에게 씌인 악령을 쫓았다. 어쩌면 영적인 능력은 선지자 사무엘이 더 뛰어났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무엘이 수금을 연주해도 악령은 떠나가지 않았을 것이다. 수금을 왕 앞에서 칠정도로 실력자였던 다윗의 직업이 무엇이었는가? 그때까지도 목자였다!!
이후에 다윗은 위대한 시인이며 연주자이자 작곡자로 살아갔다. 그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귀감이 되고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그런데 다윗의 직업이 시인이었는가? 그는 왕이었다!!
세상에 나라에서 가장 바쁜 왕이 시를 짓고 연주하고 작곡을 하는데 절대 허투로 하는 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늘 본문과 같이
Psalm 150:3–6 NKRV
나팔 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할지어다 소고 치며 춤 추어 찬양하며 현악과 퉁소로 찬양할지어다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이 많은 악기들로 찬양을 할 시도를 누가 했겠는가?
그리고 그 악기들의 음정과 박자를 정확히 맞출정도의 실력이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
그가 소년때부터 그가 목자로 지낼 때부터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물들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합창단도 다윗의 합창단과 같이 듣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합창단이 되기를 축언합니다.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영성과 더불어 정성으로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가 모여서 큰 감동을 주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직업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따라 찬양하는 합창단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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