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5장

제목: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의 안식

본문: 이사야 45:1-25

찬송: 384장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오늘은 이사야 45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의 안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우리는 살면서 종종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할 수 없는 순간을 만난다. 이사야 45장은 하나님께서 이방 왕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놀라운 계획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생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말한다. 바벨론 포로로 고통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구원의 길을 여신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심을 깊이 신뢰할 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1-7절은 하나님의 주권적 인도하심을 말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놀랍게도 이방 왕 고레스를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부르신다. 이는 고레스가 출생하기 100여 년 전에 주신 예언이다. 그를 통해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인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레스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음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신다는 사실이다.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4절)는 말씀이 이를 분명히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하실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큰 위로가 된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빛과 어둠을 창조하시고, 평안과 환난을 주관하시는 하나님(7절)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 그분의 주권적 역사를 신뢰할 때 우리는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지금 당신의 삶이 혼란스럽고 어려울지라도, 그 상황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는 것이 진정한 안식의 시작이다.

8-19절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말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토기장이와 진흙의 비유를 통해 깊은 진리를 가르치신다. "진흙이 토기장이에게 너는 무엇을 만드느냐 할 수 있겠느냐"(9절)는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을 드러낸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영적 원리를 발견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고난과 포로 생활을 이해할 수 없어 하나님께 항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12절)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모든 역사가 창조주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특별히 15절은 하나님을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 때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다"(18절)고 말씀하신다. 지금 우리 눈에는 혼돈스러워 보이는 상황일지라도, 그 속에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이 담겨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안식할 수 있는 이유이다.

20-25절은 만민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초대를 말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놀라운 선포를 하신다.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22절)는 말씀은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초청이다.

이 초청에는 중요한 약속이 담겨있다.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23절)는 말씀은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위협이 아닌 소망의 말씀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다스림을 인정하고 그분께 나아갈 때,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25절)는 약속이 성취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참된 안식이다. 지금 당신의 삶이 어떤 상황에 있든, 하나님은 당신을 이 안식으로 초대하신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 차 있다.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일하실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모든 상황이 창조주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신뢰하는 마음이다. 그때 우리는 진정한 안식을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을 신뢰하며 참된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다시 한번 만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섭리의 손길을 발견하며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 주옵소서.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창조주 되신 하나님의 손길을 의지하며 참된 안식을 누리게 하옵소서.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특별히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손길이 필요한 고양자 권사님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치유하시는 손길로 권사님을 붙들어 주시고, 예정된 조직검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게 하옵소서. 권사님의 마음과 육체에 주님의 평강으로 함께하여 주시고, 이 과정을 통해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하옵소서.

각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결정을 앞둔 이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필요를 채워주시는 은혜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여 주시는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