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 out the Red Car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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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

히브리서 13:1–3 NKRV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창세기 18:1–15 NKRV
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니라 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나가 영접하며 몸을 땅에 굽혀 이르되 내 주여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사오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시옵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그들이 이르되 네 말대로 그리하라 아브라함이 급히 장막으로 가서 사라에게 이르되 속히 고운 가루 세 스아를 가져다가 반죽하여 떡을 만들라 하고 아브라함이 또 가축 떼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잡아 하인에게 주니 그가 급히 요리한지라 아브라함이 엉긴 젖과 우유와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고 나무 아래에 모셔 서매 그들이 먹으니라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 아내 사라가 어디 있느냐 대답하되 장막에 있나이다 그가 이르시되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시니 사라가 그 뒤 장막 문에서 들었더라 아브라함과 사라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사라에게는 여성의 생리가 끊어졌는지라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무슨 즐거움이 있으리요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사라가 두려워서 부인하여 이르되 내가 웃지 아니하였나이다 이르시되 아니라 네가 웃었느니라
사랑합니다! 꿈사땅 예배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은 ‘홈스테이’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렇다. 특히 외국에 있는 누군가의 집에서 숙박을 하는 것을 홈스테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도사님은 예전에 라오스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을 때, 선교사님이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도 하나도 사용할 줄 모르시는 라오스 말만 하시는 현지인의 집에서 2박 3일 홈스테이를 하였다. 그때 손짓 몸짓 발짓 다하면서 퀴즈 맞추듯이 대화했다. 그러면서 바디랭귀지로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진정한 세계 공통어라는 것을 몸소 깨달았다. 그분들은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TV로 K-POP 뮤직비디오를 틀어주셨다. 참 한국의 강남스타일의 위상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도로도 포장이 안되어있고 가로등이 없는 깡시골 사람들도 강남스타일을 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밌었던 것은 아침에 한창 크게 밥을 차려주시는 것에 감동하여 남기지 않고 열심히 우걱우걱 먹었다. 뭔가 그 사람들은 당황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으시길래, 내가 너무 잘먹어서 놀랬나 생각을 했다. 선교사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더니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거 그 사람들의 문화가 오늘 하루에 먹을 밥을 차려놓고 종일 그 밥과 반찬으로 먹는데, 청년이 그걸 한끼에 먹어버렸으니 놀랄만하겠네요.”라고 말하셨다. 사실 어떻게보면 그들에게 무례한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한 것인데, 그들은 나를 여전히 따뜻하게 대해주었고, 좋은 추억들을 남겨주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2박 3일을 그 집에서 먹고 자며 지내니 너무 아쉽고 알게 모르게 친밀함과 동시에 가깝게 느껴졌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그들의 환대를 거의 10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그때의 따뜻한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나눌 주제는 ‘환대’이다. 환대의 뜻은 찾아온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고 정성껏 대접하는 행동이다. 영어로는 오늘 설교 제목인 “Roll out the Red Carpet”이다. 무엇을 까는 행동인가? 레드카펫을 깐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너무 중요한 사람인 ‘VIP’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손님을 대접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생긴다. 일단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리가 읽었던 히브리서 13장 1절을 보면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서 말하는 형제 사랑이란 인종을 구별하지 않고 서로 돌보는 특별한 배려를 말한다. 그러면 과연 형제 사랑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바로 2절에서 답을 해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손님을 차별없이 누구나 대접하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특히 남을 대접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사람들은 보통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만, 아니면 목적이 있는 사람에게만 대접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 더군다나 우리는 코로나를 경험한 이후로 남에게 대접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폐쇄적인 사회가 되어버렸기에 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는 그 이야기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한두 번 하라는 것도 아니고 계속 하라고 한다. 여기서 대접이라는 것은 밥이랑 커피 한번 사주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극진히 모시라는 말이다.
히브리서에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당시 현재 대한민국처럼 호텔이나 리조트나 숙박 시설이 제대로 된 곳이 거의 없었다. 그때 숙박시설이 그저 잠만 자고 가는 곳이 아니라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기로 악명이 높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곳에서 자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유만으로 대접하라는 것이 아니다. 중동에서는 접대하는 것이 우정을 나누는 하나의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을 식사 뿐만 아니라 집으로 초대하는 것은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것을 오픈하는 것이기에, 관계가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러분 중에 교회 친구나 선생님 집에 초대해본 적이 있는 친구가 있는가? 혹시나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꼭 선생님들도 여러분들도 집으로 초대해서 요리를 못하면 배달음식을 시켜서 함께 먹으며 교제해보라. 그렇게 해보고 어땠는지 전도사님에게 알려주어라. 분명 관계가 더 깊어지고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보면 남을 열심히 대접했는데, 대접했던 대상이 천사였던 것을 몰랐던 사람이 있었다. 우리가 읽었던 창세기 18장에 아브라함이다. 아브라함에게 방문객이 찾아왔는데, 그들을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방문한 사람들을 VIP로 모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브라함이 이들을 집으로 초대한 이유를 보게 되면, 날이 가장 뜨거울 때라고 1절에서 말하기 때문이다. 고대 중동의 사회에서 문화는 손님을 대접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의 집으로 오는 모든 외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게 하고, 기운을 회복하며,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들을 집으로 급히 데리고 와서 발에 모레 먼지가 쌓였으니, 씻어낼 수 있게 물을 준비하게 하고 쉴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면서 급하게 떡을 만들어서 준비하고 소고기 중에서 제일 최고급 등급인 송아지를 준비하여서 요리하여 버터와 우유를 대접하였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손님들이 음식을 먹는 동안 그들의 웨이터가 되어 시중을 들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서 그 손님들이 갑자기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가 어딨냐고 묻자, 아브라함은 장막에 있다고 말했다. 그때 아브라함에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다. 내년에 이맘때 반드시 아브라함에게 다시 찾아올 것인데, 그 때에는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걸 엿들은 사라는 “엥?”싶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이가 거의 90이 되는 할머니인데,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된 지 지나도 한참 지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면서 ‘아니 내 남편과 나는 너무 늙었는데, 어떻게 우리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생길까?’하고 속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러자 바로 아브라함에게 소름돋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사라가 왜 웃느냐? 어찌하여 ‘내가 늙었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하느냐?” 딱 이 말을 바로 들은 사라는 어떻겠는가? 온몸에 소름이 쫙 돋으면서 갑자기 공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이렇게 이야기한다. “여호와가 하지 못할 일이 어디에 있겠느냐? 내년 이맘때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올 것이다. 그때에는 사라에게 아들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한다. 사라는 너무 쫄아버려서 거짓말을 한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니다. 너는 웃었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중에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지으라고 하는가? 맞다. 이삭이다. 이삭의 뜻은 ‘웃음’이다. 자기 아들을 부를 때마다 “웃음아~”하면서 하나님을 비웃었던 그때가 계속 생각날 것이다. 하나님 참으로 뒤끝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이렇게 극진히 대접했던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생각하는 이슬람교, 유대교 사람들는 철저하게 손님대접하는 것을 기쁨으로 대접한다. 아브라함이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낮선 사람들을 섬겼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천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접하는 것을 감히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것이다. 창세기의 이야기는 아브라함이 접대를 한 일을 통하여 많은 복을 받았음을 보여 준다.
사랑하는 꿈사땅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고, 복을 누리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전도사님이 가장 하고 싶은 일,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우리집에 여러분들과 선생님들을 초대해서 식사를 준비해서 대접하고 싶은게 나의 오랜 꿈이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약속하고자 한다. 결혼을 해서 집이 생기면 여러분을 반드시 집으로 초대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보드게임이나 여러 교제를 함께하고 싶다. 그러나 당장 지금은 실현될 수 없지만, 당장이라도 실현 가능한 것이 있다. 여러분이 전도사님을 집으로 초대해주면 언제든 달려갈 마음이 있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나를 초대해주거나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해보면 어떨까? 아직 사이가 어색하다면 먼저 옆에 있는 교회 친구들을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어떨까? 우리가 만약 이러한 모습으로 서로 초대하고, 같이 식사하고 교제한다면 잊지 못할 추억들이 쌓여져가서 우리 꿈사땅 공동체가 어쩌면 피보다 진한 가까운 사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련회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함께 먹고 자고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수련회를 열어서 준비하여 함께 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도 혼자 다니고 혼자 밥먹는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정말 가까운 친구 사이가 될 것이다. 그리하여 여기에 있는 저와 여러분은 손님을 받아들이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함께 어울려 교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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