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6장
Notes
Transcript
제목: 우리가 의지할 하나님
제목: 우리가 의지할 하나님
본문: 이사야 46:1-13
본문: 이사야 46:1-13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찬송: 312장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오늘은 이사야 46 의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의지할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46-48 은 바벨론의 멸망 예언을 담고 있다. 이 예언은 바벨론이 섬기던 우상들의 무력함을 드러내며,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구원의 약속을 선포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벨론의 우상들과 자신을 날카롭게 대조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이며 자녀인 우리를 모태에서부터 노년까지 품고가 가시겠다는 참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신다.
1-4절은 운반되는 우상과 우리를 업으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벨과 느보는 바벨론의 대표적인 신들이다. 벨은 바벨론의 주신인 마르둑이며 느보는 학문을 주관하는 신이며 동시에 벨의 아들이다. 벨과 느보가 바벨론에 제일의 신이라 할지라도 그들의 실체는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짐승들에게 실려가는 무거운 짐이 되었다. 본문은 이들이 무력하게 넘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바로 거짓 신들의 참모습니다.
바벨론의 신들은 축제 때마다 사람들에 의해서 운반이 되어져야 했다. 이는 참 종교의 본질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이다. 하나님의 존재가 구원과 힘을 사람들에게 주지 못하고 그 신성이 사람들에 의해 유지된다면 그것은 소망이 없다. 인간이 자기가 믿는 신을 운반해 간다면 이모다 더 모순된 신앙은 없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어떠한가? 4절은 “내가 지었은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모태에서부터 백발이 되기까지 우리를 업고(סָבַל) 가시는 분이시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구원자가 되신다. 우리를 업고 가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 진정한 소망이 시작됨을 믿어야 한다.
5-7절은 가짜 신과 참되신 하나님을 말한다.
5절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누구에게 비기며 누구와 짝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같다 하겠느냐”라고 물으신다. 하나님의 이 물음은 우상의 한계와 실체를 드러내는 하나님의 위엄있는 선포이다.
사람들이 우상을 만드는 방법이 6절에 나온다. 그들은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내고,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준다. 값비싼 금속으로 만든 우상을 신전에 두어도 그것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응답하지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한다. 이것이 인간이 만든 신의 한계이다.
출애굽기 32 에서 아론이 만든 금송아지 역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할 수 없는 허상에 불과했다. 인간이 아무리 존귀한 자라 할지라도, 그가 만든 신은 결국 한계가 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든 것을 의지할 때 그 결과는 실망과 좌절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 그 끝은 구원이며 참된 신앙의 길을 걷는 것이 된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도 수많은 우상들이 있다. 돈, 명예, 권력 등이 우상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결국 우리가 떠받쳐야 하는 무거운 짐이 될 뿐이다. 참되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떠받쳐 주시는 분임을 믿으라.
8-13절은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구원”을 말한다.
8절에서 하나님은 “너희 패역한 자들아 이 일을 기억하고 장부가 되라”고 명령하신다. 본문에서 말하는 장부란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굳게 서는 자를 의미한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행하여 주신 옛적 일을 기억해야 한다. 출애굽부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까지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은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9절)고 선포하신다. 이어서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10절)고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보여준다.
이 주권은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하는 주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13절에서 “나의 구원이 지체하지 아니할 것이라”(13절)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움직여 주신다. 주님은 자신의 영광인 이스라엘과 우리를 위해 구원을 베풀어주신다. 이 약속은 우리 모두에게 허락된 약속이며, 이 주권과 구원의 약속은 결코 취소되거나 지체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인간이 만든 우상과 전능하신 하나님의 차이를 보았다. 우상은 사람이 떠받쳐야 하는 무거운 짐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떠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우상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응답하지도 못하지만, 하나님은 모태에서부터 백발이 되기까지 우리를 품고 가시는 분이시다.
더 이상 우리의 인생을 무거운 짐이 되는 것들에 의지하지 말아야 한다. 돈도, 명예도, 권력도 우리를 진정 붙들어 줄 수 없다.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만이 우리의 참된 의지처가 되신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구원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말씀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니 감사합니다. 모태에서부터 백발이 되기까지 우리를 품으시고 업고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세상의 헛된 것들을 의지하며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의지처가 되심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목요일에 병원에 다녀오실 고양자 권사님을 지켜주시옵소서. 바다의 풍랑을 잠잠케 하사 여객선 통제가 없게 하시고, 오고 가는 발걸음을 천사들로 보호하여 주옵소서. 진료받는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시고, 좋은 결과로 권사님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또한 저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을 지켜주시옵소서. 각자의 일터에서 수고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일터인 논과 밭에, 그리고 경영하는 기업에 위에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자녀들이 학업에 힘쓰는 가정들을 돌보아 주시고, 특별히 입시를 준비하는 자녀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특별히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보살펴 주옵소서. 홀로 계신 성도들을 천사들로 지키시고, 그들의 일상에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이 되어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의 치유자가 되어주시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고 돌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예배와 모임 가운데 성령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제목을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