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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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 앞에서 무너진 교만

본문: 이사야 47:1-15

찬송: 149장

오늘은 이사야 47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무너진 교만"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47장은 교만의 극치를 보여준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여러 왕국의 여주인'이라 높이며,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혔던 바벨론을 철저히 심판하신다. 그들은 자신들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무시했으나, 결국 그 교만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수치스럽게 무너진다.
1-5절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수치스러운 자리로 내려앉는 바벨론을 말한다.
“처녀 딸 바벨론”이여, 이제 그 화려했던 보좌에서 내려와 티끌에 앉으라고 말씀하신다. 바벨론은 스스로를 곱고 아리따운 여인이라 자부하며 영화를 누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교만을 낮추시고자 맷돌을 가지고 가루를 갈게 하신다. 화려한 의복 대신 벗겨진 너울과 걷어올린 치마로 그들의 수치를 드러내신다.
바벨론의 부끄러움이 드러나는 날이 온다. 그들은 자신들의 수치를 가릴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심판하실 때 사람을 아끼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그들의 교만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 우리의 구원자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교만한 자들을 물리치신다.
바벨론은 여러 왕국의 여주인이라 불렸다. 그러나 이제는 잠잠히 앉아 흑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들의 화려했던 영광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이는 교만한 자들의 결말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높이는 모든 교만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오늘날 우리도 자신의 지위와 능력을 자랑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살아가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6-10절은 바벨론의 교만한 행위와 그에 따른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두 가지 죄를 지적하신다. 첫째는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무자비한 행위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사 자기 백성을 바벨론의 손에 넘기셨다. 그러나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 않았다. 6절을 보면 늙은이에게까지 견디기 힘든 멍에를 메우며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혔다.
둘째는 극도의 교만이다. 바벨론은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도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영원히 여주인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이 일을 마음에 두지도 않고 그들의 종말을 생각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을 완전히 무시한 교만이다.
이러한 교만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한다. 바벨론은 자신들의 과부로 지내지도 않고 자녀를 잃어버리는 일도 모를 것이라 자부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루 아침에 그 두가지 일이 그들에게 임하게 하신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과 지위를 자랑하며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죄를 범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교만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
11-15절은 바벨론의 거짓된 지혜와 그 몰락을 말한다.
바벨론은 자신들의 지혜와 지식을 자랑했다. 그들은 주술과 많은 주문으로 자신들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13절을 보면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들이 그들의 힘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헛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갑작스러운 재앙을 보내신다. 그들은 그 재앙의 근원을 알지 못한다. 그들의 모든 지혜로도 이를 물리칠 능력이 없다. 그들이 젊어서부터 힘쓰던 주문과 많은 주술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오히려 그들은 초개와 같이 불타 없어진다.
더욱 비참한 것은 그들과 함께 힘쓰던 자들의 배신이다. 어려서부터 함께 장사하던 자들이 각기 제 길로 흩어지고 그들을 구원할 자가 없다. 이것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는 자들의 최수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의지하려는 유혹을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된 피난처가 되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교만을 심판하시며 겸손하 자를 높이신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바벨론의 멸망을 거울삼아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만을 높이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말씀 앞에 나온 저희들을 만나주시니 감사합니다. 바벨론의 교만과 그들의 멸망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희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며 교만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의 모든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새벽을 깨워 간절히 기도하는 자녀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부르짖는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응답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고양자 권사님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모든 결과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좋은 소식으로 나오게 하시고, 권사님의 마음에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돌보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각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형통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자녀들의 앞 길을 인도하여 주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직장과 사업장에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함께하게 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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