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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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고집

본문: 이사야 48:1-22

찬송: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오늘은 이사야 48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고집”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48 은 하나님이 끝없는 사랑과 인내로 이스라엘을 대하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는 완고한 이스라엘을 향해 새 일을 행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약속이기도 하다.
1-8절은 이스라엘의 고집스러운 불순종을 말한다.
그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부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면서도 그 마음은 하나님과 거리가 멀다. 거룩한 성 출인이라 자부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입에 담지만, 그들의 삶에는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다.
우리의 모습도 이와 다르지 않다. 주일이면 예배당에 나와 찬양하고 기도도 하지만, 그 입술의 고백과 삶의 모습 사이에 거리가 있기도 하다. 때로는 굳어버린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처음부터 우리의 이런 모습을 아신다. 우리가 연약한 존재임을 아시면서도, 그럼에도 우리에게 새 일을 행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우리가 알지 못하던 일들을 이루시겠다고 하신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게 하시려는 뜻이다.
오랜 신앙생활이 때로는 자만이 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우리는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다.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고 새롭게 하시는 주님을 만나야 한다.
9-13절은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말한다.
도자기 장인이 질그릇을 빚을 때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인내하며 빚어가신다. 더디 변화되는 우리를 보시며 9절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노하기를 참으시는 분이시다.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참으신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신실하심 때문이다. 마치 은을 연단하듯 우리를 부드럽게 다루실 수 있으나, 하나님은 고난의 풀무로 우리를 택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발견한다. 은처럼 쉽게 녹여 빚으실 수 있으나, 더 큰 사랑의 열심으로 우리를 대하신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시려는 뜻이다.
본문 12절의 “나는 그니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는 선언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약속이다.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하늘을 펴신 그 손길로 지금도 우리의 인생을 빚어가신다. 때로는 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으나, 그 모든 과정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안에 있다.
14-22절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말한다.
바벨론의 포로 생활 중에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해방의 복음을 선포하신다. 본문 20a절은 “너희는 바벨론에서 나와서 갈대아인을 피하고”라는 말씀은 단순한 권면이 아니라 구원의 선포이다.
주님은 우리의 구속자가 되신다. 17절의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시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씀처럼, 우리를 바르고 선한 길로 이끄시는 분이시다. 이는 마치 목자가 양을 인도하는 것과 같은 세밀한 돌보심이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평강이다.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라는 말씀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보여준다. 이는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지속적인 은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모든 복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진다. 22절의 “악인에게 평강이 없다”는 말씀은 경고가 아닌 하나님 품으로의 초대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돌아오기를, 그리고 그의 풍성한 평강을 누리기를 기다리신다. 마치 탕자를 기다리던 아버지의 마음으로 지금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고 계신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해 한 가지 귀중한 진리를 발견했다. 하나님의 고집은 바로 사랑의 고집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완고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외면할 때에도, 주님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우리를 끝까지 기다려 주신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마치 바벨론의 포로처럼 어둡고 답답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새 일을 행하고 계시며, 강과 같은 평강약속하시고 지키시는 분임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신뢰하며, 그 인도하심을 따르는 순종의 백성이 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완고함을 긍휼히 여기시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굳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게 귀 기울이는 겸손한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강과 같은 평강으로 채워주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연약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그 마음을 신뢰하며,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특별히 우리 중앙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삶을 지켜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시고 땀흘리며 수고하는 모든 손길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육신의 연약함으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을 주님께서 치유하여 주옵소서. 고양자 권사님을 굳건하게 붙잡아 주시고,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여 주사 이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시간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여 이곳에 모인 우리 모두를 기억하여 주시사 우리의 기도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며 응답받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하여 주시고, 기도를 통해 주님의 일을 이룰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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