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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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약속의 땅에서 받는 위로

본문: 이사야 54장 1-17절

찬송: 445장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오늘은 이사야 54장 의 말씀을 가지고 "약속의 땅에서 받는 위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54장은 바벨론 포로 생활 중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약속이다. 이 말씀은 잠시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를 통해 소망을 품게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고난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약속의 땅으로 돌아갈 것을 약속하시며, 그곳에서 받게 될 참된 위로에 대해 말씀하신다.
1-6절은 버림받은 자들에게 약속된 새 소망을 말한다.
본문은 "잉태하지 못하며 출산하지 못한 너는 노래할지어다"라는 말씀으로 시작한다. 이는 삶의 깊은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시는 소망의 명령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 상황에서 민족의 미래가 단절된 것 같은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고 명령하신다. 이는 미래의 번성에 대한 약속이다. 하나님은 그들이 "좌우로 퍼지며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고 선언하시는 부분이다. 이는 하나님 자신이 이스라엘과 언약 관계를 회복하시겠다는 약속이다.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던 이스라엘을 향해 하나님은 "마음에 근심하는 아내"를 부르듯 그들을 다시 부르신다고 말씀하신다.
7-10절은 하나님의 영원한 자비를 통한 확실한 언약을 말한다.
하나님은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모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잠시'와 '큰 긍휼'의 대비는 하나님의 진노는 일시적이지만, 그의 자비는 영원함을 강조한다.
9절에서 하나님은 노아의 홍수를 언급하시며 자신의 약속을 확증하신다. "내가 다시는 노아의 홍수로 땅 위에 범람하지 못하게 하리라 맹세한 것 같이" 이스라엘을 향한 노여움도 그치실 것을 약속하신다.
10절은 본문의 가장 핵심적인 약속이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이 약속은 자연 법칙보다도 더 확고하다. 산과 언덕보다 더 확실한 것이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인 '헤세드'와 화평의 언약이다. 이는 우리가 인생의 어떤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된다.
11-17절은 하나님의 백성이 미래에 누릴 영광스러운 보호를 말한다.
하나님은 "곤고하며 광풍에 요동하여 안위를 받지 못한 자"인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다. 그들의 도시를 화려한 채색으로 돌 사이에 더하며, 청옥으로 기초를 쌓고, 홍보석으로 성벽을 지으며, 석류석으로 성문을 만들 것이라 말씀하신다.
이러한 묘사는 영적인 회복과 영광을 상징한다. 계시록 21장에서 묘사되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의 모습과 연결된다.
13절의 "네 모든 자녀는 여호와의 교훈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은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관계 회복을 의미한다. 그 결과 "네 자녀에게는 큰 평안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14-17절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약속이다.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이며, "너를 치려고 제조된 모든 연장이 쓸모가 없을 것"이라 약속하신다. 이 모든 약속은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며, 그들이 하나님에게서 얻은 공의라고 선언된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과 영원한 자비를 볼 수 있다. 비록 일시적인 고난과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크신 긍휼로 우리를 다시 모으시고, 영원한 언약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 이 약속은 산보다 더 견고하며, 우리에게 참된 위로와 소망을 준다.
이런 복된 구원은 우리의 공로나 됨됨이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것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종의 고난(사 53)을 통해서 주어지는 은혜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기쁨으로 인도하는 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거저 주어진 의이고, 하나님의 자비와 화평의 언약이 결코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소망이다.
오늘 우리도 삶의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고, 그분의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영원한 자비와 신실한 약속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이 산보다 더 견고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의 삶을 축복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각자의 처한 형편과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들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외지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좋은 친구들과 스승들을 만나게 하옵소서. 낯선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되게 하옵소서.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결코 하나님께서 떠나지 않으심을 체험하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모두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그 말씀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사야를 통해 주신 약속의 말씀처럼, 산이 떠나고 언덕이 옮겨질지라도 주님의 언약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에 말씀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려 열매 맺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 가운데 거하는 삶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각자의 모든 기도제목에 응답하시고, 특별히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지친 성도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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