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이야기-07.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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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 45:4-5(구약 71쪽)
설교제목: 성경인물이야기-07. 요셉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반갑습니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마 창세기의 여러 인물들 이야기 중에서요. 매우 흥미로운 인물의 이야기를 꼽으라면 요셉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건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전혀 엉뚱한 이야기로는 여겨지지 않습니다. 창세기를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아브라함을 포함하여 이후에 이스라엘의 족장이라 불려지는 큰 인물 넷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입니다. 이들의 이야기가 창세기 대부분의 이야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들의 이야기가 비중있게 다뤄진다는 것이지요.
 
또 2000년도에 이집트 왕자2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이집트 왕자1은 모세의 이야기였는데요. 이집트 왕자2는 요셉의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화는 드림웍스라는 당시 디즈니와 어깨를 나란히 하던 영화사에서 만들어졌는데요. 이집트 왕자라는 시리즈 영화였기 때문에 요셉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그만큼 요셉의 이야기가 유명 영화사가 영화로 만들 만큼 흥미롭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왜 요셉의 이야기는 흥미로울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창세기에 나오는 네 명의 족장들 중에서 요셉의 이야기가 가장 드라마틱하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요셉은 원래는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요즘식으로 말하면 금쪽이였는데요. 그로 인해 오히려 이복형제들의 미움을 받고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갔습니다. 한 순간에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것이지요. 또 그의 인생은 거기서 더 바닥을 쳐서 종에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죄수가 되었습니다. 이른바 인생 막장에 이른 것이지요.
 
놀라운 것은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인생 막장에 떨어졌던 요셉이 이집트에 왕 다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갑니다. 인생역전이 된 것이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많은 드라마들이 신데렐라와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잖아요. 신데렐라 같은 여자 주인공이 요즘시대 왕자님인 재벌집 아들을 만난서 인생이 역전한 스토리말이지요. 요즘에는 이것이 너무 뻔하고 심심하니깐 양념을 첨가하죠. 재벌집 아들이 아니라 재벌집 딸을 만나서 인생역전 스토리 또는 알고 보그 그 재벌집 아들 또는 딸이 집안의 원수였다는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첨가하기도 합니다.
 
뭐 어째든 사람들에게 인생역전이나 대박과 같은 꿈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들은 오래 전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드물지만요. 과거에는 자녀들 이름을 성경인물로 지을 때, ‘요셉’이라고 많이 짓기도 하였습니다. 아마 거기에는 자녀들이 요셉처럼 성공한 인생을 살라고 하는 부모님들의 꿈이 담겨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요셉은 자녀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사용될 정도로 어떤 면에서는 인기 있고 어떤 면에서는 관심과 사랑을 받는 성경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를 잘 읽어보면, 요셉의 삶에 있어서 진정한 성공이 그가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던 것에 있지 않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에서 요셉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45장 4~5절을 같이 읽습니다.
 
창세기 45:4-5(구약 71쪽)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방금 읽은 성경구절은요. 요셉이 이집트 총리가 되어 그를 이집트에 팔아넘긴 이복형제들과 만나는 장면입니다. 이전까지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요셉이 결국엔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면서요. 형제들의 잘못을 용서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요셉의 말에 따르면요. 이복형제들이 요셉을 이집트에 팔아서 요셉이 이집트에 온 것이 아니라요.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집트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요. 자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임을 말합니다. 그러니깐, 요셉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온 것, 감옥에 죄수로 갇힌 것 그리고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요셉이 자신의 성공을 이집트 노예에서 총리가 된 것으로 보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고요. 더 나아가서 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된 것을 더 중요한 삶의 의미로 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 자신을 이집트에 보낸 것’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오랜 기근으로 많은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았는데, 요셉이 이를 미리 대비하였습니다. 그러니깐 요셉은 자신의 가족들을 포함하여 이집트와 이스라엘 백성들 더 나아가서는 그 주변 나라들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이집트로 보냈고 그것이 그의 삶의 의미이고 성공이라고 본다는 것입니다.
 
저는 요셉의 이야기에서 이 지점이 참으로 놀랍게 여겨집니다. 어떻게 요셉은 자신을 이집트에 종으로 팔아 넘긴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을까요? 과거에는 힘이 없어서 복수를 꿈꾸지 못했다면, 이제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요. 요셉은 형제들을 복수가 아닌 용서를 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것이 요셉이 자신의 성공과 삶의 의미를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견했기 때문임을 생각해 봅니다.
 
만약에 요셉이 하나님의 뜻은 깨닫지 못하며 살았다면 어땠을까요? 자신의 신세 한탄만 하다가 불우한 인생을 마쳤지 않았을까요? 어쩌면 그는 감옥에서 인생을 마쳤을지 모르죠. 혹은 그가 놀라운 능력으로 이집트에서 힘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하더라도요. 형제들에 대한 복수로 인생을 망가트리지 않았을까요? 복수는 복수 피는 피를 부르는 법이니까요. 아마도 한쪽이 포기하거나 한쪽이 쓰러지지 않는 한 전쟁은 계속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요셉이 하나님의 뜻을 깨달음으로 그의 인생이 변화되고 성공적인 삶을 이룰 수 있었다고 보여져요. 이것은 우리에게 인생의 성공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는 소히 출세하는 것이 인생을 성공하는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성공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내가 힘을 가짐으로 인해서 괄시받거나 억울한 누명을 쓰거나 이용당하는 비극에서 벗어날 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볼 수 없는 것은요. 그와 같은 성공으로 우리의 삶에 완전한 만족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와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견딜 수가 있을까요? 대부분은 그와 같은 출세를 하기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면, 출세를 하지 못한 사람의 인생은 실패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만약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지 않았다고 해도 그의 인생이 성공했을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일찍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있을 때에도 인정을 받았고요. 심지어 감옥에 갇혀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의 삶에서 종으로 있던 시절과 죄수로 갇혔던 시절이 편안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요. 그 시절을 무조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시절로 여기진 않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시절에도 그는 하나님과 함께 하심을 경험함으로 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형통한 삶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설령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지 않았을지라도요. 그는 인생을 실패했다고 여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출세의 유무와는 무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느냐 아니냐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우리는 종이어도 죄수여도 그곳에서 형통한 삶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있다면 우리에게 고난이 찾아 오는 것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내게 찾아오는 고난을 실패나 불행 등으로만 해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실 때, 삶의 모든 것은 의미를 가지게 되고요. 그 삶에서 우리의 모든 형편 가운데 우리는 성공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것이 곧 이와 같은 것이라 여겨집니다. 내 삶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성공한 삶 변화된 삶이 되는 것 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 안에 두려움은 사라지고 우리가 모든 상황 속에서 형통한 삶을 이루게 되는 것이지요.
 
바라건대, 오늘 우리 성도님들께서도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그분의 뜻을 깨달아 변화된 삶 성공한 삶을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우리의 삶은 변화되고 새로워집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때, 우리는 성공한 삶을 이뤄가게 됩니다. 이러한 삶을 이루시는 우리 성도님들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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