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28 새벽기도회: 여호수아 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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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하시겠습니다. 301장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새벽기도회 자리로 부르시고,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시게 하심 참으로 감사합니다. 2월 마지막 날인 오늘도 어김 없이 부르시고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게 하시니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이 시간도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행하시는지 알아가게 하시고, 기도로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가득 채우는 복된 시간이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만큼 저희에게 복된 것은 없습니다. 저희의 죄는 감추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주시는 은혜만 가득하게 인도해주시옵소서. 이 시간도 함께하실 줄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읽을 하나님의 말씀은 여호수아 1:12-18 입니다.
여호수아 1:12–18 NKRV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어느덧 2025년도 두 달이 지나갔는데요. 남은 열 달도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것에 힘쓰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먼저 듣고 함께 기도하면 좋겠는데요. 오늘 말씀은 여호수아 1장의 말씀으로 여호수아서의 도입 부분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책의 서론 부분에서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앞으로 할지 미리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여호수아 1장은 여호수아서 전체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특히 오늘 말씀은 요단 동편을 기업으로 받은 지파들에 대한 말씀인데요.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이유가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가나안 정복 이유가 무엇이라고 하는지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본문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먼저 여호수아에게 여호수아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여호와의 율법대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나서 여호수아는 10절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말씀을 토대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도자 직분을 수행합니다.
오늘 본문 12절부터 보시면 여호수아는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합니다. 이 두 지파와 반 지파는 요단 동편을 약속받았고 이제 정착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지파들 당사자들, 그리고 이 본문을 읽는 우리는 이제 이들은 가나안 땅 정복에서 제외되거나, 제외시켜 달라고 이들이 요청하겠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기들에게 할당된 땅을 받았고 정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13절을 보시면 여호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먼저 여호수아는 자신들이 분배받은 땅에 대한 모세의 말, 하나님의 말씀을 이들에게 상기시킵니다. 그러고나서 이어서 말합니다. 14-15절입니다.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려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여호와께서 너희를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도 안식하며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땅을 차지하기까지 하라 그리고 너희는 너희 소유지 곧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해 돋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라”
바로 요단 동편을 하나님께서 차지하게 하셔서 안식하게 하신 것 같이 아직 가나안 땅을 정복하지 못해 분배받지 못한 지파들이 있으니 이들을 도와 가나안 정복에 참여할 것을 명령합니다. 비록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는 땅을 받았음에도 나머지 가나안 땅 정복에 동참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세를 “여호와의 종”이라고 강조하여 반드시 지켜져야 할 하나님의 명령임을 뜻하면서 지난 날 모세가 요단 동편의 기업을 받은 지파들은 나머지 지파들과 함께 요단을 건너가서 그들을 도와 정복전쟁을 수행해야 함을 명령했던 것을 이제 수행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지난 날의 모세와 현재 여호수아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의 이스라엘 연합입니다. 이스라엘은 자신이 약속받은 땅을 받았다고 해서 나 몰라라 하고 끝나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약속하신 땅을 주신 것을 안다면 다른 지파들도 마찬가지로 약속받은 땅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 지파는 각각 따로가 아니라 연합된, 한 몸인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도와야합니다. 그것도 어떻게? 14절 끝에서 말하는 것처럼 “형제보다 앞서”서 말입니다.
여기에서 바로 이스라엘의 정체성이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는 각자 독립된 지파가 아닙니다. 이들은 한 분 하나님 안에서 어린 양의 피로써 언약을 맺은 언약 공동체입니다. 물론 이들이 혈육으로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라는 같은 조상을 두고 있어 형제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같은 하나님을 믿고 있고, 같은 언약 아래에 있는 영적인 형제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정복 전쟁과,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에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연대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가나안은 이스라엘에게 단순히 이들이 살아갈 터전이라는 의미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 하나님과 교제하는 장소입니다. 그렇기 이스라엘 모든 지파는 비록 자신은 이미 땅을 받았지만, 다른 지파들도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자기 일처럼 여겨 앞장 서는 열의와 적극성을 가져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이것에 대해서 가르치면서 동참할 것을 명령하자, 여호수아의 말을 들은 요단 동편의 지파들은 기꺼이 승낙하고 여호수아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자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여호수아에게도 순종할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지 머리로 이해하고 지식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수아가 모세를 이어서 세워진 이스라엘의 직분자임을 인정하고 그에게 순종하는 것과 가나안 정복 전쟁에 동참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순종과 행위로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13절과 15절을 보시면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안식”입니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의 안식처입니다. 여기서 안식은 광야생활의 방랑을 끝내고 가나안 땅에서 평안히 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여호수아서 끝에서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자 안식이 이스라엘에게 이루어졌음을 이야기합니다. 21장 44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허산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여호수아서 끝 부분은 가나안 정복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안식이 이루어졌음을 증명합니다.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을 차지함으로 얻을 안식을 약속하면서 시작하고, 그들이 가나안을 차지한 뒤에 얻은 안식을 확인하면서 끝납니다. 이 안식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태초에 아담이 에덴에서 가졌떤 안식과 동일합니다. 여호수아서 저자도 “안식을 주다”의 의미로 사용한 단어를 창세기 2장 15절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에 두신 일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한 단어와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바로 에덴과 가나안을 연결시켜 태초에 하나님께서 아담을 에덴에 두신 이유가 안식을 누리게 하시고자 한 것처럼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가나안을 주신 것도 안식을 누리게 하시고자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자신의 백성과 교제하는 장소로 제2의 에덴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시편 95편 11절에서도 시편 기자는 출애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두고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신약의 히브리서 기자는 이 시편 95편을 통해 순종과 안식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안식을 창조의 일곱번째 날과 연결시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은 창조의 일곱 번째 날인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안식은 단지 노동에서 쉰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이며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우리가 안식을 생각할 때 흔히 떠오르는 것은 육체적인 쉼입니다. 그러나 제가 저번에 수요강론을 통해 같이 살폈듯이 하나님의 안식은 육체적 쉼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누리는 거룩한 쉼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전쟁을 쉰다는 것이 안식이 아니라 가나안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되는 것이 안식이듯이 말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은 히브리서 기자도 말하듯이 신약의 교회인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족속을 몰아내고 안식을 가졌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악과 죄를 멸하심으로 새 언약의 백성인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 쉼을 누리고, 장차 올 완성될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영원한 안식을 누립니다. 이것이 신약 교회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복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누리는 제2의 가나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스라엘이 언약 안에서 한 몸인 공동체였듯이 교회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입니다. 현재 교회를 분열시키는 현상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서로 간의 미움과 분노로 인해 분열이 될 수도 있고, 더욱이 지금 한국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에 대한 문제로 교회가 분열되는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위해 반드시 기도해야 하며 분열되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니것 내것”을 따로 두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지파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겼듯이 신약 교회도 한 몸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사도신경에서 우리가 “거룩한 공교회”를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의 실질적 삶에서 모든 교회의 문제를 마치 자신의 일처럼 여긴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 한 몸된 교회에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안식을 누립니다. 세상은 우리를 분주하게 만들고, 영원한 안식을 줄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안식은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안식을 누리는 교회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것에 힘쓰면서 이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안식을 누리는 교회가 되도록 힘쓰는 새순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한 나라인지 경험하는 복된 우리 새순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두고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희에게 이 말씀을 주시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에서 교회는 새언약의 공동체로 한 몸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곳임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것에 힘쓰며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거룩한 쉼을 누리는 복된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모든 직분자와 성도가 하나가 되어 한 몸 되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역을 헛되게 만들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얼마나 우리에게 안식을 주는 것인지를 매주 드리는 예배를 통해 누리는 복된 백성이 되게 인도해주시옵소서. 2월 마지막인 오늘입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저희가 되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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