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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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집을 지키라
제목: 하나님의 집을 지키라
본문: 이사야 56장 1-12절
본문: 이사야 56장 1-12절
찬송: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찬송: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오늘은 이사야 56장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집을 지키라"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56장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예배의 모습과 부패한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집을 어떻게 더럽히고 있는지를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집이 어떤 곳이어야 하며, 우리가 그 집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가르침을 준다. 하나님의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백성이 함께하는 거룩한 공동체이다.
1-2절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행하라는 부르심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정의를 지키며 의를 행하라 이는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공의가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도다"(1절).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닌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을 원하신다. 특별히 본문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반복적으로 강조된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하나님을 시간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셋째,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다는 의미이다.
오늘날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주일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우리가 누구를 섬기는지를 보여준다. 주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요 14:15)고 말씀하셨다.
3-8절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하나님의 집의 모습을 말한다.
본문에서 놀라운 점은 하나님께서 이방인과 장애가 있는 사람까지도 그의 집에 환영하신다는 것이다. "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그의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하지 말며 고자도 말하기를 나는 마른 나무라 하지 말라"(3절). 당시 유대 사회에서 이방인과 장애를 가진 이들은 성전에서 배제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도 "아들이나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5절)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7절)이라고 선언하신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 정화 사건에서 인용하신 구절이기도 하다(막 11:17).
하나님의 집은 특권층만의 공간이 아니라 모든 민족,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적 지위, 경제적 형편, 인종, 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교회를 찾을 수 있게 해야 한다.
9-12절은 부패한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경고를 말한다.
하나님은 본문 후반부에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들을 강하게 책망하신다. "이스라엘의 파수꾼들은 맹인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들이라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들이요 누워 있는 자들이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니"(10절). 이들은 깨어 있어야 할 파수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며 "자기 이익만 추구"(11절)하는 자들이다. 영적 지도자의 타락은 공동체 전체의 영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우리는 교회 안에서 진정한 파수꾼의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위험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야 한다. 그것이 오늘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집은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고, 모든 사람이 환영받으며, 영적 지도자들이 깨어 있는 곳이어야 한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요 2:16)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집은 우리의 이기적인 욕심이나 형식적인 종교의식으로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을 지키기 위해 정의를 행하고, 모든 사람을 환영하며, 영적으로 깨어 있는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집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주일에 하나님의 집에 모여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하며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교훈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희가 이사야 선지자의 가르침을 통해 주님의 집을 어떻게 지켜야 할지 배웠습니다. 주님의 집은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곳이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기도하기를 힘쓰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성도들 되기를 원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집은 모든 사람을 환영하는 곳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위고하, 인종, 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주님 앞에 나아오는 모든 영혼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교회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교회에 속한 영적 지도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탐욕과 이기적 야망이 아닌 순수한 마음으로 교회를 섬기는 종들 되게 해주십시오. 신실한 파수꾼으로서 시대를 분별하고 영적 위험을 경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보혈로 값없이 구원받은 저희가 진정한 감사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집을 든든히 세워가는 주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저희의 영혼이 새롭게 되고, 한 주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