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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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은혜

본문: 이사야 57장 1-21절

찬송: 426장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오늘은 이사야 57장 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57장은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은혜를 보여준다. 이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며 패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돌이키기를 기다리신다. 이처럼 이사야 57장은 하나님의 공의와 함께 놀라운 은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1-10절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백성의 패역함을 말한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영적 지도자들의 무능과 백성들의 우상숭배를 지적하신다. "의인이 죽을지라도 마음에 두는 자가 없고 진실한 이들이 거두어 감을 당할지라도 깨닫는 자가 없도다"(1절)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무감각을 잘 보여준다. 의인들의 죽음이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상수리나무 사이,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음욕을 피우며"(5절) 우상을 숭배하고 있다. 더 나아가 "네 기념표를 문과 문설주 뒤에 두었으며"(8절)라는 표현은 마치 부적을 숨겨두고, 다른 신에게 도움과 행운을 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우상을 더 의지하는 불신앙적 태도이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오는 행위이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기회를 주신다. 이는 모든 패역함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돌아오는 자에게 베푸시는 변함없는 은혜를 보여준다.
11-16절은 하나님의 놀라운 임재와 겸손한 자를 향한 관심을 말한다.
13절에서 "나를 의뢰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겠고 나의 거룩한 산을 기업으로 얻으리라"고 약속하신 후, 15절에서는 더욱 놀라운 말씀을 하신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본질과 그의 은혜의 핵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높고 거룩하신 분이시지만, 동시에 낮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 자와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진리이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하시는가?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15절)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목적은 심령이 상한 자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내가 영원히 다투지 아니하며 내가 끊임없이 노하지 아니할 것"(16절)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언제까지나 진노하시는 분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자비와 은혜로 우리를 대하시는 분임을 보여준다.
이 말씀은 우리가 아무리 연약하고 부족해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분이 함께하신다는 큰 위로와 소망을 준다.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함이 아니라 겸손함을 찾으신다. 높으신 하나님이 낮은 자리에 오시는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의 신앙 여정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17-21절은 하나님의 치유와 평강의 약속을 말한다.
하나님은 백성들의 패역함을 보시고 노하셨지만, "내가 그의 길을 보았은즉 그를 고쳐 줄 것이라"(18절)고 약속하신다. 이는 심판 가운데서도 회복을 약속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또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19절)라고 선포하신다.
여기서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는 자"라는 표현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입술을 변화시켜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입술로 만드시는 분이다. 또한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말씀을 두 번이나 반복하신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의 확실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이 평강은 모든 이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21절)고 분명히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안에서만 참된 평안을 누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요동하는 바다와 같이 진흙과 더러운 것을 늘 솟구쳐 내는 악인의 모습(20절)은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삶의 불안정함을 잘 묘사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높고 거룩하신 그분이 낮고 겸손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갈 때 그분의 평강과 치유의 은혜를 경험한다. 월요일 아침,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이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쉼을 얻고 새 힘으로 한 주를 시작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른 아침 주님 말씀 앞에 나와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같은 낮고 연약한 자들과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은혜를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연약함을 만지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님의 평강과 위로가 함께하게 하소서. 직장과 학교, 가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마주할 때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기억하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특별히 아픔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주님의 능력으로 치유해 주소서. 각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 제목들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되어 주소서. 우리의 입술의 열매가 불평과 원망이 아닌 감사와 찬양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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