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3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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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 이 새벽에 우리를 깨우시고 주님의 전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습니다. 이 새벽 바쁜 일상 가운데 우리의 영혼이 지치지 않도록 주님의 말씀으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을 깊이 만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기뻐 받아 주옵소서.
이 새벽에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를 부어 주시고, 각자의 삶 속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이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예물을 주님께 드리는 손길들이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는 예물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이 헌금이 주님의 나라를 세우고,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귀한 일에 쓰이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예물 드리는 손길을 기억하시고, 그 믿음을귀하게 여겨주셔서 삶 속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Hebrews 12:1–2 NKRV
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사순절을 준비하는 믿음의 경주
본문: 히브리서 12:1-2
사순절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사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사순절은 단순히 금식하고 절제하는 기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 우리도 신앙의 길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흔히 사순절이 시작된 후에야 금식과 회개를 생각하지만, 사실 신앙의 여정은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마치 마라톤 선수가 장거리 경주를 위해 몸을 단련하듯이, 우리도 사순절을 앞두고 마음을 정돈하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이 새벽, 우리는 신앙의 경주를 끝까지 달리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또 어떤 자세로 사순절을 맞이해야 할지 본문을 통해 함께 나누겠습니다.

1. 믿음의 경주는 혼자가 아닙니다

신앙의 길은 결코 혼자 걷는 길이 아닙니다. 믿음의 경주를 할 때 우리는 종종 외롭고 힘들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앞서 걸어간 믿음의 선진들을 증인으로 소개하며, 그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1절에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란 표현은 마치 경기장에서 수많은 관중이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노아에게 방주를 지으라고 명령하셨을 때, 세상 사람들은 그를 조롱했습니다. 비도 내리지 않던 때에 방주를 짓는 것은 미련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방주를 완성했습니다(창세기 6:13-22). 그는 믿음으로 경주를 끝까지 달렸고, 결국 홍수 심판 속에서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믿음의 길을 달려갈 때, 세상의 조롱과 시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경주를 완주해야 합니다.
아브라함 역시 믿음의 경주에서 중요한 증인의 역할을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으로 떠나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자신의 익숙한 환경과 가족을 뒤로하고 순종했습니다. 믿음의 경주는 익숙한 삶을 떠나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로운 신앙의 길로 인도하실 때, 두려움과 불확실함 속에서도 순종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이처럼 믿음의 경주는 우리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앞서간 믿음의 선배들이 증인으로 서 있으며,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함께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믿음의 경주를 잘 완주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겠습니까?

2. 무거운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경주에서 중요한 것은 가벼운 몸입니다. 경기장에서 달리는 선수들은 최대한 가볍게 입고, 불필요한 장비를 최소화합니다. 오늘날에도 운동선수들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해 가볍고 몸에 밀착되는 유니폼을 입고, 최적화된 운동화를 신습니다. 마라톤 선수들이 가벼운 러닝화를 선택하고, 수영선수들이 저항을 줄이기 위해 몸에 꼭 맞는 수영복을 입는 이유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입니다. 만약 마라톤 선수가 가벼운 운동화가 아닌 무거운 등산화를 신고 달린다면 결승선을 통과하기도 전에 지치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신앙의 경주에서도 우리를 무겁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염려, 죄의 유혹, 과거의 상처 등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고 경주의 속도를 늦춥니다. 마태복음 19장에 부자 청년이 등장합니다. 이 청년은 영생을 원했지만, 자신의 재물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부자 청년은 예수님을 따르고 싶었지만, 결국 재물이라는 무거운 짐 때문에 주님을 따르는 경주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내려놓지 못하는 무거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탐욕일 수도 있고, 미움일 수도 있으며, 나태함일 수도 있습니다. 사순절을 준비하며 우리는 이 짐들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믿음의 경주를 가볍게 달려갈 수 있습니다. 사순절을 준비하며 내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생각하는 이 새벽이 되길 바랍니다.

3. 인내로 끝까지 달려가야 합니다

그러나 짐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경주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과 같습 길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경주는 순간의 열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을 견디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믿음의 선배인 사도바울을 떠오르시길 바랍니다.
고린도 후서 11:23-27을 보면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수없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배가 난파되는 고난을 겪었습니다.(고린도후서 11:23-27). 그러나 그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바울은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 사순절은 이러한 인내의 훈련을 하는 기간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많은 고난과 유혹이 있지만, 바울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4.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경주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것입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은 결승선을 바라보며 달립니다. 만약 선수가 달리는 도중에 관중의 소리에 집중하거나 주변의 장애물에만 신경을 쓴다면, 결승선을 제대로 통과할 수 없습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은 사건을 생각해 봅시다(마태복음 14:28-31). 베드로는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자 즉시 물에 빠졌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경주에서 예수님이 아닌 세상의 풍랑을 바라보면 두려움과 염려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순절을 통해 우리는 다시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순절을 맞이하며

사순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우리 신앙을 돌아보고 다시 경주를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무겁게 하는 것들을 내려놓고, 얽매이기 쉬운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합니다.
믿음의 경주는 쉽지 않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에게는 승리의 면류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참으시고 영광을 받으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오늘 하루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시는 주님,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는 저희에게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짐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고,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셔서 오늘 하루도 주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길이 쉽지 않지만, 우리의 시선을 오직 주님께 고정하게 하시고, 세상의 풍랑에 흔들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오늘하루도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으로 달려가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함께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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