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5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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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490장(주여 지난밤 내 꿈에)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이 새벽에 저희를 깨우시고,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주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나아가오니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이 시간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사순절이 시작되는 오늘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길 원합니다. 이시간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더욱 사모하게 하시고 우리를 향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깨닫는 이새벽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닫힌 마음이 열리게 하시고, 세상의 소음이 아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간구하는 마음으로 감사헌금과 일천번제 예물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이 예물 기쁘게 받아주시고 드리는 손길위에 삶의 크고 작은 모든 일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시고,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였음을 고백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 Corinthians 4:16–18 NKRV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오늘은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성도님들은 사순절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어떤 분들은 “금식해야 하나?” 또는 “이 기간에는 뭘 하면 안되지?” 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 이라고 하면 마치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아지는 시간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순절이라고 하면 뭔가 무거운 짐을 꼭 지어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이 들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순절은 우리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순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시작의 기회 입니다.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는 기간이 있듯이, 사순절은 우리의 믿음을 다시 단련하고 영적으로 회복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기에 사순절은 단순히 절제와 희생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 앞에서 힘을 얻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 16절에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2 Corinthians 4:16 NKRV
16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겉으로는 힘들고 지치는 것 같아 보여도,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일으키신다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고린도 교회는 외부적으로는 이방 문화와 철학의 영향을 받았고, 내부적으로는 교인들 간의 분열과 갈등이 심각했습니다. 또한, 로마 제국의 통치 아래에서 기독교인들은 박해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신앙을 지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바울은 자신이 겪은 고난을 이야기하며, 그 고난이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의 시선을 고난이 아니라, 그 너머의 영원한 소망에 두어야 함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아가며 여러 가지 어려움 만납니다. 하지만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전한 이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겉사람은 연약해질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속사람을 새롭게 하심을 믿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뇌가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통해 재구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사고로 인해 한쪽 뇌가 손상되었을 때, 예전에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신경가소성을 통해 남아 있는 뇌의 부분이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고, 이전에 사용하지 않던 신경 경로를 활성화 하면서 잃어버린 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어떤 사고로 팔이 마비 되었을 때, 마비가 된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 뇌는 “이 기능이 필요 없구나”라고 인식하고 관련 신경 연결이 약해집니다. 하지만 마비된 손을 계속 움직이려고 노력하면, 뇌는 새로운 경로를 형성하고 점점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았다면 그의 뇌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신경 연결망을 강화시킵니다. 그래서 보는 것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하고 훈련하면, 시간이 흘러 뇌의 신경 회로가 변하고 서서히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강화됩니다.
그리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10분간 감사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긍정적이고 회복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는 신앙생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 우리의 내면은 더욱 강건해 집니다. 비록 육체는 약해질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새로운 힘을 주시며 우리를 변화시키십니다. 이처럼 속사람이 날마다 새롭게 되는 것은 단순한 심리적 위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바울이 말한 "겉사람"은 우리의 육체적 삶과 환경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고, 건강이 약해지며, 삶의 여러 문제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속사람"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영적인 존재로, 하나님과 동행할 때 날마다 새롭게 변화됩니다.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질 때, 우리의 속사람은 더욱 강건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순절은 바로 이 속사람을 새롭게 하는 기간입니다. 단순한 금식과 절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금식하며 절제하는 이유는 단순히 육체를 힘들게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사순절 기간에 성경을 읽고 또 필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속사람을 새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방법을 찾기 위해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39
Matthew 26:39 NKRV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이 두려우셨습니다. 그렇지만 두려움으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두려움 너머에 있는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원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원대로 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바울 또한 같은 믿음을 가졌습니다. 오늘 본문 17절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바울이 겪은 고난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수없이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고, 심지어 죽음의 위협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이 모든 것이 가볍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바울은 지금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때 너무나도 작고 순간적인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난이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영원한 영광과 비교하면 잠시 지나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사순절은 우리가 이 고난의 의미를 깨닫고, 믿음으로 이겨내는 훈련을 하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지금 겪는 아픔과 시련을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서 바라본다면, 결코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은 것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농부가 오늘 씨를 뿌린다고 해서 내일 그 열매를 볼 수 있지 않습니다. 지금당장 열매를 볼 수 없다고 해서 뿌려진 씨가 사라졌다거나 죽은 것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뿌려진 씨는 보이지 않는 땅 속에서 조용히 뿌리를 내리고, 서서히 힘을 키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당장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분명히 일하고 계십니다. 마치 씨앗이 땅속에서 보이지 않게 자라는 것처럼, 우리의 믿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깊어지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기도해도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일 때 낙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기대하는 방식이 아닐지라도 가장 좋은 길로 응답하고 계십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무엇을 요구 하면, 부모는 아이에게 해로운 것이 아니라 가장 필요한 것, 가장 좋은 것을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삶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사순절 동안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 볼 수 있는 믿음이 더욱 굳건해 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가 즉시 보지 못할지라도, 그분은 끊임없이 우리를 위해 일 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한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붙드시고, 더 큰 계획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앙 안에서 흔들릴 때,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신뢰하며, 더욱 굳건한 믿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바울은 우리가 낙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선포합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약해지지만, 속사람은 새롭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고난은 영원한 영광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계획과 영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사순절 동안, 우리가 단순히 금식하고 절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하나님의 약속을 더욱 깊이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낙심이 아니라 소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사순절을 지나며 낙심하지 않고, 더욱 믿음으로 나가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바울의 이 말씀을 붙잡고, 사순절을 시작하는 오늘 하루를 소망과 희망 가운데 보내며, 부활의 영광을 향해 나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가 때때로 연약하여 낙심하고, 눈에 보이는 어려움과 고난 앞에서 흔들릴때가 많지만, 오늘 주신 말씀처럼 겉사람은 낡아질지라도 속사람은 날마다 새롭게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 땅의 고난과 환난이 영원한 영광을 이루는 과정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잠시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님께서 허락하신 사순절 기간에 우리의 삶이 주님의 은혜 안에서 새롭고,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함께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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