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관 앞에 선 예수

요한복음 한장설교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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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해야 하는 빌라도

오늘 본문은 잡히신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 끌려와 심문받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를 잡은 이들에게는 사람을 죽일 권리가 없기에, 예수를 죽게 하기 위해서 빌라도의 심판이 있어야 했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이미 답이 정해진 심문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빌라도의 심문에 예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세상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증언합니다.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이상한 사람이라 여길 뿐, 그가 죽어야 하는 죄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밖에 성난 군중들이 예수를 죽이라며 소리치고 있었기에, 빌라도는 예수를 그냥 놓아줄 수는 없었습니다. 죄가 없는 이를 그냥 놓아줄 수 없는 상황에서 빌라도가 선택한 것은 바라바라고 하는 강도와 예수 둘 중 한 사람을 놓아주는 일이었습니다. 군중들에게 둘중 누구를 놓아주어야 하는지 묻자, 군중들은 예수가 아닌 바라바를 선택합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에서는 이 상황을 맞이하는 바라바가 군중들을 향해 이 사람이 도데체 무슨 악한 죄를 지었길래 이리도 증오하는지 소리치며, 자신은 예수가 흘릴 피에 대하여 무죄하다고 말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빌라도는 결국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주게 됩니다. 죄가 없는 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십자가에 넘기면 안될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중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그들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심판관 앞에서도 진리를 말하는 예수

빌라도가 예수를 심문하는 과정에서 예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혔으며, 자신을 향해 외치는 군중들의 성난 목소리가 들림에도, 예수께서는 의연하게 자신에게 닥칠 일을 맞이합니다. 진리를 말하기 위해 세상에 왔기에… 자신의 죽음은 끝이 아닌, 시작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과정이기에 두려움 없이 이 상황을 맞이합니다.
우리의 삶에 빌라도와 같은 선택의 순간이나, 예수와 같이 진리를 말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것입니다.
그저 군중들의 목소리에 휩쓸려 진리에 대해 눈감는 선택이 아닌, 어떤 압박이 있더라도, 우리가 믿는 진리를 지키는 선택을 하는 우리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심판대 앞에 선 예수님과 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님께 고정하고, 두려움 없이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외치는 우리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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