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1 - 생명의 빛(요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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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순절 첫째주
#1. 사순절 첫째주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부활주일까지 40일간 예수님의 공생애와 십자가 수난과 희생을 어느 때보다 더욱 깊이 기억하는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재의 수요일이라고도 부르는 지난 주 수요일부터 보내기 시작한 것이죠. 정확하게는 부활주일까지 총 46일의 기간이지만 사순절 기간동안 보내는 6번의 주일을 제외하고 난 40일을 사순절로 기념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래서 이 기간에 우리 레브 청년교구와 함께 묵상하고, 은혜를 나누기 위해서 기도하던 중에 예수님께서 마지막 유월절을 보내시기 전의 시간을 돌아보며 사순절을 보내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수 밖에 없으셨던 예수님은 언제부터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율법교사들에 의해 체포와 살해의 위협을 받으셨던 것인지 시간의 순서를 되돌려서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으로 볼 수 있는 고난주간에 이르기까지 몇가지 사건을 시간순서로 배열하여 주일 예배를 드릴 때, 주님께서 이번 사순절 기간에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가 조금 더 깊어지길 소망합니다.
오늘 함께 나누길 원하는 본문의 내용은 바로 [생명의 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은 4개의 복음서를 시간 순서대로 혼합 배열했을 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임당하시기 약 5-6개월 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2.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
#2. 생명의 빛되신 예수님
초막절의 절기에는 마지막 날에 예루살렘 성전을 밤새도록 빛으로 밝히는 축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예수님께서는 그 당시의 문화에 빗대어 자신을 빛으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요. 주님께서 이와 같은 표현을 하신 것은 예수님 자신을 하나님께서 태초 창조하신 빛이 되시며 인류를 향해 약속하신 구원자 메시아이심을 정면으로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 요8:12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그래서 예수님이 이 고백을 하신 것은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붙잡히고, 형벌을 받게 되는 여러가지 이유들 가운데 중요한 한 가지 원인이에요. 그래서 이 말을 들었던 바리새인과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향해서 논쟁을 열어가기 시작합니다.
청년교구 여러분, 우리는 오늘 빛되신 예수님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마주한 인물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시는 말씀을 믿음으로 취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3. 붙잡힌 여인
#3. 붙잡힌 여인
오늘 본문의 배경이 되는 시간은 유대인들이 출애굽한 다음 약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서 보냈던 명절 가운데 초막절이라는 명절이 있었습니다. 이 명절을 기념하기 위해서 예수님도 예루살렘에 가서 지내셨습니다. 7일간 진행되는 명절을 보내고 난 이후에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더 머무르시면서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서 말씀을 전하셨죠.
그런데 그 때,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한 여인을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우고, 말하는 내용이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을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이렇게 이야기하며 예수님 앞에 나온 이유는 바로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었죠. 그렇다면 우리는 먼저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어떤 근거에서 모세의 율법에 사람을 돌로 치라고 한 것인지 그 형벌의 출처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기록하여 주었던 율법들 가운데 신명기 22장 23-2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처녀인 여자가 남자와 약혼한 후에 어떤 남자가 그를 성읍 중에서 만나 동침하면 너희는 그들을 둘 다 성읍 문으로 끌어내고, 그들을 돌로 쳐죽일 것이니 그 처녀는 성 안에 있으면서도 소리 지르지 아니하였음이요, 그 남자는 그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음이라 너는 이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이 말씀을 보면서 생각나는 구약시대의 인물이 있는데요. 바로 비느하스 제사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다니다가 싯딤이라는 지역에 머무를 때에 어느 이스라엘 자손 한 사람이 모세와 회중들의 눈 앞에서 미디안 여인을 데리고 온 것을 보고, 제사장 아론의 손자 비느하스가 손에 창을 들고 그 두 사람을 따라서 들어가 남자와 여자의 배를 꿰뚫어서 처형하니 이스라엘 자손 중에 있던 전염병이 그치게 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율법 교사와 바리새인들은 과거에 모세를 통해서 받은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께 나오는 것이죠.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몸을 바닥에 굽혀서 손가락으로 땅에 무언가를 적으십니다.
#4. 돌을 든 자들
#4. 돌을 든 자들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 적으셨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율법 교사와 바리새인들의 악의적인 질문에 대하여 즉시 대답하지 않으시고, 땅에 무언가를 적으신 후 일어나서 말씀하신 것이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기 시작하시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마치셨고, 그들이 그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어른으로부터 젊은이까지 하나, 둘 모두 나가고 오직 예수와 잡혀온 여인만 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여자여 너를 고발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물으시니 그 여인이 정죄한 자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여인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시죠. 그렇게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과 잡혀온 여인 그리고 예수님 사이에 일어난 이슈는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 말씀처럼 예수님의 고백이 이어지는 것이죠.
#5. 첫번째, 정죄의 자리에서 예수님 앞으로
#5. 첫번째, 정죄의 자리에서 예수님 앞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레브 청년교구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는 말씀 요한복음 8장은 상당히 특별한 말씀입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시면 요한복음 7장 53절 앞 부분에 있는 괄호가 8장 11절 뒷 부분까지 이어지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이 괄호 안에 성경구절들이 채워진 이유는 요한복음 내용에 특별히 성경에서 가장 나중에 추가된 부분이어서 마치 책들 가운데 추가로 들어간 부록과도 같은 내용인 것이죠.
그래서 요한복음 8장은 사실 12절부터 본문이 시작된다고 보는 견해들이 많았었죠. 하지만 오늘 본문의 말씀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태초부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진심이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요한복음 8장 붙잡혀서 정죄받는 여인과 돌을 들고 서 있는 이들에 대해서 다시 돌아볼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들 가운데 깊은 믿음으로 취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첫번째로 나누길 원하는 인물은 화제의 중심에 놓이며 이 현장의 가운데에서 정죄받고 있는 여인입니다.
우리는 이 여인이 어떤 잘못을 했고, 어떤 사연이 있어서 지금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 여인을 붙잡아서 이곳에 데리고 온 것인지 자세히 다 알 수는 없습니다. 단지 간음하였다는 이유로 잡혀 왔다는 것만 알 수 있죠. 그래서 이 여인은 율법대로 판단하면 돌에 맞으며 처형 당해야 하지만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는 말씀으로 처형당할 위기에서 구출을 받게 됩니다.
잘 보시면 이 여인은 그 시대적인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은혜를 받은 경우 입니다.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형벌은 그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형벌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에 맞아 처형되어야 한다는 기준에 따라서 형벌이 결정되면 돌을 맞는 사람이 악을 행한 것이 분명하면 분명할수록 피할 수 없는 처벌이었죠.
그런데 그 돌을 던질 수 있는 형벌은 범죄를 행한 것도 기준이 분명하지만 처벌을 내려서 심판을 내리는 것도 기준이 분명했는데요. 바로 신명기 17장 5-7절까지의 내용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7장
5 너는 그 악을 행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고 그 남자나 여자를 돌로 쳐죽이되
6 죽일 자를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죽일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으로는 죽이지 말 것이며
7 이런 자를 죽이기 위하여는 증인이 먼저 그에게 손을 댄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댈지니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증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한 사람의 증언이 아니라 두 세 사람의 증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처벌 법의 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8장 5절에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을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라고 물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6절의 기록을 보면 ‘그들이 이렇게 말함은 고발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요한복음의 저자 요한은 이들이 이렇게 말을 한 의도를 짚어내고 있어요.
요한이 시험이라고 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이 율법에 반대하면 율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트집을 잡으려 한 것이구요. 그 당시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 스스로 사형집행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율법대로 행하라고 하면 그것대로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는 말에 그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나갔다고 합니다. 정죄와 판단의 자리에 있었던 여인은 예수님 앞에 나아감으로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그 여인의 상황은 어둠 가운데 놓인 것과 같았고, 어쩌면 그들의 전통에 따라서 돌에 맞아 죽임당한 이들이 지난 역사에 수두룩 했을 것입니다. 죽음을 앞에 둔 상황에서 절대적으로 명백한 심판의 대상이었던 여인은 이제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앞에 나아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됨을 믿으시길 소망합니다.
예수님께서 영혼의 중심을 꿰뚫는 말씀을 보세요.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판단하시는 죄는 바로 우리들의 마음 중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위만으로 판단하시는 것도 아니고, 겉모습만으로 죄를 구분하시는 것이 아닌 마음의 중심을 향한 예수님의 시선은 돌을 든 이들의 마음과 그 앞에 있는 여인의 마음을 감찰하신 것이죠. 잠언 16장 2절 말씀을 다함께 읽겠습니다.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16장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오늘도 우리들의 마음을 향해서 말씀하시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 예수님을 만나며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되는 자유를 누리시는 저와 우리 청년교구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6. 두번째, 돌을 든 자리에서 예수님 앞으로
#6. 두번째, 돌을 든 자리에서 예수님 앞으로
두번째 돌을 들고 여인을 붙잡아서 예수님 앞에 나온 이들입니다. 율법에 충실한 삶을 살았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죠.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과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죠. 하지만 그들의 오랜 전통은 오히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사회에 고통과 상처만을 흘려보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활동하신 복음서들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사건들 가운데 바리새인과 서기관들과 종교지도자들의 모습과 상황에 대해서 예수님의 날이 선 비판이 등장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죠.
오늘 요한복음 8장에 등장하는 예루살렘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예수님을 잡기 위해 나아가던 이들이었죠. 그런 그들 가운데 간음하다 잡힌 여인을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면 그들이 돌을 들기 위한 율법의 기준에 맞지 않는 모습들이 여럿 등장하는 것이 발견되죠. 바로 간음을 했다는 죄의 명목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신명기 22장에서는 일방적인 범죄가 아니라 간음죄에 대해서는 항상 남자와 여자 둘 다를 처벌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본문에서는 여인 한 사람만 데리고 나온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로 처벌을 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게 죄를 증언할 수 있는 두 세 사람이 끝내는 먼저 나와서 돌로 치지 못하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돌을 던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주님의 마음을 들어보시길 원합니다. 신명기22장 24절에서 돌로 쳐야만 하는 이유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주님은 항상 우리들로 하여금 거룩하게 구별되어 살아가는 삶을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악을 제한다는 것은 그 의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이 전해주는 더욱 깊은 의미는 우리의 마음을 지키며 주님을 더욱 사랑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돌을 들었을 때, 이들이 느꼈어야 하는 것은 이 일이 진정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가? 예수를 모함하기 위해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지키기 위해서 행하는 것인지 아닌지 돌아봤어야 했던 것이죠.
실제로 종교지도자들이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한 것은 4복음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에 그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돌아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여러분 돌을 들고 계신 분이 우리 가운데 있으신가요? 그 돌을 든 마음에 빛은 혹시 잘 들어오고 있는지 주님 앞에 나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7.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도둑의 아들’
#7.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도둑의 아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학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도둑의 아들’이란 소설의 내용입니다.
소설의 주인공 이반 아키모비치는 유명한 상인으로 일흔이 다 된 노인이었습니다. 그는 마을에서 배심원 재판이 열리면 배심원장을 맡을 만큼 모두에게 존경을 받고, 정직하고, 사람을 속이지 않고, 언제나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았던 마을의 원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농부의 말을 훔친 죄로 기소된 남자를 재판해야 하는 자리에서 이반 아키모비치는 재판장에게 자신은 이 사건의 평결을 내릴 수 없다고 고백합니다.
재판장은 아키모비치를 돌려보낸 뒤 저녁에 그를 집에 초대해서 어째서 재판을 거부했는지 묻자 아키모비치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자신의 출신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상인의 아들이 아니라는 것이었죠. 본래 그는 그 지역에서 제일가는 도둑의 아들로 그 아버지는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의 어린 시절 아키모비치의 아버지는 그의 동료 도둑들과 그 지역에서 가장 돈이 많은 상인 벨로프의 집 창고의 물건을 훔칠 계획으로 어린 아키모비치의 몸을 줄로 매달아 창고의 물건을 훔치려는 계획을 세우고, 벨로프 상인의 창고 물건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키모비치의 몸을 묶었던 끈이 그만 끊어지고, 그의 아버지와 도둑일행은 경찰에게 붙잡히게 되며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키모비치는 벨로프의 창고에 홀로 갇혀 어둠속에서 울다 잠에 들었지만 등불을 들고 찾아온 경관과 상인 벨로프에게 발견되죠.
그러자 경관은 아키모비치의 아버지의 이름을 묻지만 벨로프는 경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어린아이는 다 천사요. 저 애에게 아버지 이름을 대라고 할 필요 없소. 이미 사라진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리고 뒤 이어 벨로프의 부인은 어린 아키모비치를 데리고 방에 들어가 선물을 잔뜩 안겨주며 아키모비치에게 집에 돌아가고 싶냐고 물었고, 어린 아키모비치는 ‘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이 집에서 우리하고 살겠니?’라고 묻는 말에 아키모비치는 또 ‘네’라고 대답하였죠. 이후 아키모비치는 그 벨로프 상인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고, 그는 벨로프 집안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장성한 이후에는 그의 가게에서 장사를 도우며 일을 배우게 되었고, 그 노부부가 다 돌아가시고 난 이후 그 집안의 모든 재산은 아키모비치에게 주어졌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며 아키모비치는 재판장에게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재판장님, 저는 도둑이자 도둑의 아들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남을 재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설령 그가 도둑이고,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가엾이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세요.’
그 말을 들은 재판장은 기독교 율법을 따른다면 과연 누가 누구를 재판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여러분 이 사순절의 기간 주님을 더욱 사랑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성경에서 사라졌을지 모르는 요한복음 7장53절-8장11절까지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전해주는 분명한 사실은 주님은 정죄받고, 고통 당하며 어쩌면 자신의 연약함으로 원하지 않았던 죄를 짓고, 어두운 방에 홀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있는 여인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최선을 다하여 지키기 위하지만 그 방향이 잘못되어 타인을 향해 돌을 들고 나아가는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도 우리 주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는 지금도 변함없이 우리에게 생명의 빛으로 비춰주시고 계시는 주님의 빛 가운데 거하는 저와 우리 청년교구 여러분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축도
이 시간 우리들의 마음에 주님께서 주신 믿음과 간절함에 반응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우리들의 삶에 맡겨주신 것을 주님께 드리며 살아갈 때, 주님께서 신실하신 은혜로 우리에게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것을 구별하며 십일조헌금을 - 범사에 감사하며 감사헌금을 - 복음 전파와 선교사역을 위한 선교헌금
을 -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구제헌금을 - 장학헌금과 주정헌금과 목적헌금으로 일천번제예물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께 드리는 마음의 중심부터 삶에 이르는 모든 자리들마다 살아계신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고, 생명을 살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일을 위하여 쓰여지게 하옵소서. 그리고 다시금 우리들의 삶에 맡겨주시는 모든 것을 잘 경영하고, 다스리다가 주님께 감사함으로 드릴 수 있는 은혜의 복이 이 시간 드리는 우리 모든 이에게 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놀라우신 사랑하심과 성령님의 교통하시과 기름부어주심이 이 시간 주님 앞에서 예배하고, 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생명의 빛으로 주님안에 거하며 이 사순절 기간 더욱 예수님을 바라보고, 닮아가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레브 청년교구와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 가운데 지금으로부터 영원토록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설교프리뷰
Q1. 정죄 받아 본 적 있나요? 그 때, 나의 마음은 어땠나요?
Q2. 다른 사람을 비판해본 적 있나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Q3. 누군가로부터 용서 받아 본 경험 있나요? 그 일은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