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4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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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38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능력의 주님 오늘 이 새벽에도 저희를 주님의 전에 불러 모아 주시고, 주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또한 사순절을 앞두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이 새벽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삶의 어려움 속에서 지치고 낙심 될 때가 많겠지만 이 새벽에 선포되어지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깨닫게 되는 주님의 뜻을 통해 세상을 이기며 나갈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못 하실 것이 없으신 주님,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날마다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심에 감사드리며, 정성을 담아 감사헌금과 일천번제 헌금을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것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이 헌금이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이게 하소서. 믿음으로 드리는 손길마다 축복하여 주시고, 삶의 모든 자리에서 선하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Isaiah 40:27–31 NKRV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들어가는 말: 사순절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내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사순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신앙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기도가 막히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사야 40장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위로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소망을 주십니다. 그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피곤하고 지칠 때, 하나님을 바라보면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가 하나님의 힘을 온전히 누릴 수 있겠습니까?
먼저는 우리의 한계를 인정할 때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길을 막고 있는 큰 돌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힘으로 그 돌을 치워보려고 애썼지만, 아무리 밀어도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니?” 아이는 땀을 흘리며 대답했습니다. “네!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안 됐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조용히 말했습니다. “아니, 넌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내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잖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합니다. 내가 노력하면, 내가 열심히 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삶의 무게가 우리를 짓누를 때,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한계를 깨달아 인정하는 그 순간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바울도 고린도 후서 12:10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라.” 바울이 이렇게 고백한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약함은 전혀 문제 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약함을 인정하지 않아 주님을 찾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30절에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이사야 40:30
Isaiah 40:30 NKRV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여기서 말하는 소년은 육체적으로 가장 활력이 넘치는 청년기를 가리깁니다. 그리고 장정은 군대에서 뽑힌 강한 청년을 의미하여 전투력이 뛰어나고 가장 강한 시기의 남성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강인한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그러기에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진다는 것은 인간의 힘과 능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강한 사람조차도 결국에는 지치고 쓰러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의 약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약함을 인정할 때 하나님의 강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강한 군사력도, 위대한 왕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그들은 어떤 장애물도 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분을 의지할 때, 우리는 비로소 새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의지하는 하나님은 지치지 않으시며 우리에게 새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본문 28절에
Isaiah 40:28 NKRV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라고 선포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님을 의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들 학생때 오래 달리기를 해보셨을 것입니다. 오래달리기를 할 때 일정한 거리를 지나면 ‘사점(死點, hitting the wall)’이라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사‘死(죽을 사)’ ‘點(점 점)’으로 몸이 극도의 피로로 인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느끼는 한계점을 의미합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사점은 체내 글리코겐(탄수화물 저장 에너지)이 고갈되는 현상에서 비롯됩니다. 글리코겐은 근육과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달리는 동안 연료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글리코겐이 부족해지고, 몸은 급격한 에너지 저하를 경험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이 무거워지고, 피로 물질인 젖산이 축적되어 다리가 점점 더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동시에 뇌도 포도당 부족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지고, 극도의 탈진과 함께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이 순간을 극복하면 몸이 새로운 에너지원인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힘을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해 마라톤 선수들은 장거리 훈련을 통해 신체를 적응시키고, 경기 중에는 적절한 탄수화물과 수분을 보충하며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대비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극한의 어려움을 겪으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내할 때 새로운 힘이 공급됩니다. 우리 삶의 사점이 곧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지치고 낙심하여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는 순간입니다.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 힘을 더하시나니.” (29절) 우리가 지쳐 쓰러질 때도 하나님은 결코 지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무능할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 할 수 있는 두번째는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포기하지 않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하나님을 의지하며 바라볼 때 독수리처럼 날아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무엇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이렇게 약속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31절)
독수리는 거센 바람이 불 때 날갯짓을 멈추고 바람을 타고 상승합니다. 다른 새들은 강한 바람을 피하려 하지만, 독수리는 오히려 그 바람을 이용해 더 높이 날아오릅니다. 이는 독수리의 특별한 날개 구조 덕분인데, 바람이 강할수록 더 쉽게 상승 기류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낙심하고 주저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고난을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한발짝 내딛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이 우리에게 그 어려움을 뛰어넘을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그 힘은 아무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앙망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카와는 단순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강한 기대를 가지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어린자녀가 부모를 향해 뛸 때, 반드시 자신을 잡아줄 것이라 믿고 뛰어드는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아 주십니다. 또한 농부가 씨를 뿌린 후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힘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단히 맺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할 때,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사순절은 단순한 절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귀한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듯이, 우리도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에게, 오직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는 피곤함이 아니라 새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사순절이 우리에게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자들에게는 독수리처럼 날아오르는 힘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 약속을 붙들고, 어떤 상황과 환경일지라도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말씀을 주셔서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주님을 앙망할 때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마라톤의 사점을 넘어서듯, 우리의 신앙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고, 삶의 폭풍이 몰아칠 때, 독수리가 바람을 타고 오르듯 우리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 강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사순절을 맞이하며 예수님의 고난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더욱 주님께 가까이 가는 하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함께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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