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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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환대의 성품은 모든 사람을 포용하여 공동체를 세운다.
주제말씀: 히브리서 13장 1-3절, 창세기 18장 1-15절
오늘은 말씀을 읽고 다함께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말씀 중 히브리서 13장 1-3절의 말씀을 다같이 읽어봅시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이순재 배우 알고 있나요? 이분이 나온 영화 중 하나인데, 바로 덕구라는 영화 본 적 있나요? 이 영화의 내용으로 함께 시작해보도록 합시다.
이 가족은 덕구할배라고 불리는 할아버지와 그 손자 김덕구, 그리고 동생 김덕희가 삽니다. 할아버지는 일흔살,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손자 둘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그 마음은 모르는지 돈까스도 먹고 싶고, 로봇 장난감도 가지고 싶어합니다. 그런 덕구에게 돌아온건 나물반찬, 장난감이 아닌 뻥튀기를 사주는 할아버지가 밉습니다. 그러면서 둘은 엄마를 보고싶어합니다. 할아버지를 미워하는 이유도 할아버지가 엄마를 내쫓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집은 사실 이런 집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아내와 한국인 남편이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집에는 아들과 딸까지 네식구가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런 슬픔 가운데 며느리였던 덕구엄마는 남편의 사망보험금 2,000만원을 들고 사라졌답니다. 그 소식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몸이 너무 아파 병원을 가보니 폐암으로 본인조차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할아버지는 덩그러니 남은 덕구와 덕희를 본인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돈이 없으니 식당에서 불판을 닦기도 하면서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의 속은 모르는지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녀오니 엄마가 보고싶다고 웁니다. 알고보니 유치원에서도 작은 동네라 소문이 다 나서 다문화 가족에 엄마는 돈가지고 도망쳤다고 놀림을 받고 무시를 당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덕구의 엄마인 며느리를 찾고자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가게 된 인도네시아 집에선 며느리가 자기 아들과 인도네시아에서 낳았던 또 다른 병든 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픈 딸을 수술시키고자 훔친 2,000만원을 송금했던 것이고, 지금은 한국 안산의 어느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진 며느리가 쓴 편지봉투를 들고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자, 점점 병이 심각해져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엄마의 편지를 덕구가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안산을 떠돌기도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을 다른 곳으로 보내기로 한 날, 누가 문을 열심히 두드립니다. 바로 덕구엄마였습니다. 덕구엄마가 안산의 공장에서 그렇게 일했던 이유는 다시 돈을 가지고 돌아가려고 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직 다 모으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하며 할아버지에게 죄송하다고 계속 이야기합니다. 지금까지 돈을 훔치고 아이들까지 버리고 간 이 며느리에게 할아버지가 분노나 짜증, 화를 낼까 너무나도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왜 이제 돌아왔냐고, 잘 왔다고 말하며 안아주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게 될 말씀은 바로 이러한 만남,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아줄 수 있는 환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의 본문은 히브리서인데, 히브리서는 1절의 말씀을 통해 형제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의 형제사랑이란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 본문은 창세기의 내용을 말합니다.
창세기 18장의 내용은 바로 아브라함의 이야기로서, 날이 너무 뜨거운 날이었습니다. 마므레라고 불리는 사막지역에서 아브라함은 저 멀리 세 명의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냥 사막을 지나는 사람이니, 집에서 보고 별 관심 없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은 그 사람들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고 전혀 본 적 없는 사람들을 영접하고 몸을 굽혀 인사했습니다. 또 그 사람들에게 그냥 지나가지 말고 나무 아래서 쉬고 가라고 말합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사람을 향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모른 척 하지 않고, 먼저 관심을 가지는 것이 환대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아브라함의 환대는 그저 한마디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발을 씻을 수 있는 물도 가져다 주었고, 장막으로 가서 아내 사라에게 떡을 만들어달라고 말합니다. 또 기름 좋은 송아지를 잡아 요리를 만들라고 하인에게 시키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모습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고 필요를 채워주는 풍성한 환대였습니다.
아브라함의 환대는 낯선 사람임에도, 모른 척 하지 않고 대접했습니다. 그리고 대접한 사람 3명은 바로 하나님의 천사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전혀 몰랐습니다. 우린 내가 좋아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 높은 사람은 언제든 그리고 생각하고 작정하고 환대할 수 있습니다. 관심을 끌기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낯설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환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말씀은 바로 이것입니다. 히브리서 13장 2절의 말씀처럼 오늘 히브리서의 본문은 창세기의 내용을 빌려 환대의 의미, 바로 ‘낯선 사람에게’도 배풀 수 있는 ‘사랑’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가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멀든지 가깝든지 결국 하나님께서도 우릴 맞아주시고 누가 무엇을 하고 어떤 생각을 했든, 모두에게 사랑해주신 것처럼 하라는 말입니다.
그러한 환대는 성경 가운데 헬라어로 이렇게 사용합니다. 이는 헬라어 필로스 사랑이라는 의미와 아델포스 형제라는 의미가 합쳐진 합성어로서, 필라델피아라고 읽습니다. 어디서 들은 것 같죠?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지역 이름과 같습니다. 그 지역의 뜻도 같은 뜻입니다. 바로 형제를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이제 곧 새학기입니다. 학교를 가면 너무나도 어색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선생님들을 만납니다. 근데 익숙한 친구나 선생님을 보면 그렇게도 반갑고 어색했어도 그 더 어색한 곳에서 만나면 정말로 반가워서 쉽게 친해집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환대, 하나님께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말씀은 관계를 출발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배려하고 존중하고 신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말입니다. 익숙한 친구들과 인사하고 같이 잘 지내는 것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학기 우리 인사를 해봅시다. 어색함을 풀기 위해, 인사를 통해 먼저 다가가 봅시다. 그것이 관심이고, 관심은 환대의 시작입니다.
그 환대는 이 사람 저 사람을 가리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쁜 사람이라서, 좋은 사람이기에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받고 인정받는다는 것 그 이상 판단의 결과입니다.
혹시 여우와 두루미 이야기 알고 있나요? 여우는 두루미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납작한 접시에 담아줬고, 그래서 두루미가 여우를 집에 초대하니, 아주 긴 호리병에 음식을 넣어 줬습니다. 마시지도 못하는 걸로 말입니다.
우리의 환대는, 히브리서 13장 3절과 같이, 학대 받는 자들을 생각하는 것,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마음으로 호의를 베풀지라도, 그 호의가 그 사람을 배려한 것인지, 내가 하고 만족하기 위해 했던 행동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환대는 말입니다, 관심으로 시작해서, 배려로 끝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한다는 것도, 상대방을 모르지만 알기 위해 최대한 존중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이별은 항상 훅 하고 옵니다” 여러분, 앞선 내용인 영화에서의 환대는 집을 나갔다 들어온 돌아온 탕자에 대한 환대와도 같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환대는 우리가 낯선 사람만이 아니라, 원수나 화가 날 정도로 미울 수 있는 사람에게도 환대해주고 사랑해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 3절을 다시 보면, 우리가 그들과 함께 갇힌 것 같이라고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된 지체입니다. 하지만, 우린 고통과 학대, 핍박으로부터 모두가 동일하게 취약한 존재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고난을 통해 고통을 느끼시면서도 우릴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 그 필라델피아, 형제사랑을 실천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환대의 의미에 대해 다같이 생각하며 나아가보길 바랍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을 환대하는 것, 나를 만나는 사람마다 좋아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그 시작은? 바로 인사입니다.
인사해봅시다.
“(하이파이브)안녕? 반가워.”
“형제사랑 필라델피아”
“환대의 시작은 관심, 관심은 배려로 마무리.”
“하이파이브”
함께 고백한 내용을, 내 옆사람에게 하이파이브로 시작하면서 인사하고, 예배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도, 서로에게 함께 하이파이브 하면서 인사해주길 바랍니다. 그 가운데 우리 와~우리교회 초등부 모두가 형제 사랑 필라델피아, 환대의 시작은 관심, 관심은 배려로 이어지는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